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명당이야기
(24세 김충윤, 21세 김효려)
24세 김충윤(忠胤: 양간공파, 의정공파)
1478(성종 10년)~1511(중종 6년)조선 중기 문신.
아버지는 통훈경력 극수, 어머니 숙인 우주황씨 절도사 수정의 딸
중종조에 부호군으로 있다가 34세에 요절하였다.
가장이 없으니 가세가 급격히 기울어져 살기가 어려웠졌다.
부인 한산이씨는 하는 수 없이 거느리던 노비 10여명을
모두 면천하여 내 보냈다.
어린 두 아들과 겨우 끼니를 이어가면서 살았다.
하루는 친정 조카 토정 이지함이 찾아왔다.
마음으로는 반가우나 대접할 음식을 생각하니 걱정이되었다.
하는 수 없이 빈 도마와 식칼을 내놓으며 하는 말이
“때가 되어 점심을 대접 할 양식이 업으니 미안하구나!”
“그런데 도마와 식칼은 왜 갖다 놓은 거예요”
“이 집 양반이 대단하니 다른 것을 줄 것도 없고
양반이나마 썰어 먹으려므나”
토정은 하도 기가 막혀 “고모님 생활이 그렇게도 어려우십니까?
내가 고모님 돕는 길은, 고모부님의 묘자리를 제대로
잡아 드리는 길 밖에 없습니다.
금시 발복지와 만세 번영지 중 어느것을 원하십니까?‘
토정의 고모 한산이씨는 ”지금 우리집 형편으로 금시 발복지라야 살지않겠느냐?“ 고 하였다.
토정이 정해준 자리에 이장을 하였다.
그 다음해 집에서 내 보냈던 노비들이 찾왔다.
그동안 잘 살게 되었다면서 땅을 사주고 재물을 가져와서
가난을 면하계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런 일화와 함께 지금도 부호군의 묘가있는 논산 양촌의
석서리 고개를 토정의 고개라 부르고 있다.
묘지의 여음인지 자손에 많은 재력가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21세 김효려의 묘소 (양간, 밀직부사공파)
◎고려의 장군 김방경은 생전 작위는 상락군 개국공이다.
충열왕 26년(1300) 8월 89세로 임종하니 시호는 충렬이다.
고려 장수로 삼별초군을 토벌하고 문화시중에 올랐다.
원나라의 일본 침략에 2차례나 고려군의 총사령관으로 참전하여
놀라운 지휘력을 발휘해 고려군의 피해를 최소화시켰다.
상낙군 김방경은 구 안동김씨 중시조다.
안동에서는 공의 후손들은 상낙김씨로 통한다.
경상도 안동에서 공의 묘소가 있었으나 실전 되었다.
다시 찿았다.
광산김씨 안동 예안 입향조
효려공(21세)이 팔순을 넘겨서 유택을 정하고.
작업을 하다가 상낙공의 지석이 발견되어 찿은 것이다.
후손에게 연락해 아래 자리로 옮기게 하고
그 자리에 공의 유택을 정하였다
그후 두 집 후손들은 서로 고맙다고 두 묘소에
모두 시제를 지내고 있다.
현재도 후손들에서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다.
광산김씨약사에서. 2023년, 6월.
편집자. 대구경북 종친회 전부회장 선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