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토) Daily Golf News
1. 리베라 C.C, 1000억원대 리뉴얼로 야간 라운드 개장… “밤에 즐기는 골프 특이해” - 국민일보
리베라 컨트리클럽(이하 ‘리베라 C.C’)이 최근 약 10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리뉴얼에 나섰다.
리베라 C.C 측은 22일 “대대적으로 코스 개축을 단행하고 전 티박스를 양잔디로 개조했다”며 “블라인드 적토 작업, 조경수 교체 및 야간 조명탑 192개를 추가 설치해 고객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리뉴얼 취지를 전했다.
또 해당 리뉴얼로 야간 라운드를 오픈, 영업 중이다. 8월의 뜨거운 햇살 대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야간 라운드는 더위에 지친 골퍼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화성 동탄면에 위치한 리베라 C.C는 강남 및 수도권 근교에서 30분 거리다. 타 골프장과 차별화된 캐디선택제와 저렴한 그린피 또한 리베라 C.C의 강점. “하루 업무를 마친 샐러리맨들에게 좋은 모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리베라 C.C측은 설명했다.
이은지 기자
2. 마세라티, 골프 대회 홀인원 주인공에게 ‘기블리 디젤’ 제공 - 미디어잇
마세라티는 지난 21일 내린 폭우로 대회가 중단되며 1라운드가 취소됐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여자오픈 위드 온오프 대회의 14번홀 홀인원 주인공에게 1억 원 상당의 기블리 디젤을 부상으로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최초 예정되었던 4라운드에서 3라운드로 경기가 축소되며 22일 오전 첫 번째 라운드를 다시 시작했다. 총 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을 두고 120명의 프로 선수들이 펼치는 이번 경기는 우승상금만큼이나 어떤 선수가 홀인원을 기록해 기블리 디젤을 차지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과 2014 시즌 상금랭킹 1위 김효주 등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미녀 골퍼들이 대거 출전하며 시작 전부터 주목 받은 이번 경기에서 과연 누가 드림카의 주인공으로 탄생할지 갤러리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홀인원 주인공에게 전달될 기블리 디젤은 올해 100주년을 맞은 마세라티에서 최초로 출시한 디젤 모델이자 국내 판매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최신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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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FMK
김준혁 기자
3. [싱글도 모르는 골프 룰]오비 경계선에 걸린 볼, 살았을까? - 이데일리
(사진 1) 볼이 오비 경계선에 걸쳐 있는 경우
(사진 2) 볼이 해저드 경계선에 걸쳐 있는 경우
아마도 골프 코스에 오비(out of bounds)와 워터해저드(water hazard), 벙커 등 함정들이 없다면 골프는 재미가 없는 경기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잘 맞은 볼이 슬라이스 또는 훅이 걸려 오비가 되거나 해저드에 들어가게 됐을 때 기분 좋은 골퍼는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간혹 이런 경우가 있다. 첫 홀 티샷을 했더니 볼이 오비 구역으로 날아갔다. 캐디한테 물어보니 확률은 ‘50 대 50’이라고 했다. 동반자들이 티샷을 마친 후, 첫 번째 볼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더니 볼이 오비 구역 경계 선상에 있었다. 동반자들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볼이 오비 경계선에 있으면 오비로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뒤따른다.
캐디도 잠시 당황해 하지만 이런 경우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플레이를 할 것이다. 물론 동반자도 넉넉한 웃음으로 더 이상 시비를 거는 일은 거의 없다. 이른바 ‘명랑 골프’다.
그래도 게임과 상관없이 정확한 룰은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경계는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판정한다. 오비는 흰색 말뚝이나 흰색선으로 표시한다. 워터해저드는 노랑색 말뚝이나 노랑색 선으로, 병행워터해저드는 적색말뚝이나 적색선으로 구분돼 있다.
볼이 경계선에 걸렸을 경우의 판정은 오비와 해저드가 다르다. 일반적인 경우, 즉 정식 대회에서 경기위원들이 말뚝과 말뚝을 연결하는 실을 기준으로 조금이라도 볼이 오비 경계선에 걸렸을 때는 오비가 아니다. (사진 1) 이때는 클럽을 지면에 놓아도 상관없다.
볼이 해저드에 들어갔는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 역시 경계선이 기준이다. 만약 볼 일부가 경계선에 조금이라도 걸쳐 있는 경우, 이 볼은 해저드에 들어간 볼이다. (사진 2) 이때도 역시 그 상태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어드레스를 할 때 클럽이 지면에 닿으면 2벌타가 부과되니 조심해야 한다.
▲정리=김인오 기자/ 사진=한대욱 기자
▲촬영협조= 미국 GSA 골프에이전시
▲임병무(체육학 박사·KPGA티칭프로)
2005년 R&A 골프레프리 시험 패스
2012년 한국프로골프협회 우수지도자상 수상
현재 한국중고등학교 골프연맹(KJGA) 경기위원
현재 대한골프협회(KGA) 핸디캡분과 위원
현재 경기 여주 이포고등학교 골프과 학과장
4. 좋은 골프코스란 무엇인가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글_권동영 (권동영 골프코스디자인 연구소 소장, 블루원상주, 힐드로사이, 마이다스밸리, 젠스필드 등 다수 설계)
골프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어떻게 생긴 코스가 좋은 코스인가”라는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생각과 주변의 이야기를 듣곤 한다. 하지만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는 25년 이상 국내 지형을 설계하면서 국내외 전문가들과 한국형 자연환경을 연구해왔다. 그 결과 시공 전인 설계 단계에서 평면도로 의논을 주고받다 보니 실제 코스 조성 후 공간의 결과 물이 평면도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느끼곤 한다. 물론 어느 것이 더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실제 공간에서는 전혀 감지 할 수 없었던 것들이 축소된 설계도의 평면 이미지였던 것을 가지고 갑론을박 논쟁을 벌일 때가 많다.
대표적인 것들 중 하나가 파배열이다. 즉 각 코스별로 1번홀부터 9번홀까지의 아홉 개 홀을 계획함에 있어 세가지 종류(파3, 파4, 파5)를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다. 두 번째는 동선에 대한 계획으로, 홀내 구간과 홀과 홀을 연결하는 홀외 구간에 대한 선행과 경사도, 그리고 경관 등을 결정하는 계획이며, 세번 째는 플레이 거리 계획이다. 그 밖에도 클럽하우스 위치에 따른 코스 조망, 벙커의 개수, 카트로 위치 설정과 같이 모든 것들을 고려해야 하며, 무엇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친환경적 계획의 수립이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의도와는 다르게 실제 코스가 완성되고 나면 그런 고민은 언제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현실과 동떨어질 때도 많다. 그런 점에서 보면 오로지 설계도 속에서만 좋은 코스의 의미를 찾는 것은 관계된 이들 각자의 의도대로 설계를 완성시키기 위한 괜한 에너지 낭비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상적이라고 얘기하는 파배열의 요건은 18홀 파72를 기본으로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이를 절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이름난 뛰어난 코스나 토너먼트 개최 코스들 중에는 예외의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세계 100대 코스’ 1위를 자랑하는 파인밸리GC(USA/7,057야드, 파70), 로열카운티다운GC(북아일랜드/7,186야드, 파71), 로열도노크GC(스코틀랜드/6,704야드, 파70), 케이프키드네퍼스(뉴질랜드/7,147야드, 파71), 써닝데일GC(영국/6,627야드, 파70) 등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유수한 코스들이 ‘세계 100대 코스’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 그 예다.
또한 파72를 절대적으로 고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웃 코스 인 코스가 파36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18홀 파72로 하더라도 파35, 파37로 조합이 가능한데 이는 외국에서만 찾아볼 수 있을 뿐 우리나라에서는 단 한 곳도 보기 힘들다.
이와 같이 파배열의 정형화 현상은 코스 설계에서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이 환경친화적 접근이라기 보다 외형을 갖추는 것에 더 높은 비중을 두는 관념 때문인 것 같다. 그러다 보니 9홀당 파배열의 유형은 파 3홀 2개, 파4 홀 5개, 파5 홀 2개라는 것이 공식처럼 됐고, 거기에 파3 홀은 경기진행의 문제로 초반이나 마지막에 배치하는 것을 피하고 티잉그라운드 근처에 티하우스를 만들어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그런데 티하우스는 네 번째, 혹은 다섯번째 홀을 마치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이상적이므로 첫번째 파3 홀은 다섯 번째나 여섯 번째 홀이 되고 있고, 같은 파의 홀이 3개 이상 연속 배치되면 플레이가 지루해질 수 있으니 지양한다. 또한 파3 홀과 파5 홀을 적절히 조합해 진행 속도의 완급 조절도 해야 한다. 이렇게 파배열 하나만으로도 계획 및 설계에 반영해야 하는 규범이 너무 복잡하다. 그래서 이런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파배열의 유형을 보면 4, 4, 5, 3, 4, 5, 3, 4와 같은 형태가 된다. 여기에서는 첫 번째 파3 홀이 다섯 번째가 되는데, 첫 번째나 마지막에는 파3 홀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는다고 보면 한 홀 건너 같은 파의 홀이 배치되는 것도 좋않기 때문에 결국 어떠한 경우에도 첫 번째 파3 홀은 여섯 번째에 놓여질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앞서 말한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파3 홀들은 각각 다섯 번째와 여덟 번째 홀을 벗어날 수가 없고, 파5 홀들만 앞뒤 파4 홀들과 자리를 바꿀 수 있는데 그나마 첫 번째 파5 홀이 1번홀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파3 홀이 고정돼 있고, 파5 홀이 1번이 되면 그사이에 파4 홀 3개가 연속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골프매거진> ‘세계 100대 코스’에 올라있는 캐이프 키드네퍼스(38위, 사진 위)와 뮤어필드(48위, 아래)
그렇다면 해외의 명 코스들은 이러한 원칙(?)을 그대로 따를까? 그야말로 원칙과는 관계 없이 한홀 한홀 자연지형과 잘 어울리는 모양으로 배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즉 전체적인 파배열을 고려하고 있지만, 그것보다 우선은 각각의 홀들이 놓여지는 위치의 자연조건(지형, 식생, 호수, 계류, 해수면, 암반 등 홀의 공략적 또는 경관적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할 것인가에 초점을 둔다.
따라서 언급했던 파배열의 기준을 엄격하기 적용하기 보다, 마치 이를 무시한 것 같은 코스들을 종종 볼 수 있으며, 심지어 18홀 전체가 파72보다 많거나 적게 조성된 곳들도 눈에 띈다.
어떤 코스는 파3가 3개, 파4가 3개, 파5가 3개로 배치돼 파36을 이루기도 하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국내의 파인크리크CC 파인 코스가 4, 5, 3, 4, 5, 3, 5, 3, 4로 파배열이 돼 있는데도 이 코스에서 플레이한 골퍼 대부분이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좋은 골프코스를 정의할 수 있는 아이템들은 코스의 제원, 공략적 특성, 경관 및 환경 등 매우 다양하지만 국내 코스와 외국 코스의 파배열이 보여주는 특성 하나만 비교해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규범적 계획보다는 환경에 적응하는 태도로 계획한 코스들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공략적으로도 다양한 특징을 가지게 된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부분의 코스들이 산악지형에서 한정된 공간적 시간적 제약을 가지고 개발되다보니 환경친화적 개발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 크지만 어쨌든 좋은 코스는 그것이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은 자연스러운 코스를 말하며, 이것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지 않았지만 지금 검토하고 있는 지형에 가장 어울리는 새로운 패턴을 실행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용감한자가 미인을 얻을 수 있듯이…
<골프매거진> ‘세계 100대 코스’ 1위에 오른 파인밸리 1번홀 전경과 계획평면도
오크몬트(8위) 18번홀 그린 주변 경관과 계획평면도
로열도노크(14위) 8번홀 전경과 계획평면도
로열도노크(14위) 14번홀 전경과 계획평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