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복선전철 강릉도심구간 지하화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서 폐철도가 되는 도심 내 지상부에 대한
토지활용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어 주목된다.
강릉시는 최근 도심구간 폐철도 지상부 토지활용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국토환경
디자인 시범사업, 제1차 추진협의회’를 개최, △과업수행 부지 현황 △토지활용 목표 △잠정적
설계 및 디자인 비전 △현황분석 및 평가 등 최종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밑그림에 대해 논의했다.
폐철도 지상부는 강릉역 영역(강릉역을 중심으로 광장과 북측대지, 숙박
업소 밀집지역 등)과 시장 영역(임당시장, 먹자골목, 강경로 철교, 철도부지 등), 남대천 영역(강릉철교 및 북부지역, 남대천 남·북부 천변), 남대천 남쪽 영역(월화정 주변, 율곡로 교차로, 지하화 시작지점 등)으로 구분된다.
시는 일단 ‘도심 활성화 및 최적의
도시환경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폐철도 주변 공간 및
건축물을 정비하고, 동적인
시설물에 의한 공간활용, ‘정적’공간과 ‘동적’ 공간의 조화, 주·야간 조경의 조화 등 토지활용의 전체적 방향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폐철도를 따라 새롭게 생겨나는 도시 공간의 재구성과 남대천 ‘강릉철교’ 및 터널의 활용방안, 도심내 전반적인 교통체계 정리, 기존의 철도 뚝방의 존치 혹은 제거 등에 대한 부분은 향후 지상부 토지활용에 따른 마스터플랜 수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제인 만큼 보다 심도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폐철도 지상부 토지활용을 위한 관련
용역이 오는 10월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중에 있으며,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해 초 ‘원주∼강릉 복선전철 사업’에 따른 도심구간 지하화에 대비해 정부의 ‘국토
환경 디자인 시범사업’에 선정된 뒤 같은해 6월 관련용역을 발주했으나, 해당사업의 총사업비 등 문제로 용역착수가 미뤄지다 지난 3월부터 관련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강릉/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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