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08년 가을·겨울 컬렉션은 체크의 경우 빨강 녹색 노랑 등 다양한 컬러와 스타일의 과감한 변형을 시도한다. 작든 크든 체크는 실루엣에서 영국적인 멋을 더해준다. 체크 패션의 3가지 스타일을 조명해 본다.
2007~2008년 겨울은 스코틀랜드 색으로 물들 것이다.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의 상징인 모직 또는 실크 소재의 체크 무늬 천은 오트쿠튀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의 핫 아이템으로 선정돼 컬렉션 전면에 등장, 새로운 체크 유행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우선 체크 무늬 천은 반항적이고 껄렁한 실루엣으로 록 음악과 펑크 음악의 느낌을 되살린다. 진한 검은색 무늬를 바탕으로 빨강 오렌지 노랑의 줄무늬 조합은 색상을 한껏 두드러지게 하는 연출 효과를 자아낸다.
영국의 매력을 100% 발산하기 위해 체크 무늬는 복고 스타일 의상과 매치돼 선보인다. 앞치마 원피스, 나비 넥타이 칼라나 4분의 3 길이의 소매 재킷과 같은 의상 아이템은 얌전해 보이는 외형 뒤에 천방지축 말괄량이를 연상시킨다.
마지막으로 패션 브랜드들은 타르탄 무늬처럼(스코틀랜드의 Highlands에서 전통적으로 직조되는 타르탄 무늬는 멀티색상 원단이 교차돼 특징적인 문양을 형성한다. 이 고유의 무늬는 옛날에 각 부족을 상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한 지방이나 지역을 나타내게 됐다) 그들만의 개성이 담긴 체크를 디자인해 의상에 적용했다. 몇 세기 전 전통 영국 체크 무늬보다 더욱 시크하고 화려해진 체크 무늬. 이제 소비자들은 자신이 속할 패션그룹을 선택하는 일만 남았다.
사진설명_순서대로
복고풍의 새로운 매력
1960년대와 1970년대로 돌아간 듯한 짧은 길이의 실루엣과 4분의 3 길이의 소매, 허리선을 강조한 디자인, 앞치마형 원피스 같은체크 무늬 의상은 과거의 매력 속에 풍덩 빠지게 한다.
1. 굉장히 트렌디한 「Atsuro Tayama」의 체크무늬 원피스형 코트. 2.「Vero Moda」는 발레 슈즈를 신고 시가렛 바지 위에 체크 무늬 재킷을 입었다. 3.「Sinequanone」의 소녀 스타일 체크 무늬 원피스.
멋쟁이를 위한 체크
좀더 대담한 룩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거나 체크 마니아들을 위해 발끝부터 머리까지 온통 체크뿐인 체크 토털 룩이 나왔다. 의상은 물론 액세서리(신발 양말)까지 온통 체크 세트다.
네오 록 펑크 체크
록 또는 펑크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체크 룩. 헝클어진 머리, 시커먼 아이 메이크업과 블랙의상을 매치하면 스코틀랜드 체크도 공격적이고 반항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4.「Kenzo」는 영국의 전통 체크를 스페인 의상과 함께 조합하는 색다른 시도를 했다. 5.타르탄 체크에서 영감을 받아 「Chanel」의 화려한 색상의 트위드를 선보인다. 6.「Jean Paul Gaultier」 같은 경우 체크 무늬는 여성복의 필수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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