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슬픔에 잠긴날 우린 설악으로 들어갔습니다.

[원지니]

★일   시 : 2009.  5.  23. 09:30~2009. 5.  25. 13:30 (3박3일)

★산행지 : 용대리~백담사~영시암~구곡담~봉정암~소청~중청~대청봉~오색

★다녀와서...

   설악...... 지방에서는 한번 큰마음 먹어야 실행하는 먼 산이다.

   그래도 좋은 님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먼 여정을 가벼운 마음으로 달려가게 만든다.

   금요일 밤 영동고속도로는 왜 그렇게 슬프게 많은 비가내렸는지를 아침에 백담사행 버스에서 알았다.

   삼가 영면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스크롤 압박이 심합니다. ㅠㅠ.... 아시겠지만 F11키를 누르시면 좀 편안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용대리 입구에서

 백담사 입구에서 시작을 알림니다.

 자상한 우리 pjo2256이(닉네임 좀 바꿔라 불편해서 원....) 놀뫼님의 배낭을 봐주고 있군요.

 영시암 가는 길 

 불면증으로 얼굴이 많이 수척해졌다는데....내가 보기엔 더 빵빵해진것 같습니다. 안 그런가요?

 우리 카페 여성회원님이신 라라님! 대단한 미인입니다. 더군다나 아가씨....ㅋㅋㅋ

 라라님과 나무바람님... 선남선녀(총각처녀)의 다정한 모습이 보기좋죠?

  영시암입니다.

 놀뫼님... G5000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등판도 쫙! 어깨도 쫙! 허리도 쫙!

 그리고 나의 빨강 아스트랄플레인...ㅎㅎㅎ

 수렴동대피소에서의 점심준비...에니콜아우님의 주방솜씨는 가히 따봉(앞치마 입고 요리하는 울 아우)

 이제부터는 수렴동계곡의 비경입니다.

 흐르는 계곡물에 망중한을 즐기는 나무바람님

 아! 라라님입니다. 예쁘죠?

P와 나 (앞으로는 pjo2256이 복잡해서 그냥 P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아스는 숨바꼭질도 가능합니다.

 벌받는 아스....(업드려 뻘쳣!!!)

 왜 그렇게 쳐다봐? 컨디션이 안 좋아? 불면증 있다면서 어젯밤 코는 왜 고는지.........쩝!!!

 그렇지 이렇게 웃어야 사단장이지!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냐~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냐~

 나중에 알고보면 별로 쓸만한 내용도 없는 대화를 나누는 P와 라라........

 놀뫼형님 쬐메 힘드시죠?

 황대장님 힘은 언제나 넘칩니다. 압력밥솥...........

  구곡담 깊은 골에 설악의 첫날밤을 준비하고 저녁식사 준비중입니다.

이거 한우등심이 맞는겨?

 내변산에서 못 마신 발랜타인 21년산을 기여이.....

 모양도 예쁘지만 맛 또한 천하일품..  캬~~~ 봉교아우야 다음에도 부탁한다.

 부안산 소라입니다. 이 맛에 깡통골뱅이는 뒷전으로......

 새로운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인터그랄디자인의 실타프2입니다. 비오고 바람부는 밤인데도 바람에 펄럭이는 소리가 전혀 없었습니다.(타프로 적극 추천합니다)

 아침부터  힘들게 깔딱고개를 넘어서 봉정암에 도착합니다. 토요일 저녁 1,200명의 불자가 자고갔다더군요.  

 소청가는 길..... 땀방울이 뚝뚝 떨어집니다.

 드뎌 소청산장 도착... 사랑스런 윤하아우가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소청산장에서 바라보는 용아장성과 공룡능선........그리고 그 주변 

  소청산장지기의 작은 전시장

 전시된 사진을 자세히 한번 볼까요.

 이상입니다. 어때요. 과히 작품이죠?

 헤헤 접니다. 인터그랄디자인의 PLQ자켓입니다. 프로마로프트 소재로 습기에 강하여 비오는 날의 비박시 보온용으로 적격입니다.(권장)

 설악산에서 나는 자연산 산채로 푸짐한 점심이 마련됩니다. 윤하아우 덕분에 포식하고......

 우리만 보기엔 너무 아까워 열심히 담아봤습니다만 대기가스가 많아서......죄송합니다.

 한가롭게 어젯밤 빗속 비박중 젖어있는 장비를 따사로운 봄볕에 말립니다.

 설악산의 한 노스님이 쓰신 소청산장 편액

  하루종일 산장에서 둥굴방굴 먹고자고 하다 저녁식사 준비를 합니다.

 오늘 저녁 매뉴는 등심, 삼겹살,고등어구이,산채쌈입니다.

 거기에 송이주와 마가목주그리고 맥주로 소청산장의 석양을 즐기며 불그레하게 취해 봅니다.

 종언아우는 미아리 어디선가 본 듯 하죠? 토정비결, 사주팔자....소청도사입니다.

 ㅋㅋㅋ  뭐가 좋다고......

 석양이  붉게 물드는 소청산장 발코니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마지막날 대청봉을 향해서 출발준비를 합니다. 

 중청을 오르며............

 중청에서 산불진화용 물탱크(이 말을 믿는 일행이 있었습니다.)를 배경으로........

 잠깐!!!여기서 설악종주중인 우리카페 회원님이신 joon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단체사진이 없어졌습니다.

분명 하나,둘,셋 하고 찍던데,,,  joon님께 차도 한 잔 못 사드리고 서둘러 헤어져 너무 미안합니다.

지방까지 내려가야 한다는 중압감에 그만 큰 실례를.... 다음에 뵙거든 잊지 않겠습니다.

 월요일인데도 이 날 서울 목동 H백화점 신입회원 산행이 있어서 대청봉이 들썩였습니다. ㅎㅎㅎ

 지루하고 짜증나는 오색길입니다. 돌계단 정말 욕나옵니다.

 그러나 저러나 우린 좋습니다.

 아우는 안 좋냐?

 형도 좋치? 끄덕끄덕.....

 나에게 업혀오는 빨강 아스

 내려오지 않고 있는 종언아우를 애타게 불러봅니다.

 야! 빨리 내려와~~~~~~

 왜요? 우리가 귀여운가 봅니다. 내나이도 오십인데...ㅋㅋㅋ

 오색 탐방로 입구입니다.

  황창호님한테 한문읽기 공부를 마치고 용대리까지 픽업할 콜밴을 기다립니다.

 침통한 세상을  등지고 떠나 있던 3일간의 설악산행을 마칩니다.

긴 사진 봐 주셔서 감사드리며  한주도 행복하고 의미있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원지니]

일단 서울 도봉산에서 먼저 뵙죠 ㅎㅎㅎ

[시몬]

아아...이 특별한 부러움을 어찌 표현할까....기억하시죠? 예전에 쪽지 보냈던.....잘다녀 오셨어요 원지니형님...*^

[원지니]

그럼요 시몬님의 따뜻한 말씀에 용기와 힘을 얻었습니다. 언제 아우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다려봅니다.

[원지니]

ㅎㅎㅎ 좋은 일 있어서 소청에서 잠시 머물다 또 다른 일행과 오색으로 하산했습니다. 나중에 좋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신똘]

설악도 멋지지만 사람이 아름답게 보이는건 뭘까요?

[원지니]

고맙습니다.

[쓰레빠]

기다리던 산행기였습니다.언젠가 산에서 뵙게되면 인사 드리겠습니다.

[원지니]

산에서 만나뵈면 너무 반가울겁니다.

[치우]

헐~~~황창호님사단의 인기는 식을줄 모르네여~...부럽습니다...ㅋㅋㅋ^^*

[원지니]

감솨!

[스머프]

압력밥솥 양 손잡이 떼면 팩킹이 쉬워요, 전그리 가지고 다니는데..

[원지니]

ㅎㅎㅎ 그래서 저희도 한쪽은 떼었습니다.

[수박여왕]

압력밥솥에고등어까지 대단들 하십니다. 저는 배낭무게 줄일려고 ........식재료는 간단하게 하는데요,,,, 한현으론 부럽기도 합니다.

[원지니]

여럿이 분산하니까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비갠오후]

사진 잘봤습니다 빨강 알파인에 이어 아스까지 전에 사용하시던 MR에 비하면 어떤가요?

[원지니]

아스트랄플레인은 중량이 25kg이상이면 약간 쳐지더군요. MR의 그리즐리는 그 이상도 쳐지는 현상이 없었습니다. 배낭 한계중량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무진재(구)]

컴퓨터 뻣었어요 내일 다시 봐야지 ..

[황창호]

ㅎㅎㅎ 그러세요..

[이가네]

볼때마다 정말이지 푹 빠져듭니다. 항상 부러운것이, 마음에 맞는 분들과 좋은곳을 함께하시니 말이죠^^

[원지니]

감사합니다. 함께 할 날을 기다릴께요.

[hein566]

다시 산행기를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저도 가고잡내요. 설악...^_^

[원지니]

감사 합니다. 꼭 한번 함께하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미플러스]

항상 산행기를 볼때마다 웃음이 나오고 여유를 느낌니다. 저는 전주에 사는 다나매니아인데 혹시 초대해 주시면 같이 산행하기를 기대하겟읍니다. 좋은글 재미있게 잘 읽었읍니다. 안전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원지니]

에궁! 초대라니요. 당연 함께 할 수있으면 저희도 영광이죠. 꼭 함께하는 시간 기대합니다.

[sodam]

세석에서 뵙었던분이군요,,,소청산장에서 애기도중에 다음주에 오신다고 하더군요,,,항상건강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