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은 몰랐겠지만 나는 현장에 도착하면 항상 김재중을 봤다.
무슨 일이 있어도 침착했고 현장에서 잡담을 한다거나 까부는 것을 못봤다.
특히 어른들 앞에서는 또래 스태프들과 장난 치거나 그런게 없었다."
인터뷰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20814n09372
김응수씨 인터뷰 보니까 생각나서.
그때는 첫 드라마고 여러가지로 조심스러워서 꺼내놓기 그랬는데,
이제는 뭐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풀어도 되겠지요.
보스 때 김재중씨 가까이서 일했던 스탭분이 해주신 얘긴데,
이분도 김응수씨와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일의 특성상, 쉬는 시간까지도 계속 김재중씨를 주시해야 했는데,
아무도 없는, 조명이 꺼진 세트장에서도,
스탭들이 조명이나 카메라 세팅하느라 분주하고 소란스런 와중에도,
김재중씨는 슛 들어가기 전, 미리 나와서 홀로 연습하고 있다고.
사실 이분은 김재중씨에 대해 전혀, (아이돌인지도;) 모르던 분이였는데,
그런 모습들이 인상 깊다고 했어요.
(아마 첫 작품이라 더 기합이 들어가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웃음))
꽤 많은 배우들과 가깝게 일했던 분인데,
걸출한 모 배우에 비유하며 거의 그 배우와 비슷할 정도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인다고 칭찬을 해서,
괜히 제가 칭찬받은 양 우쭐했던 기억이 나네요.
김재중씨가 촬영장에서 모든이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현장에서 스탭과 배우의 차이를 두지 않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배려하는 것도 크겠지만,)
결국은 저게 아닐까.
단지 인사를 잘 한다는 이유로, 싹싹하다는 이유로 얻어낸 가벼운 호감이 아니라,
어쩌면 김재중은,
가장 기본이지만 중요한, 연기자가 갖춰야 할 자세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김재중갤러리(디시아님)
^___^ 이러니 사랑받을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