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3522 글쓴이: Jay Kim
조회: 445 날짜: 2004/11/02 21:33
오늘 오전 반도체 총괄 면접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분야가 전산인지라... 듣기로는 반도체 총괄에서 전산분야 면접은 오늘 하루뿐이었던것 같습니다. 뭐 질문 내용이나 문제등은 도움되실분은 이후 없으실듯 합니다. :) 그냥 분위기같은것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기흥 단지인상은 인상적입니다. 무지크고, 깔끔합니다. 무슨 대학 캠퍼스 같기도 합니다.
면접 준비해주시는 분이 재미있게 해주시던데 일부러 긴장 풀라고 그래 주셨던것 같습니다. 크게 딱딱하지 않게 시작했습니다.
임원면접은 분위기 괜찮았습니다. (??) 뭐랄까... 공격하는 질문도 없었을 뿐더러, 농담도 많이 해주시더군요. (이것도 긴장을 풀게 하기위한 방법의 일환이었을까요?) 어느분 얘기를 들어보니 꽤 집요하게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임원면접 방이 3군데 였기 때문에, 면접관에 따라 분위기 차이가 나는 듯 했습니다.
영어 면접도 분위기 좋았습니다. 영어라서 그렇지 분위기는 제일 편합니다. 외국사람들이 원래 인상이나 자세나 뭐 그런거 안본다는 선입관 때문인지 괜히 풀어졌습니다.
이렇게 대책없이 맘껏 풀어져 버린 상태에서 PT 면접을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많은 실수를 ㅠㅠ..
면접관님들 분위기가 지금까지와는 사뭇다른, 날카로운 분위기..
앉으라고 하지 않으셔서 엉거주춤 했습니다 ㅠㅠ, 결국은 서서 발표했습니다마는.. 이 면접에서는 꽤 많은 날카로운 질문을 당하는것 같습니다. 듣기론 가장 비중이 큰 면접이라 더군요. 물론 각 면접의 비중은 비슷하지만, 다른 면접의 점수편차가 크지 않은것에 비하면, 기술면접은 꽤 다양한 점수대가 측정되는 면접인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많이 해가셔도 큰 소용은 없을듯 합니다. 정말 기술적인 타당성이나, 원인등을 물어보시는게 아니라. 너가 이리이리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이리되면 어찌할 것이냐. 라든가, 이건 왜 이렇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순발력을 보는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큰 것은 상대방이 감명받을수 있는(?) 훌륭한 발표력을 보는 듯합니다.
토의 면접은 7명이 입장하여 진행됩니다. 저는 2번으로 들어갔고요..
토의는 참으로 무난~했습니다. 사실 무난 하기도 힘들다 싶기도 합니다만.. 저희 조 사회자님이 각 의견의 종합을 잘해주셔서, 중심있는 토의가 된것 같습니다.
토의가 끝나고 질문을 하시는데, 이것 또한 기술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피질의자가 이 회의 결과에 대해 얼마만큼 정리하여 이해하고 있는가? 다른사람의 의견과 안건을 잘 습득, 이해하고 있는가? (쉽게 말해서 회의를 잘 듣고 있었는가?) 를 파악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발표도 그렇지만, 다른 분들 말씀하시는걸 잘 듣고 머리속에 "아.. 이런 내용들이 얘기되고 있구나.."하는걸 파악하고 계시는게 중요할 듯 합니다.
여기까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 총괄별로 면접 종목의 맥락은 거의 같은것 같습니다. 크게 다른점도 없으며, 제가 후기라고 해서 크게 여러분게 도움될만한 글을 올린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
이미 다 있는 내용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오늘 봤으니.. 따끈따끈한 기억으로 몇글자 적어보았습니다.
2일 오후 반도체총괄 후기입니다~
번호: 3523 글쓴이: 삼성가자!
조회: 931 날짜: 2004/11/02 21:52
취뽀에서 그동안 많은 정보 얻어서 후기 바로 올립니다~
과는 컴공이구요 대기시간없이 바로시작했습니다
순서는 피티 토론 영어 임원 이렇게 봤구요
우선 피티...
과제해결시간 30분 받았습니다
문제는 첫번째꺼는 H/W 와 S/W 파이프라인
두번째는 TCP/IP
세번째는 AVL TREE 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같이 과제하신 컴퓨터/전산 분들 거의 TCP/IP 하셨네요
피티를 제일 처음에봐서그런지 너무 떨리고 정신없었어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세부문제는 커넥션시 3웨이 핸드쉐이킹, 커넥션 터미네이팅방식 두가지를
메세지 플로우로 그리라는것이었습니다. 터미네이팅방식으로는
그레이스풀 터미네이팅과 어브럽트(?) 터미네이팅이었구요..
네트워크 배운지가 오래되서그런지 기억이 가물가물
또 소켓 에이피아이는 버클리를 기반으로한다
티씨피아이피에서 클라이언트 서버 관계는 에이피아이에 기반하므로
이에대한 메시지플로우를 그려라.
그리고 유닉스/리눅스에서 무슨 소켓에이피아이 어쩌구 개발하는거였는데
이문제는 기억도안나고 해결도 못했습니다.
저는 문제해결은 못했고 그대신 티씨피아이피에대해 그동안 배운거
기억나는거 대충 정리해서 발표했구요, 터미네이팅방식도 두가지 몰라서
그냥 제맘대로 지어서 했습니다. -_-;;
어쨌든 피티 내용에대한 태클은 없었으나 질문또한 없으셨기에 매우 불안하다는...
피티 끝나고 거의 인성질문 하셨습니다.
전공학점은 왜 적으냐, 반도체총괄 왜 지원했느냐(원래엘씨디였는데 싸트발표후
옮겨왔다고 하니 좀 웃으시는...ㅠㅜ), 또 질문 몇개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_@;
다음은 토론면접
주제는 핸드폰이 엠피쓰리와 디카기능이 추가되면서 앞으로 디카와 엠피쓰리시장을
잠식할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들어가기전에 의견 맞춰볼 시간이있었구요
다들 의견도 잘 내주시고 사회자분도 사회를 잘봐주셔서 다행히 무난하게 지난듯합니다.
들어가자마자 간단히 자기소개 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영어면접
주제는 대학에서 남여별로 과에대한 비율을 제한하는것에 동의하냐 안하냐 였습니다.
돌아가면서 한두마디쯤하시고 잠시 정적이 흐르면 각자 개인질문 하십니다.
저한테는 개인질문 안하셔서 살짝 긴장.... 혹시 개인질문 안받으신분 계시나요?
마지막 임원면접
네분이 계시구요 의자만 덩그러니있으면 어색해서 어쩌나했는데
원탁?같은 테이블이 있으니 손과 발은 그나마 덜 어색한편 ㅋㅋ
들어가자마자 웃으면서 맞아주셔서 맘이 놓였습니다.
저도 자기소개부터 시작했습니다. 다들 자기소개는 잘 준비하세용~~
처음 면접 준비할때 자기소개를 뭔가 독특하게 잘 해야하지 않을까했는데
특별한 아이디어가 안떠올라 그냥 지원서 비스끄므리하게 평범하게했습니다.
별다른 말씀은 없었으나 자기 피알같은 분위기말고
자신의 성장과정이나 전공을 결정한 이유? 그런거로 다시해보라고하셔서
어찌어찌 말 갖다 붙여가며 넘겼습니다~
기억나는 질문으로는 자네가 생각하는 기업은 무엇인가?
기업이 어떠어떠한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느냐 그런 질문이었구요
또 자신이 원하는 직무말고 다른일을 시키면 때려칠꺼냐 그런것도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학교다닐때 공부말고 뭐했냐고해서 율동패했던거 말씀드렸더니
율동은 뭐하는거지? 백댄서같은 춤이랑은 다른건가? 뭔가 보고싶은데.. 하시는겁니다
설마설마... 하고 있었는데 "꼭 강요하는것은 아니지만 한번 보여줄수 있겠나?
뭐 꼭 해야하는건 아니니까 부담갖지 말고.." 하십니다...
그래도 시키시는건 해야할것 같아서 열심히 노래하면서 율동을 한 토막...
특별히 압박이나 곤란한 질문은 안하셨던것 같습니다.
마음편히 할말 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말 면접보면서 느낀거지만 자신감!!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도 면접보기전에 게시판 들락날락 거리면서 여러 후기들 읽어보고했는데요
준비 많이하시는것보다 맘편히 가지시고 긴장하지 않는게 가장 큰 힘이되지 않을까합니다.
막상 피티자료 받으면 정말 막막하고 문제 다시 바꿔달래고 싶습니다. ㅜㅜ
그래도 다들 지금까지 4년동안 배운게 있지않습니까?
저도 정말 전공지식 부족하고 자신없지만 4년동안 배운거 어찌어찌 끌어다붙이면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피티 못본거 같아서 속상하긴하지만.....)
앞으로 반도체 5일까지 면접 본다고 하는데요
남은 분들 열심히 면접 보시구요~
정말 11월말에 좋은결과 받아보고 싶습니다~
오늘 우리조분들 모두들 너무 좋았어요~ 신검때 또 다들 만나뵈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그럼 다들 화이팅입니다요~!!
ps. 어찌어찌 쓰다보니 후기가 길어졌네요~ 읽으신분들 다들 리플이요~!! ㅋㅋㅋ
11월 2일 반도체 총괄 면접 본 후기
번호: 3524 글쓴이: 절대안져
조회: 952 날짜: 2004/11/02 22:27
이미 보신 분들도, 아직 안 보신 분들도 많은 생각들 하고 계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면접 보러 가기 전에 이 생각, 저 생각 많이 하더니만 다녀오고 나서도 그렇네요. ^^;;
하도 정신 없이 지나왔기에 구체적인 것을 말할수 없네여.. IQ의 압박으로..
소감을 말하자면 너무 지레 겁먹고 가지 마세여.. 저같은 경우는 압박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 느낌일 뿐일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제가 잘했다는 거는 아니구여.. 인성이나 토론 영어 면접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여.. 문제는 기술인데.. 제 생각을 말하죠.. 대책 없습니다..
논리적으로 자기 생각을 정리하세여.. 절대로 정확한 지식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상황대처 능력을 보는거져.. 저는 그렇게 생각해여..
버스타고 면접장 가는데 전날 잠을 설친 관계로 졸고 있었거든여.. 근데 다른사람들은 신문
보구 기술 면접 준비하느라 정신 없더군여 .. 저도 뻘쭘해서 삐질삐질 편의점가서 신문 하나 딸랑사서 쫌 봤져.. 신문에서 지금 기억나는건.. 미국대선 접전지역..(플로리다,펜실베니아,오하이오) ㅡㅡ;; 지금 생각해보면 뻘짓이었다는 ...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감입니다..
여기서 하나.. 인사담당관님 말씀~ 취업뽀개기에 있는말 믿지 말래여...
그러니까 면접 준비하는 분도 올라오는 말들에 주눅들어서 쫄지 마세여..
면접분위기도 제 생각보다는 좋구여..
그냥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오세여.. 그래야 후회가 없습니다..
오늘 같이 면접 본 동기 여러분들 화팅입니다..
다른분들 후기 같은거 보면서 이모저모 참고 많이 했던지라..
받기만 하고 아무것도 주는거 없으면 너무 미안할것 같아서..
오늘 본 후기 올립니다..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맘 편히들 하세요..
몇명 친구들하고 같이 한 커뮤니티에 올린 후기인데.. 지금 너무 졸립고 편집하기는 귀찮아서 그냥 펌으로 대체할테니까 양해해주세요..
아.. 글고 같은조 토론 팀플 같이 하셨던 분들 모두 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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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만반의 준비를 다 기한다고.. 어제 못매는 타이까지 울 사촌에게 다 매달라고 하고.. 매듭만들어서 온다음에 **이랑 마지막 정리하고 집에와서 12시에 바른생활사나이처럼 바로 잠..
글고 오늘 아침 8시에 기상..
여기까진 너무 좋았다 이거야.. ㅡ.ㅡ;;
아침에 나름대로 빨리 준비한다고 했는데.. 긴장푼다고 운동하고 샤워하고 하는데 의외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버려서.. 머리 세팅하러 미용실 갔더니 10시 10분.. ㅡ.ㅡ;;
11시 까지 양재역 도착인데.. 늦을거 같아서 5분만에 후다닥 정리하고 배고플거 같아서 초코렛 사고 바로 택시 잡아탔지.. (그.러.나. 초콜릿 따위 먹을시간 절대 없음.. ㅠ.ㅠ)
차안에서 준비해뒀던 청심원 마셨는데.. 의외로 효과는 좀 있었음..
긴장 많이 되면 실제 효과가 있든 없든간에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 한병쯤 마시는것도 좋을듯해..
암튼..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 도착했을때가 12시 조금 넘을 무렵..
가면 우선 큰 홀같은데 모여서 앉아서 대기하게 하고 조를 알려줌.. 순환 몇조.. 이렇게..
정확하게 면접시간은 4시간 소요됨..
임원(인성)/ 영어면접 : 각각 30분씩 소요되는데.. 임원이나 영어 둘중에 어느것을 먼저보게 될런지는 모름..
PT 준비 : 1시간 (실제는 30분임.. 30분은 대기하고 유의사항 듣고) - 레퍼런스 참조 안되니 평상시 실력없으면 어떻게 할 도리가 전혀 없음
PT : 1시간
토론 : 1시간 (10분 준비, 35분 토론.. 나머지 대기)
이제부터 본격적인 면접 시작..
난 PT -> 토론 -> 영어 -> 임원 순으로 진행했는데..
PT 준비할때는 솔직히 정말 암담했음..
대주제는 컴공관련이라
1. s/w pipeline 과 h/w pipeline 의 비교
2. TCP/IP
3. AVL tree
당연히.. 누구나 똑같을테고 실제 우리조 6명의 컴공이 모두 2번을 선택해서 했으니.. 그러나!!!
문제는 어처구니 없게도..
TCP의 connection- establishment 와 termination이 3-way handshaking으로 어떻게 되는가
termination은 graceful termination과 abrupt termination이 뭐가 다른가..
그다음에 TCP는 berkely 기반인데.. socket API() 를 이용해서 linux나 unix 환경에서 client/server 모델을 제시하라..
였지.. ㅡ.ㅡ;;
너무 답답해서 30분동안 화장실도 갔다오고 준 빵도 먹고.. 혼자 여유만빵으로 놀아제끼고..
실제 발표때는 3-way handshaking 연결과 해제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하고 GG 때려버렸음..
처음 들어가면.. 분위기가 좀 싸~ 한데.. 원래 그런거니까 너무 쫄면 안좋음.. 나처럼됨..
인사는 차분하게 하고 화이트 보드 적절히 잘 사용하고.. 하면 되고..
근데.. 특이할점은 면접관 4분 모두 노트북을 앞에 놓고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 계시고 뭐를 되게 열심히 클릭질 하심.. 그리고 질문하는 한분만 쳐다보시는데 뭐 그런건 그러려니 잘 넘겨야지.. 나처럼 마음에 담고 하면 더 긴장해서 할말도 못함..
발표시간은 7분을 줬는데.. 3-4분도 못하고.. (5분되면 2분내로 마치라고 노크해줌.. 근데 노크전에 끝내버림.. ㅠ.ㅠ;;) 끝내기가 너무 아쉬워서.. 간단히 정리한 임베디드 s/w 현황과 앞으로 유망한 기술소개 해보려고 면접관님들께 여쭤봤더니.. 하지말라고 하셔서 OTL... ㅜ.ㅜ;;
이후질문은
학교다닐때 TCP/IP를 사용해서 뭐 해봤냐
TCP/IP의 단점과 개선책을 얘기해봐라
앞으로 어떤 기술이 유망할거 같냐
어디에서 근무하고 싶냐
뭐뭐 더 있었는데.. 더 이상 기억이 잘 안나네..
그러나!! 가장 마지막 중요한.. 화이트보드 지우기를 그만 까먹고 안하고 나와버리고 말았음..ㅠ.ㅠ;;
꼭!! 반드시 그거 지우고 나올것.. 으어..
(PT 면접 결론 : 나만 어려운거 아니고 다들 어려우므로 그냥 아는거라도 조리있고 자신감있게 잘 설명하면 됨. 그분들도 다 감안하고 보실것임. 역시나 긴장 안하고 들어가는게 최대의 관건이고.. 좀 더 잘하려면 평상시에 깊이있는 전공공부를 하고 세미나 발표를 일상적으로 하면 됨.. 그러나 말이 쉽지.. ㅋㅋ)
토론은 6명이 한조가 되었는데 (2명이 결시해서 원래는 8명정도임)
10분 시간을 줬고.. 우리는 사회자 정하고 결론도 정하고 들어가서 짜고 치는 고스톱을 했으나.. 나름대로 정리는 잘됐어..
주제는 요즘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이고.. 최근 500만화소급 카메라가 부착된 휴대폰이 출시되었는데.. 이런 식으로 나가면 휴대폰이 디카와 mp3 플레이어 같은 다른 전자기기들의 시장을 모두 잠식할 것이냐 그렇지 않을 것이냐.. 였지..
7분동안 각자 준비를 하고.. 3분동안 작전을 짰지..
내가 사회자를 맡았고.. 5명이 잠식당하지 않는다.. 1명이 잠식당한다 라는 의견이라..
결론은 잠식당하지 않는다 라고 정하고 그중 잘하는분 한명이 잠식당한다 쪽으로 의견을 옮겨서 토론했음..
토론 주의사항은 다 알려주겠지만..
절대 싸우지 말고
결론에 반드시 도달해야 할것.
시간 안배를 적절히 잘할것.. 이 세가지가 가장 중요한것이라고 하더구만..
그.러.나!!!!!!
여기에 숨은 복병이 기다리고 있을줄이야..
들어가서 앉자마자 바로 순서대로 간단히 자기소개를 시키시는거야.. ㅡ.ㅡ;;
다들.. 완빵 당황.. ㅋㅋㅋㅋ
(여기서 주의할점은 역시 면접관님 네분 모두 노트북을 앞에놓고 무언가를 열심히 클릭질과 키보드질을 하심. ㅋㅋ 당황하면 안됨.. 그러나.. 본인 당황.. )
다들 준비해온 멘트들은 있을텐데.. 갑자기 시키니까 엄청 짧게 학교만 얘기해 버리더라고..
나도 분위기가 너무 좀 그래서.. 원래 멘트를 2/3 정도 줄여서 해버리고 말았어.. 말도 안되게.. ㅠ.ㅠ;;
혹시.. 그런상황에서 시킨다면 쫄지말고.. 준비해간거 그냥 다른 사람앞에서 한번더 읊어버려..
자기소개후에 토론 시작..
우선 내가 사회자라서 간략히 토론주제 설명하고 각자 의견을 개진하라는 시작멘트를 날림..
그후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소재가 떨어질때쯤에.. (한 10분 지나면 소재가 떨어짐.. ㅋㅋ)
내가 요약한 걸 가지고 지금까지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간략 정리.. 그리고 보충하는 설명 하나 (옆 지원자께서 "무어의 법칙" 얘기 하길래.. 우리 삼성전자는 "황의 법칙" 이 있다고.. ㅋㅋ ) 날렸음..
그후 더 의견을 개진하라고 하면서 다른 의견 받음..
몇개 의견을 더 받고..
다시 의견이 나오지 않아서.. 내가 다시 나왔던 의견을 정리하고..
결론을 지어서 마무리..
그후에 개별적으로 질문 막 날아옴..
논리적으로 좀 안맞는 얘기를 하거나..
토론에서 진 사람에게 토론의 결과에 승복하느냐.. 설득당했느냐..
갑자기 말이 바뀌는거 같은데 왜 그런거냐.. ㅋㅋ 당연히 짰으니까 그런거 다 아시면서도..
암튼 그 정도로 해서 토론은 어느정도 잘 마무리 짓고 끝났어..
(토론면접 결론 : 빠른시간내에 얼마나 팀플이 잘 이루어지느냐.. 사람 얼마나 잘 만나느냐가 관건.. 이건 별로 긴장할건 없음.. 어짜피 다 거기서 거기인 의견이 나오고.. 진행 깔끔하고 결과에만 도달 잘하면 별 무리 없음..)
1. 주어진 이슈를 가지고 조원들끼리 discussion
(우리 주제는 대학에서 남녀비율을 제한하는 class가 있는데
이것에 대해 찬성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필이면 이딴게 나와서 정말 완전 버벅거리면서 나왔어.. )
여기서 한 개그..
"umm... I argee..
because male help female and.. female help male.. "
ㅡ.ㅡ;; 완전.. 내가 해놓고도 뭔 소리인지..
네이티브 면접관 완전 얼고..
옆에 사람들은 이거 웃지도 못하겠고.. 울지도 못하겠고.. OTL...
2. 개별질문 들어옴.. 정말 쉬운 질문 들어오나.. 시간이 어느정도 있으므로..
이전 알던것과는 달리 꽤 많은 말을 해야됨.. (최소 1-2분정도는 개별질문함..
그러니.. 1분넘게 자기소개할 분량의 대화는 할수 있어야 된다는 결론..)
여기서도 본인 이빠이 쫄아계셨기 때문에..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긴장은 이빠이 했으면서 얼굴은 웃어버리고 눈은 또 마주쳐버려서 맨 처음에 개별질문 받았음.. 처음자리도 아닌데.. ㅡ.ㅡ;;)
다른 사람들 질문은 전부 이해가 가는데 내 질문만 이해가 안가서..
"I beg your pardon??" ,"I can't understand.." "another question please...."
그랬으나.. 또 똑같은 질문 같아서 (사실 이것도 안들렸음.. 너무 긴장해서..)
GG 때림..
그랬더니 다른사람으로 넘어가서.. 여기까지도 역시나 0점!!
3. 네이티브 면접관들에게 질문..
여기서 최대의 코메디가 펼쳐짐..
0점인 본인..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면접관님들께서 뭐라고 하는거 듣고..
"아.. 우리끼리 서로서로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라는거구나.. ㅡ.ㅡ;;"
이렇게 생각한 나머지.. 옆에 약간 알게된 지원자에게 (그분은 그런대로 말씀 잘 하셨는데 이상하게 개별질문을 안받아서.. 겸사겸사..)
"where are you live??"
ㅋㅋㅋㅋ 저게 어법이나 맞냐고.. 기본적인 어법도 틀려버리고.. 나참.. 어이가 없어서..
그랬더니 그 친구왈
" I live in 이태원"
순간 싸~~ 한 정적이 흐르고..
그전까지 계속 싱글싱글 웃어주시던 두 네이티브 면접관이 딱 표정 굳으면서..
그게 아니라.. 우리에게 질문하라고..
했다는.. ㅠ.ㅠ;; 으어~~~
**이에게 얘기했더니.. 거기가서도 작업질이냐고..
ㅠ.ㅠ;; OTL..
(영어면접 결론 : 평상시에 입을 좀 트여놔야 된다.. 토익점수는 개뿔 아무것도 아니다.. 역시나 긴장하지 않는것이 최대의 관건!!)
마지막으로 임원면접!!!
다른 면접들에 비해서 가장 맘을 편하게 가질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하는 면접이나..
실제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면접으로 알려짐.
(영어면접과 동시에 하기 때문에 순간 방심할수 있으나 절대 금물.)
우선 들어가면 기술면접때와 마찬가지로 네분의 임원분들께서 노트북 앞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클릭!! 타이핑!! 하고 계심..
당황하지 말고.. 들어가서 차분히 인사하고 앉으면 됨..
자기소개는 당연히 시키시니까 그거는 필히 2분 정도 분량으로 외우고 가서 한번 해주시고..
그 이후에는 면접관님들 평이한 질문들을 던져주시지..
아르바이트 뭐해봤느냐..
살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았을때가 언제냐..
사회이슈중에 관심있는거 얘기해봐라..
취미가 노래부르기인데.. 노래부르는거 좋아하느냐..
비평준화 고등학교 나왔는데.. 환경이 어땠고 경쟁하는게 어땠나..
축구가 특기인데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이면 혼자서 골을 다 넣으려고 하는건 아닌가??
경쟁하는것을 즐기는가??
뭐 이정도 질문들을 하셨는데.. 질문 주실때 한 2-3마디정도 차분히 조리있고 힘있게 말씀드리니까 다들 뭐 큰 무리없는 표정으로 봐주시더라고.. 그 후에 네분께서 더 물어볼거 없냐고 상의하시더니 됐다고 수고했다고 하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나왔음..
(인성면접 결론 : 역시나 긴장 안하는게 최대의 관건!! 그러나 너무 늘어진 나머지 흐트러진 모습같은 실수를 범한다면 완전 낭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