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 이야기 2 를 시작합니다.
바위 이끼가 푸르러서 눈을 보호합니다. 눈 보호색이죠. 한참을 보구 있노라니 눈이 시원해지더라구요.
이용선 회원이 알탕을 할라고 준비중... 들켰지롱
곳곳에 이런 쉼터도 있구...그냥 쉬었다 오면 됩니다.
하산 중에 용추폭포를 건너편으로 하산중에 박어봅니다.
시어머니, 며느리, 시집간 딸인가? 암튼 가족같은 분위기죠. 텐트도 보이구...가성비 대비 최고죠.
기차바위가 길게 드러누워있네요.
아기들아 조심하거라.
선유계곡까지 쭈욱 이어집니다.
무당소 로군요. 전설이 있었네요.
무당소에도 아이들이 많았어요.
우리팀 아이가. 내 금방 건너갈끼요.
주차장에 도착하니 정상 부근에서 소낙비가 몰려오네요.
소낙비를 피하려다가 여기 잠깐 들리니 오미자 차를 주셔서 잘 먹고 인사하고 왔네요. 벌바위 농원 복 많이 받으소서.
그런데 가게 안에 벌떡주가 떡 버티고 있을 줄이야... 저것 먹으면 진짜 벌떡일어나남. ㅋㅋㅋ
이곳 주차장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 입니다. 비를 한바탕 뿌리고 나니 시원해 집니다.
이곳으로 내려와 뒷풀이하구 갈려구요. 알탕하고 나니 시원합니까? 모른척 하라 안카나...
뒷풀이는 하구 가야쥬...
뜨끈한 두부에 묵은지 김치지짐이가 썩 어울립니다. 쟈스민 총무 감사합니다.
수박도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아니 그게 그런게 아닙니다. 알탕을 국립공원 안에서 하면 벌금이 울맨지 아시남유. 내 권고를 들으셔야 합니다.
알겠어요. 다음부터는 안그럴께... 약속
뒷풀이후 단체사진으로...10년후에 보시면 감개무량 하실겁니다. 잠깐 지나가더라구요.
귀가길에 이곳 화령 전술기념관에 잠시 들렀다가 갑니다.
참으로 비참했던 6.25가 새삼 생각나는군요. 국민 모두는 잊고 살아가나봐요. 아래 윗층에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요. 용산 전쟁기념관에도, 3년 전쟁이야기도 책으로도 나오구 했는데도 불구하고 잊어버리는데 천재인가봐요.
군관민이 함께해서 남침을 저지하였고 큰 전과를 올리는 계기로 삼았다네요.
6.25의 비참함 보이는 그대로죠. 평화는 거져 누가 주는게 절대 아닙니다. 말로만 평화를 외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기록에 의하면 1950년7월 북한군의 불법 기습공격으로 우리 국군이 후퇴를 거듭하던 암울한 시기에 6.25전쟁의 흐름을
뒤바꾼 역사적인 상주 화령전투는 국군 17연대가 화령지역 주민의 제보와 청년단원의 정찰활동 지원 등 민,관.군이
함께하여 북한군 15사단의 주력 2개연대를 섬멸한 대승이었다는군요. 이 전승으로 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시간적인
여유를 확보할 수 있었던 전사에 길이 빛날 의미있는 전투였답니다. 모두 박수...
지금은 전쟁이 나면 피난을 할 수도 없고 그때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김정은이는 벌써 몇번째
쏘아올렸나요. 그네들과는 아예 상대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간첩도 잡아내야하고 해야하는데...걱정입니다.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만 올려드립니다. 아마 2시간은 소비하게 될 것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안보교육을 받게된
것입니다. 참 좋은 기회였습니다.
화령전투는 7월17일 ~ 7월 21일까지 크게 상곡리 전투와 동관리 전투로 구분하는데, 기적적인 5일간의 전투로
북한군 600여명 사살, 50여명을 생포하고 많은 전투장비를 노획한 반면 아군은 4명 전사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는군요.
계속 밀리다가 화령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곳입니다. 보은에서 함창으로 이동하는 국군 17연대에 화령주민이 북한군 이동
경로를 제보하여 매복작전으로 송게분교에 휴식중이던 북한군을 섬멸하는 쾌거가 있었습니다. 그네들도 허를 찔린 곳이
기도 하죠. 낙동강까지 밀리기는 했지만 우리 모두 정신 버쩍차리고 후세들을 위해서도 투철한 국가관을 가져보자구요.
모두 마칩니다. 다음주 물한계곡에서 만나요.
첫댓글 시원합니다.
한번 아래서부터 쭉 훑어야 하는디... ㅎ
대야산 용추계곡은 여전히 잘있군요!
이제 산행의 추억이 아련히 멀어져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산행소식 계속해서 쭈~욱 전해주세요.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