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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허주작가님의 세상보기 신마저 인정한 삼각관계외1건 [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감사또 감사 추천 1 조회 38 21.09.05 17:5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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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9.05 17:59

    첫댓글 며느리가 공손히 대답했습니다.

    시어머니가 뜬금없이 “그것도 모르면서 고등교육을 받았느냐?”

    “요즘 높은 학교 나왔다고 해도 옛날 국민학교 나온 것 보다 못해요.”

    며느리가 다소곳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아쭈! 제법이네! 어떻게든 콧대를 꺾어 놓아야지!

    며느리에게 느닷없이 질문을 퍼부었습니다.

    아무런 레시피도 없이, 손끝으로 맛깔스럽게 만드는 할머니들의 음식 솜씨에 관한 것이었을 겁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시어머니다운 질문이었습니다.

    “어머님의 인생철학을 제가 어찌 감히 짐작이나 하겠어요?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진리이고 경구입니다. 어머님을 인생의 스승으로 모신 저는 복 많은 며느리입니다.”

    매사 이렇게 꼬리를 내립니다.

    큰 마음먹고 한마디 하면, 그저 순종하면서 발밑으로 기어들어갑니다.

    뭐 라고 말대꾸를 해야 나무라겠는데!

    그러나 저라고 할 말이 없겠습니까?

    아들에게는 그러려니 하면서, 저에게는 거 봐! 그렇다니까? 벌써 알아봤다. 어디서 감히 대꾸야!

    하루는 시어머님께서 청천벽력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가야! 어느 정도는 시댁의 가풍과 법도는 알았을 것이다, 이제부터 곡간 열쇠는 네가 맡아라!

    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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