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동우 야구교실에서 필요한 부분만 발췌)
어제 튜브 운동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대단히 강도가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림은 야구 선수용으로 어깨를 중점적으로 단련하는 튜브 운동 방법 중 일부입니다.
아랫쪽 그림처럼 아래로 당기는 것은 쉽게 되더군요.
생각해 보니 20년 전에 유도 배울 적에 몇 번 해봤던 기억이 납니다.
튜브가 없을 때에는 서로 소매깃을 당기는 방식으로도 했었지요.
어린이들도 시켜보니까 쉽게 잘 하더군요.
그런데 윗쪽 그림처럼 위로 당기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멀리 당길 수록 튜브의 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그림과 같은 반경을 움직이는 동작만 해도 처음의 장력과 끝의 장력 차이가 열 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야구교실 동영상에서 시범을 보고는 아래로 당기는 것과 비슷할 줄 알고 했다가, 큰 코 다쳤습니다.
도저히 위의 그림처럼 90도까지 당길 수가 없더군요.
체육관에 해병대 나온 체격 좋으신 분이 있는데 그 분도 위로는 못 하시더군요.
역시.... 야구선수의 어깨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첫댓글 이게 뭐야...음식 이야기는...ㅠ,.ㅠ
원래 회전근개 운동은 맨손으로 해도 힘들더라구요 ^^;; 집에 있는 1킬로짜리 아령으로도 가끔 하는데 어깨 떨어져나갈 거처럼 힘듭니다 ... 그리고 위의 사진의 튜브는 그냥 나무 의자에 묶고 당겨도 의자가 딸려오지 않을 정도로 장력이 약한 고무줄이 아닌가 합니다
생각해 보니까 아마도 종목이 달라서 근육 발달도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약한 게 보였던 제 튜브가 사실은 꽤 강도가 있는 외유내강 표리부동(?)형 튜브였던 듯....^^;
재활을 위해서 꼭 해줘야 할 어깨운동..요즘 어깨가 맛탱이가 갔는데...너무 늦게 가서...정형외과에서도 마땅히 해줄게 없다고 하네요..그냥 물리치료 계속 받거나..회전근계운동..스트레칭으로 풀라고 하더군요...인대가 늘어났던거 같은데..어떻게 참았냐고 묻더군요...늘어난 줄도 모르고 살았죠..에고..
다시 해보니까 왜 그런 차이가 생겼는지 알겠습니다. 과학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되더군요. 제가 사용한 튜브는 사진의 것보다 약간 짧습니다. 전체 장력은 같더라도, 길이가 긴 튜브는 동일한 거리를 잡아당겼을 때에 증가하는 장력이 상대적으로 적고, 길이가 짧은 튜브는 동일한 거리를 잡아당겼을 때에 증가하는 장력이 상대적으로 큰 것이겠지요. 특히 사진의 자세가 최대 장력까지 끌어당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즉 튜브가 더 길게 늘어나는 것이라면 좀더 작은 장력 부하가 걸리는 상태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