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양양군 설악산 흘림골(1,002m) ★
* 일 자 : 2014. 3. 16(일) 맑음 <오륜산악회 제1076회 산행>
* 어 느 산 : 설악산 흘림골(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 산행코스 : 흘림골공원 지킴터(09:30)-여심폭포(10:00)-안부경유 등선대 정상(정상행사,
노춘희고문 만세삼창10;25-45)-등선폭포(11:10)-십이폭포(11:50)-용소폭포(12:10)-
선녀탕(12:30)-독주암(12:40)-오색석사(성국사,12:45)-오색약수(13:00)-오색식당 촌
「남설악 식당」으로 하산(13:10, 후미기준) <약 6km, 3시간 40분>
* 참석회원 : 31명
* 산행기획 : 정지범 부회장 (무도시락 산행)
* 산행후기 및 사진 : 조한수
◐ 기암괴석의 전시장 남설악의 흘림골 ◑
o 07:00 서울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을 출발,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가평휴게소"
에서 참시휴식(07:40-08:00)후
한계령 휴게소에서 양양방면으로 잠시 내려와 남설악 흘림골 공원 지킴터에 도착 산행을
시작(09:30)
남설악의 계곡인 흘림골은 워낙 숲이 짙고 깊어서 계곡에 들면 늘 날씨가 흐린듯 하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o 올 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린 강원도 ! 양지 쪽만 일부 눈이 녹아 흐르고, 음지는 아직도 많은
눈이 쌓여 있어 무척이나 미끄럽다,
회원 모두 아이젠을 착용하고 서서히 산행을 하는데, 어제, 오늘 산행기획을 한 정지범 부회장
의 "설악산의 눈 경고와 아이젠 준비" 메세지 에도 불구하고 일부 회원 두서너 명이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아 출발시 부터 산행에 애를 먹고있다,
흘림골 입구에서 완만한 계곡 나무데크계단 길을 따라 30여분 오르면 여심폭포에 도착 (10:00)
(눈이 많은 겨울철에는 산행 시간을 더 계산해야 된다)
o 여심폭포(女深瀑布)는 가녀린 한 가닥의 물줄기가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폭포로서 바위와
물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모양이"여성의 깊은 곳을 연상케 한다"고 하여 여심폭포 (女深瀑布)
또는 여신폭포(女身瀑布)라고 한다,
높이는 약 20m 정도 이며 계절에 따라 보는 이에게 감흥을 일으키게 한다,
또한 이곳의 물을 마시면 아들을 닣는다고 하여 신혼부부와 남아를 기다리는 여성들이 많이
찾았다는 속설도 있다,
아므튼 규모와 물줄기는 적지만 아름답고 전설 깊은 폭포다,
o 여심폭포에서 등선대 바로 밑 안부까지 등줄기에 땀이 흐르도록 10여분 깔딱고개를 오르면
등선대 안부 쉼터다,
수년전 태풍폭우 수해로 훼손된 흘림골 탐방로가 복구 되면서 새로 설치된 등성대 정상에
오르니(10:25), 눈과 어우러진 주변의 아름다운 기암괴석의 만물상과 한계령,설악산 서북릉,
"귀때기청봉-끝청-중청-대청봉까지의 길고 (약20km)험준한 능선으로 설악산 젠체가 시야에
들어오고 발아래로 칠형제봉이 남설악의 위용을 뽑내고,
남쪽 바로 건너편으로 눈 쌓인 점봉산 의 기암괴석 전시장에 감탄이 저절로 ....
신선이 따로 없다, 모두가 신선이 된 느낌이다,
o 등선대는 암봉을 다듬어 걔단과 난간을 만들고 전망대도 만들어 등산객들에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즐길수 있도록 해 더더욱 기쁨을 즐길수 있다,
아이안 운무가 그려내는 산수화, 자연의 섭리에 숨을 죽이며, 연실 디카를 눌러 댄다,
후미가 등선대에 도착하자 오늘의 주빈인 노춘희 고문께서(못 올라온 오사녀 여성회원을
대신)만세삼창으로 정상행사에 이어 아름다운 등선대 정상에서의 단체기념 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10:25-10:45)
◐ 등선대(登仙臺); 신선이 하늘로 오른다 ◑
o 신선이 하늘로 올라 간다는 뜻 을 지닌 등선대는 기암괴석들이 사방으로 펼쳐져 만 가지
모습으로 보인다고 하여 만물상 이라 하는데 그 중심이 「등선대」 이다,
북쪽의 서북능선과 남쪽의 점봉산, 동쪽의 동해바다를 전망 할 수 있으며,
또한 44번국도 방향으로 시야를 옮기면 일곱 봉우리가 병풍처럼 나란히 펼쳐져 있는
「칠형제봉」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o 등선대에서 정상행사후 되돌아 안부 삼거리 쉼터까지 내려와 안부에서 주전골 방향으로
급경사 하산길, 돌고 도는 「나무데크계단」과 돌계단 길에 "재호"노래「돌아가는 삼각지」
흥겹게 콧노래 부르며 걔던갈울 내려 오면서 뒤돌아 올려 보이는 협곡의 아름다운 풍광은
또다른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o 둥선대 출발 하산길 20여분 남짓 등선폭포에 도착(11:10),
등선폭포는 신선이 하늘로 오르기 전 이곳에서 몸을 이곳에서 깨끗이 정화하고 신선이 되기
위해 등선대에 올랐다고 하여 「등선폭포」라 한다,
이 폭포의 놀이는 30m의 낙하를 보이며, 이곳의 물 줄기는 사람의 흔적이 전혀 없는 곳에서
시작되어 굽이굽이 흘러 이곳에서 폭포로 위용을 자랑하는데 비가 온후 이폭포를 보면 마치
하늘을 오르는 신선의 백발이 휘날리는 것 처럼 보인다고 한다,
o 이곳에서 협곡 급경사 하산길을 따라 쉬엄쉬엄 40여분 내려 오면 얼음속 밑으로 흐르는
12폭포의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11:50),
「십이폭포」는 "점봉산"에서 시작하여 '주전골"의 비경과 함께 열두번 굽이굽이 흘러 폭포를
이루었다 하여「십이폭포」 라 한다,
"12단 12폭"의 비단폭 같이 굽이치는 계곡을 따라 물보라를 일으키며 흘러 내리는 와폭으로
폭포의 전체 모습을 한눈에 볼수 있지만 탐방로를 따라 보이는 각 부분의 모습은 장관이다.
o「십이폭포」에서 20여분 내려오면, 주전골 삼거리에 도착(12:05)하게 되는데,
삼거리에서 좌측 "나무데크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 「용소폭포」를 만난다(12:10),
"옛날에 이 소(沼)에서 천년을 살던 이무기 두 마리가 승천 하려 했으나, 준비가 덜 된 암놈
이무기는 승천 할 시기를 놓쳐 용이 되지 못하고 이곳에서 바위와 폭포가 되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용소폭포」
시원스레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 보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실 사진 찍기에 급급하다,
o 「주전골」이라는 이름은 용소폭포 입구에 있는 시루떡 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 놓은 것 처럼
보여 붙어진 이름 이라고 도 하고, 옛날 이 계곡에서 승려를 가장한 도둑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었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 이라고 도 한다,
o 용소폭포를 한바퀴 둘러본후 되돌아 삼거리에서 연결된 좌측 나무다리를 건너 잠시 몇 발자욱
내려 돌아서면 우측의 용소폭포 쪽 계곡과 우리가 내려온 좌측의 흘림골 "십이폭포" 쪽 계곡이
와이자(Y)형을 이루면서 어우러진 주전골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풍광이 절경이다,
이곳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함께 아름다움을 느끼고 만끽하는 주전골의 "하이라이트" 명소이다.
o 이곳에서 계속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면 오색으로 내겨가는 외길이다,
몇발자욱 내려서면 거대한 바위 두개가 삼각형 모형의 통로길을 만나게 되는데,이곳이
「금강문」이다,
불교에서는 「금강문」을 "금강석" 처럼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부처의 지혜를 배우고자 들어
가는 문이자, 잡기가 미치지 못하는 강한 수호신이 지키는 문 이라고 한다,
o 마음속으로 빌며 금강문을 통과 한후 계곡다리를 건너 협곡길 20여분, 선녀탕」을 맞이하게
된다(12:30),
옥 같이 맑은 물이 암벽을 곱게 다듬어 청류로 흐르다 목욕탕 같은 깨끗하고 아담한 소(沼)를
이룬다,
이곳에「밝은 달밤 선녀들이 내려와 날개 옷을 만석위에 벗어 놓고 목욕하고 올라 갔다」하여
선녀탕 이라고 부른 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o 선녀탕에서 10분 계속해서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맞은편 협곡위로 거대한「독주암」이 위용을
뽑낸다(12:40)
설악산의 비경을 한껏 뽑내고 있는 천불동 계곡의 축소판인 주전골 입구에 우뚝 솟아 있으며,
정상부에 한 사람만 겨우 앉을수 있다고 하여 「독주암」이라고 한다,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진 독주암이 돋보인다,
o 독주암에서 주변경관에 취해 잠시 머믄후 내려오다 보면 「오색석사(성국사)」에 도착(12:45)
하게 되는데,
「오색석사(성국사)」에는 국립과학 연구소와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소의 수질검사 결과 우수한
수질로 평가받은 오색석(五色石)에서 분출되는 약수가 있는데 당뇨,위장병,이뇨,위하수,위체,
혈압,중풍(예방),변비 등에 효과 있다고 한다,
또한,「오색석사(성국사)」에는 높이 3m 의 3층의 정형양식의 통일신라 삼층석탑이 있는데
경쾌하고 아름다움을 지녔으나 상층부는 없어졌다,
이렇듯 오색석사(성국사)」의 발걸음은 보물 497호 라는 "삼층석탑"이 인증샷의 모델이 되어
주고 있다,
한편, 오색이란 이름은 옛날에 오색 "다섯가지의 색" 의 꽃이 피었다하여 오색이라고 전해진다,
o 다리도 건너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오색 약수터에 도착(13:00)한다
약수에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하서 「오색약수」라 불리 었다는 약수를 한모금 마셔 보지만
철분 맛 뿐 다섯가지 맛을 느낄 수 없다,
「오색약수(五色藥水」는 16세기 무렵 성국사의 한 스님이 발견 하였다고 한다,
「오색약수(五色藥水」라는 이름은 당시 성국사 뒤 뜰에서 자라던 특이한 오색화(五色花) 로
인해 붙어진 것이라 한다
이 약수는 나트륨과 철분이 석여 있어 특이한 맛과 색을 지니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위장병과
신경쇠약, 피부병,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 후기 내용중 일부「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관련자료 에서 발췌>
* 오색지구 식당 촌「남설악 식당」으로 하산(13:10, 후미기준) 후 뒤풀이
* 중 식 : 오색지구 식당 촌「남설악 식당」(닭백숙 정식, 13:10-14:10)☎033-672-3159
* 17:15 서울 도착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