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진언( 光明眞言)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 타야 훔」
ओं अमोघ वैरोचन महामुद्रा मणि पद्म ज्वाल प्रवर्त्तय हूं
Oṃ amogha vairocana mahā-mudrā maṇi padma jvala pravarttaya hūṃ
만일 어떤 중생이 어디서든 미묘하고 강력한 이 진언을
얻어 듣되 두 번이나 세 번, 또는 일곱 번 귓가에 스쳐지나가기만 해도 곧 업장이 사라지게 됩니다.
만일 어떤 중생이 십악업과 오역죄와 사중죄를 지은 것이
세상에 가득한 먼지처럼 많아 목숨을 마치고 나쁜 세계에 떨어지게 되었을 지라도,
이 진언을 108번 외운 흙모래를 죽은 이의 시신 위에 흩어 주거나
묘 위나 탑 위에 흩어주면, 죽은이가 지옥에 있거나 아귀, 아수라,
축생 세계에 있거나 그 모래를 맞게 됩니다.
그리하여 모든 부처님과 비로자나 부처님 진언의 본원과 광명진언을 외운 흙모래의 힘으로
즉시 몸에 광명을 얻게 되고 모든 죄의 업보를 없애게 됩니다.
그래서 고통받는 몸을 버리고
서방 극락세계에 가게 되어 연화대에 화생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다시는 타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처럼 긴 것을 다라니라고 부르고, 짧은 것을 진언이라고 합니다.
독송 수행할 때... 3번,7번,21번,49번,108번,
독송해도 좋고, 혹은 여러 경전들을 함께 독송하셔도 좋습니다.
광명진언은 29자의 짧은 다라니로,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각 단어의 뜻과 의미
옴 (OM): 모든 진언의 근본 음이며,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모가 (amogha): 불공성취불의 명호로, 성취하지 못하는 바 없는 부처님을 뜻합니다.
바이로차나 (vairocana): 비로자나불의 명호로, 법신불이라고도 하며,
부처님의 진리의 몸, 광명의 부처님을 뜻합니다.
마하무드라 (maha mudra): 아촉불의 명호로, 모든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보리심을 개발해 해탈하게 하는 부처님을 뜻합니다.
마니 (mani): 보생불의 명호로, 중생들이 바라는 원을 모두 만족하게 하는 부처님을 뜻합니다.
파드마 (padma): 아미타불의 명호로, 연꽃을 지닌 아미타여래를 뜻합니다.
중생을 위해 설법으로 의심을 끊게 하고, 대자비의 일제중생을 극락정토로 이끄시는 부처님을 말합니다.
즈바라 (jvala): 광명을 뜻합니다.
프라바릍타야 (pravarttaya): 펼치다, 비추다, 진화하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광명이여! 그빛을 발하소서! 라는 의미입니다.
훔 (hum): 완성, 성취의 의미로, 부처님께 감사와 귀의를 다짐하는 소리이며,
모든 진언을 마무리하는 근본 음입니다.
따라서 광명진언의 전체적인 뜻과 의미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 대법계에는 어디에나 어느 때에나 영원, 완성, 조화, 통일, 진실, 행복, 자유
그 자체인 법신불의 결정적인 광명이 가득하오며, 나 또한 마니요 연꽃이요 광명의 존재입니다.
이제 부처님의 대자비광명속에서 참된 나의 체, 상, 용을 개발하여
생사윤회 세계를 벗고 참다운 깨달음을 성취하노라.”
광명진언은 중국의 당나라 불교 경전 중에
《불공견색비로자나불대관정광명진언경》이라는 경전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여기서는 광명진언과 관련된 공덕과 이익이 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광명진언을 암송하면 모든 죄업이 사라지고,
돌아가신 선망조상님들이나 인연영가들의 천도와 성불발원에 가장 빠른 효험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광명진언을 흙모래와함께 진언을 외운 다음, 시신이나 묘지에 뿌리면
죽은 사람이 광명을 통해 모든 죄를 씻어버리고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도착하리라고도 합니다.
광명진언을 실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무 의미없이 성급한 마음으로 외우지 말고,
모든 부처님께 귀의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염송해야 합니다.
– 숨을 고르고, 목소리를 낮추고, 느리게 외워야 합니다.
너무 빠르게 외우면 발음이불분명해지고, 머리로만 외우게 됩니다.
– 각 단어의 뜻과 의미를 이해하고, 부처님의 광명과지혜가 우리에게 비추어지는 것을 상상하면서 외워야 합니다.
– 부처님의 광명이 우리의 마음과 몸을 비추고, 우리의 죄업과 번뇌를 소멸시키고,
우리의 소원을 성취하고, 우리의 지혜와 자비를 발현하고,
우리의 해탈과 성불을 이루게 하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 일정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정신을 집중하고, 몸을 편안하게 하고,
호흡을 조절하고, 눈을 감고, 손을 합치고, 머리를 숙이고,
부처님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외워야 합니다.
–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므로, 경건하고 공손하고
겸손하고 감사하고 존경하고 믿음있는 마음으로 외워야 합니다.
– 횟수나 시간을 정하지 않고, 자신의 상황과 능력에 맞게 외워야 합니다.
– 외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부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 목적이므로,
외우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부처님의 광명과 지혜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부처님의 자비를 전파하고,
부처님의 공덕을 모방하고,부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불자님들도 매일같이 지속적으로 광명진언을 염송하여
불자님 가정에 부처님 가피가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