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두봉
전라북도 장수군의 번암면 사암리와 장수읍 개정리 · 덕산리 · 두산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1,017m). 사두봉과 건너편의 장안산 사이에 방화동 골짜기가 상류의 덕산제부터 남쪽으로 감투봉과 동화호 사이의 국포리까지 연속되다가 남원시의 요천으로 이어진다. 『조선지형도』(함양)에 사두봉과 방화동 계곡을 흐르는 용림천(龍林川)이 기재되어 있다. 산 지명은 뱀의 머리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향토지에 기록된 전설에 의하면, 뱀에게 쫓기는 두꺼비를 구해준 신선이 있었다. 그는 도술로 두꺼비를 쫓아오는 뱀을 그 자리에서 산이 되게 하였다. 그런데 두꺼비는 가지 않고 그 신선을 우러러보며 그 은혜에 고마워하다 화석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지금도 동산치의 건너편에 있는 산을 사두봉(蛇頭峯)이라 하고, 물 가운데 있는 두꺼비 모양의 바위를 섬암(蟾岩)이라 부른다고 한다.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성내리에서 사두봉과 용소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성내리 사두봉과 용소」는 사두봉을 깎아 우뚝한 뱀의 머리를 수그리게 하여 마을의 우환을 예방하였고, 사두봉에 느티나무를 심고 개구리 연못을 만들어 무장고을을 다시 번영하게 했다는 풍수담이자 지명 유래담이다. 이를 「사두봉 이야기」라고도 일컫는다. 무장면 성내리 옛 무장읍성이 자리 잡고 있는 북쪽 성벽으로부터 중앙 부위를 향해 남쪽으로 쭉 뻗어 오다가 우뚝 멈춘 작은 구릉이 있는데 이곳을 사두봉이라고 한다.
지금은 그 흔적조차 찾을 길이 없지만 우뚝 솟은 봉우리의 좌우 양측에 뱀의 눈과 같이 파란 물이 넘치는 용소가 있었는데 오른쪽 눈은 지금 무장초등학교의 운동장 복판이 되고, 왼쪽 눈은 객사 동편 아래 우물이 있는 옆자리가 되었다. 이 뱀 머리의 북쪽으로 크고 작은 성황당 능선이 좌청룡 우백호를 이루며 둥글게 옹위되어 있는 것은 마치 뱀이 몸을 둥글게 도사리고 머리를 높이 치켜든 지형이다.
채록/수집상황
1992년 고창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고창군지』 1430쪽에 실려 있으며, 2009년 고창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고창군지』에 「사두봉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무장고을 터를 반사[서리고 있는 뱀] 형국이라 하여 조석으로 양쪽 용소에서 안개[용이 내뿜는 김]가 솟아나와 고을 안을 뒤덮으면 경치도 좋거니와 이 기운으로 고을 사람들이 부귀를 누리게 되고 또한 많은 인걸이 배출되어 옛날 무장 현령의 세력이 드세었다고 한다.
예부터 ‘고창은 성자랑’, ‘흥덕은 양반자랑’, ‘무장은 아전자랑’ 한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무장고을은 지방세가 강하여 항상 이 고을에는 역량 있는 현감들이 부임해 왔다. 만약 사람만 좋고 역량이 부족한 현감이 왔다가는 얼마 가지 못하고 쫓겨났다. 이와 같이 바닥이 드세고 배타성이 강하다 보니 시장이 설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6㎞나 떨어져 있는 안진머리장[현 해리면 안산리 이상동]으로 장을 보러 다녔다. 이 장터는 사두봉에서 마주 보이며, 장날이면 사람들이 모이고 시끄러우므로 뱀이 이곳을 넘보아 장날이면 젊은 청년 한 사람씩 희생이 되었다. 고을의 역대 현감들은 이 끔찍한 사건을 해결하고자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허사였다.
그러던 어느 날 시주를 얻으러 온 중이 사두봉을 깎아 우뚝한 뱀의 머리를 수그리게 해야 한다는 묘책을 알려 주었다. 그렇지만 사두봉을 깎아 메워 버리면 옛날처럼 번창하는 기운이 차츰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현감은 이제야 무서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고을 사람들을 동원하여 사두봉에서 안진머리장이 안 보이게 깎아 내리고 뱀의 두 눈인 용소를 메우도록 했다. 그 뒤부터 안진머리장날에 싸움을 하고 살인을 하는 변은 없어졌지만 과연 무장에서 인물이 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를 또 걱정하던 중에 도사 한 분이 지나다가 이 말을 듣고 일러주기를 사두봉에 나무를 심어 이 나무가 예전 사두봉 높이만큼 자라게 하고 남산 밑에 개구리 못을 만들면 이 뱀의 먹이가 생기게 되어 무장고을은 다시 번영할 것이라고 예언을 해주었다. 이 말을 전해들은 고을 현감은 깎아내린 사두봉에 느티나무를 심고 개구리 연못도 만들었다. 이 개구리 연못 자리가 지금의 무장장터이고 객사 주변의 나무들은 그때 심은 것이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성내리 사두봉과 용소」의 주요 모티프는 ‘우환을 막고자 깎아 내린 사두봉’, ‘인걸 배출을 위해 나무 심고 연못을 만든 비보책’ 등이다. 이 이야기는 사두봉과 용소의 지형에 따라 장날마다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형을 변형시켜서 지맥을 파손한다는 풍수담이다. 하지만 변형된 지형으로 더 이상 인물이 나오지 않게 되자 다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명당 비보담(裨補談)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성내리 사두봉과 용소」 [城內里巳頭峰-龍沼]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덕산계곡
장안산 군립공원 제일 계곡인 덕산은 울창한 원시림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조화되어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용이 살았다는 용소가 2개소, 민들바위, 용바위, 신선바위, 정승바위 등 20여 개의 기암과 은골, 절골, 감골 등 헤아릴 수 없는 골짜기와 맑은 물이 흐르는 크고 작은 소가 10여 군데나 있다.
장수읍에서 논개 사당 뒤로 6km쯤 가파른 덕산고개를 넘어가면 몇 채의 집이 있는 마을(덕산마을)이 나오는데, 영화 남부군에서 6.25때 회문산에서 철수한 전북도당이 덕유산에서 이현상부대인 남부군과 합류한 빨치산 오백명이 1년만에 처음으로 옷을 벗고 목욕하는 인상적인 장면이 바로 이 계곡이다. 그만큼 덕산계곡은 깊고, 은밀하며, 물이 맑고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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