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추나요법]추나요법을 알아보자!
추나요법 원리
추나요법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추법’과 ‘나법’이다. 추(推)법은 밀어서 뼈나 관절을 조정하는 방법을 말하고,
나(拿)법은 두 손이나 한 손으로 환부를 잡고 당겨서 고착된 관절을 열어 주고 서서히 연부조직을 풀어주는 방법을 말한다.
추법은 엄지손가락이나 손바닥을 환부나 침혈 부위에 대고 힘을 주면서 일정한 방향으로 밀어 주어 뼈와 관절을 조정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경락을 잘 통하게 하고, 기를 잘 돌게 해 주며, 어혈을 푸는 데 효과가 있다.
나법은 주로 목이나 팔·어깨·다리에 시행하는데 추법과 마찬가지로 환부나 혈침 부위의 뼈를 들었다 놓는다거나 잡아당기는 것을 반복하는 것으로, 골절이 생긴 후 뻣뻣해진 관절이나 다른 질병의 후유증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나법 치료를 받으면 정신이 번쩍 들면서 경락과 기혈이 잘 통하게 되고, 아픈 부위의 통증이 금세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뼈와 뼈 사이를 늘여 주는 나법은 주로 협착증이나 퇴행성 디스크 등 노인성 질환에 이용된다.
환자 개개인의 체형과 자세에 따른 맞춘 처방을 시행하는 추나요법
모든 환자는 체형이 다르고, 습관과 직업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부위에 발병한 같은 질환이라
하더라도 원인은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척추질환을 치료 하기 위해 서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환자의 전체적인 체형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나요법 치료시 알아야 할 사항
1. 추나약물 치료와 병행
추나요법은 추나수기요법과 추나약물 치료를 결합시켜 뼈, 관절, 근육의 이상을 바로잡아 주고,
경락과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치료법입니다. 추나요법으로 비뚤어진 뼈만 맞추면,
즉 추나약물을 복용하지 않는다면, 디스크가 다시 신경을 자극해서 통증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추나약물을 복용하면서 부기를 가라앉힐 뿐만 아니라,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해 주어야 한다.
2. 반복해서 치료한다
척추 뼈가 삐뚤어지게 되면 주위의 근육과 인대들을 추나치료로 바로 잡아도 뼈를 자꾸 비뚤어진 위치로 계속 돌려놓는다.
임상에서 추나요법을 통해 바로잡아 놓아도, 몸이 피곤하거나 나쁜 자세로 계단을 오르내리면 뼈가 바로 다음날 부터 삐뚤어지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한쪽은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있고 다른 한쪽은 수축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삐뚤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비뚤어진 쪽에 수축된 근육과 힘줄은 강한 힘으로 잡아당기고, 반대쪽의 근육과 힘줄은 약한 힘으로 잡아당기게 된다.
그러므로 환자 자신도 추나요법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척추를 비뚤어지게 만드는 나쁜 생활 습관과 자세를 교정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
3. 통증이 심할 때는 일시 중단한다
평소 지나치게 피곤하거나 원기가 많이 떨어졌을 때는 통증이 일시적으로 심해 질 수 있고,
이때는 한방내과 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그러지 않고 무리하게 추나치료만 받으면 치료 효과도
잘 나타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몸의 회복이 더디고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다.
가끔 추나요법을 받은 뒤 통증이 더 심해졌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디스크가 부어 있는 상태에서 뼈를 맞추면 순간적으로 디스크에 더 큰 자극이 가해져 통증이 심해지는데,
대개 열흘 정도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만일 계속 치료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약 2주 동안 추나수기요법을 중단하도록 한다. 추나약물만 복용하면서 상태를 지켜보다가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다시 추나요법을 시작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