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2 인조 20년, 통정대부행갑산도호부사자 정3품 上>
敎旨
魏廷喆爲通
政大夫行甲
山都護府使
者
崇德七年九月十一日[印]
●내용 및 1642년(인조 20) 9월 11일에 仁祖가 魏廷喆에게 通政大夫行甲山都護府使로 임명하면서 발급한 문서이다.
통정대부는 정3품 東班 문관에게 주던 上階 품계이고, 도호부사는 조선시대 도호부를 다스린 종3품 외관직이다. 도호부가 있는 갑산은 지금 량강도 중부에 있는 지역이다.
품계가 관직보다 높으므로 행수법(行守法)에 따라 관직 앞에 '行'자를 붙였다.
☞ 판서공파 종택 소유 교지‧고문서 등 관리에 대해 ☜
판서공파 종택 소유의 교지‧ 고문서는 60여점이다.
이는 호조판서공(諱 德和), 병조참판공(諱 廷喆), 상원군수공(諱 東峑)등 3代에 대한 것으로, 교지는 400~300년 前 관직 별로 다수의 교지가 현존하여 의미가 크다. 이러한 교지는 종이(韓紙)로 되어 있어 오랜 세월로 인해 자연 훼손 될 수밖에 없었다. 이를 수리시 한지를 뒤에 받쳐 새롭게 글자를 써 다른 원 글자와 서체(書體)가 다름이 여러 교지에서 확인된다.
♢주요 교지 수리 사례 확인♢
1)봉렬대부행통례원인의 교지에서 하단 奉字
인주가 붉은색인 이유는 중국영향입니다.
近朱者赤(근주자적)이라~
붉은빛에 가까이 하면 반드시 붉게 된다고 해서 어진이를 가까이하면 어질게 된다는 뜻으로
붉은색이 신성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는 붉은색을 예로부터 신성한 색깔로 여겨왔고 이 전통이 도장의 안료에도 나타나게 됩니다.
'인주(印朱)'의 '주'는 '붉을 朱'자인데 나무 목(木) 중간에 점을 찍어 붉은 빛을 표현했는데, 이는 나무의 속이 붉기 때문입니다.질이 좋은 소나무는 속이 붉으며 이런 소나무를 황장목(黃腸木)이라 하고 왕이나 왕비의 관을 짜는 데에 썼고 미인을 주순호치(朱脣皓齒, 붉은 입술에 하얀 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인주(印朱)'를 '주육(朱肉)'이라고도 하는데 고급 인주의 원료는 '주사(朱砂)'로 '수은'과 '아주까리 기름'입니다. 주사는 수은화합물(황화수은)로서 선홍색의 붉은 빛을 띕니다.(특히 인주나 부적에 사용하는 주사를 '경명주사'라고 함) 아주까리 기름은 붉은 색인 불건성유로 공기에 반응하지 않고 점도가 매우 높아 종이에 잘 묻고 빨리 굳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수은은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균을 차단하고 부패를 막아주며 그 수명이 길어 오래 남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수은화합물인 주사로 건물의 기둥을 칠하거나 인주나 부적의 제작에 사용해왔습니다.
즉, 재료적 측면에서 예로부터 낙관이나 도장을 찍었을 때 오래 남도록 하기 위하여 주사를 사용하였으며 그 색깔이 붉은 빛을 띄어 최근의 인주용 고급잉크(은주, 銀朱, 카드뮴 레드)에도 붉은 색을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휼륭하신 문중 조상님의 옛발자취와 역사공부를 하고 많은걸 배워갑니다.
저는 한자에는 큰실력은 없습니다.
90%정도읽구 80%정도 쓰는 정도??ㅋㅋ
노안이 왔나? "廷"자에서 "手""壬"변이 혼용되는것 같은데 동일한것 입니까? 죄송 꾸벅
위 갑태(갑복) 닌
廷의 壬입니다.
쓰기 나름입니다. 글자 변형은 그 글자가 다른 자로 읽혀지지 않는다면 가능합니다.
판서공 종택 소유 교지, 고문서 수리와 1938년 판서공 신도비 근수 등 당대 본향 문중사에 헌신한 죽암공의 초상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