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의 후회, 지금 바로 멈추세요!
"껄무새" 울음 멈추는 오클랜드 가을의 지혜-백작가TV
https://youtu.be/LE-5uR6Fm68?si=xM4aqYYwc3b7SIiL
부활절이 다가왔습니다.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고단하진 않으셨나요.
창밖의 계절이 바뀌듯 우리 인생도 매일 새로운 옷을 갈아입습니다.
여러분의 빛나는 인생 후반전을 함께 기록하고
응원하는 공간, 백작가 TV입니다.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벌써 이만큼 오셨네요.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정작 내 마음 살필 여유는 없으셨죠.
오늘만큼은 잠시 짐을 내려놓고 저와 함께 쉬어가셔도 괜찮습니다.
우리 가슴을 따뜻하게 적실 지혜 한 잔, 허심탄회하게 나누어 보시지요.
먼저, 우리 마음속에 이는 작은 물결부터 들여다볼까요.
낙엽이 묻고 바람이 답합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4월입니다.
여름의 뜨거운 숨결이 자취를 감추고,
선선한 바람이 은빛 머리칼 사이로 파고드는 계절이지요.
와이웨라 웬더홈 리저널 파크,
하늘을 가린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낡은 벤치에
인생의 가을을 지나는 두 시니어가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산허리를 돌아온 트레킹의 끝 자락이지요.
말을 잊은 채 바라본 허공에서 손바닥 모양의 낙엽 하나가
비틀거리며 내려앉습니다.
한참을 침묵하던 '여기(Here)'가 먼저 입을 뗍니다.
"요즘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
그때… 조금만 더 해볼걸. 그때 시작이라도 해볼걸."
그 소리에 지긋이 미소 짓던 '지금(Now)'이 되묻습니다.
"자네도 그 ‘껄무새’가 되어가는 모양이군."
"껄무새라니? 그게 무슨 새인가?"
"과거의 후회 속에 사는 ‘~했을껄’과
말만 되풀이하는 ‘앵무새’가 만나 둥지를 튼 새라네.“
”허허허."
짧은 웃음이 낙엽처럼 흩어지지만,
그 웃음 뒤엔 우리 시니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삼켜봤을 후회의 그림자가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오늘도 가슴속에서 '껄무새' 한 마리가 울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그 마음을 품고 조금 더 길을 걷다 보니,
이런 생각이 머뭅니다.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움직임’의 온도입니다.
"어제 참 묘한 경험을 했네."
지금(Now)이 온기가 필요한 손을 비비며 말을 잇습니다.
"불현듯 닭죽이 먹고 싶더라고. 아내는 지쳐 잠들었고,
몸은 귀찮고 재료도 없길래 포기하려다 냉장고를 열었지.
내 평생 처음으로 나를 위해 무언가 만들어보자고 마음먹었어.
AI에게 묻고, 시키는 대로 서툴게 냄비를 저었지.
마침내 완성된 죽 한 그릇을 뜨는 순간…
이상하게 가슴 한쪽이 뜨거워지더군."
"맛 때문이었나?"
여기가 묻습니다.
"아니, ‘내가 해냈다’는 그 생경한 감각 때문이었어."
잠시 숲을 지나는 바람이 잎새를 흔듭니다.
행복은 도착지가 아니라, 멈춰 있던 몸을 일으켜
냄비를 젓던 그 ‘여정’ 자체였다는 것을,
그들은 비로소 깨닫습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요.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오늘 나를 위해 끓인 죽 한 그릇의 온기가
바로 '부활'의 시작일지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꼭 가슴에 품고
돌아가야 할 보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인생 최악의 습관은, 내일이라는 이름의 감옥입니다.
"우리는 왜 이토록 후회가 많을까."
여기(Here)의 물음에 지금(Now)이 나직이 답합니다.
"결국,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내가 아는 이는 퇴직 후 3년을 TV 앞에서만 보냈다네.
‘이제는 쉬어야 해’라는 말로 자신을 가두었지.
그런데 쉴수록 몸은 무너지고, 입가엔 늘 이 말만 맴돌더군.
‘그때 뭐라도 해볼걸….’"
플라타너스 낙엽 하나가 굴러와 발끝에 멈춰 섭니다.
인생의 가장 큰 회한은 실패한 선택이 아니라,
시도조차 하지 않아 ‘선택지’조차 없었던 순간들이지요.
"자네, 요즘 설레는 일이 있는가?"
사람은 희망이 아니라 ‘기대’로 산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눈망울이 빛나는 건 내일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지요.
우리라고 다를 게 있겠습니까?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
10분을 걷고, 책 한 쪽을 넘기고, 작은 요리를 시작하는 것.
그 미세한 움직임이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법입니다.
내일 또 만나고 싶은 여운이 일어납니다.
어느덧 해는 산등성이 너머로 저물고
공원의 가로등이 하나둘 노란 꽃을 피웁니다.
두 시니어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납니다.
발걸음은 느리지만, 어깨는 이전보다 훨씬 가벼워 보입니다.
인생은 결과가 아니라 ‘지금 여기’의 여정입니다.
발밑에 구르는 낙엽을 밟으며 그들은 깨달았습니다.
‘껄무새’를 잠재우는 건 대단한 성취가 아니라,
오늘 내딛는 아주 작은 ‘한 걸음’이었다는 사실을요.
나이 들수록 발 성할 때 이렇게 트레킹도 할 수 있는 것도요.
오늘 우리 함께 나눈 이 시간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되었기를 소망해 봅니다.
혼자 걷는 길은 외롭지만,
우리가 함께라면 그 길은 위로와 생기를 줍니다.
오늘 이야기를 마칠 시간이 되었네요.
여러분의 정성 어린 '구독'과 ‘좋아요'는
제가 더 따뜻한 글을 쓰는 데 큰 힘이 됩니다.
영상이 끝나도 여러분의 인생은 계속됩니다.
오늘 함께 나눈 작은 실천 하나로 여러분의 내일이
조금 더 반짝이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평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백작가 TV 한 줄 평]입니다.
"인생이라는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은
화려한 피날레가 아니라, 오늘 당신이 조율하며
내딛는 투박한 첫 발자국입니다."
첫댓글
"인생이라는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은
화려한 피날레가 아니라, 오늘 당신이 조율하며
내딛는 투박한 첫 발자국입니다."
"자네도 그 ‘껄무새’가 되어가는 모양이군."
"껄무새라니? 그게 무슨 새인가?"
"과거의 후회 속에 사는 ‘~했을껄’과
말만 되풀이하는 ‘앵무새’가 만나 둥지를 튼 새라네.“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