우리나라 영화를 비롯한 제가 본 몇 안되는 전쟁영화는 그냥 총을 쏴 죽이는 별 의미없이 멋있고 웅장한 씬으로만 기억 되었어요
너무 어릴때 봐서 별 생각이 없었을수도 있고 제가 이젠 컸으니 다르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핵소고지는 무언가 달랐던거 같아요
제가 지금껏 봐왔던 전쟁영화는 전쟁중에 사랑 또는 우정이 더욱 깊어지는 사랑 영화였었는데 핵소고지도 시랑에 관한 내용도 분명 있죠 다만, 주된 내용이 사랑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한 남자의 얘기였던것 같아요
옛날 같이 놀던 동생을 돌로 내려쳐 죽을뻔한 상황에 종교적인 믿음이 강해져 살인은 물론 총도 잡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죠.
그래서 양심적 병역 거부자였지만 자진하여 입대를 합니다. 그와중에 신념을 지키고자 소총 훈련을 거부하지만 그로 인해 각종 폭력과 차별, 갈등이 생기죠
사이가 좋지 않던 아버지의 도움으로 소총훈련없이 의무병으로 전쟁에 참여하는데 이 부분까지 전쟁씬에서 남주의 분량은 1도 없었어요 계속 맨몸으로 뛰어다니는 정도?? 다만 후퇴후 연기가 사라지면서 남주의 활약이 시작되었죠 메딕 메딕을 외치는 동료들을 몰래몰래 그 큰 동앗줄에 엮어 절벽아래로 내보낼때의 장면은 진짜 멋있었어요
그렇게 75명의 동료들을 내려보낸뒤 모두들에게 존경을 받는 자신의 신념을 인정받게 됩니다
신이시여. 제발 한명만 더 구하게 하소서.
저의 별점은 4점입니다.
이런 평가를 하면서 어찌해야하는진 모르겠지만 도로시와의 못한 결혼씬이 너무 보고싶었는데 못봐서 -1점이에요 흥흥
첫댓글 help me one more please just one more ? 할 때ㅠㅠ 그러고 영화 끝나고 실화 얘기 나오는데 감격ㅠㅠ 우리나란 아직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 복무도 논란있는데 저 시대에 진짜 전쟁에 참여했었다는 게 더 신기하기도 했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