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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산골짝 냇물처럼 흘러
별물
팔월 August 에 들어 폭염이 지속적으로 찾아올 거란 소식이 지인과 가족들로부터 들려 오는데 왠지 별 염려가 안되는 건 지난 해에도 어떻게든 지내왔기 때문이고 또 기도할 곳이 마음 속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 시인들 사이의 마음 속에 피어나는 연모와 고차원적인 시인들의 마음의 컨트롤의 면은 데이트의 포괄이론처럼 외연은 커다란 나이차이도 있지만 내포는 그런 대립 요소를 조화시킬 수 있는 시인들의 오랜 우정이 있으므로 그야말로 무미한 항용의 시만 쓰다가 그치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시이론을 배워보겠다는 마음을 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젊은 여성시인들이 마음을 내서 시이론공부를 시작하는데 이십년전부터 별물시문학에서 같이 시를 써왔던 팔십 노장시인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더 좋다고 외연과 내포의 조화를 발견해 낸 것이다. 더 쉽게 설명하면 여성시인들이 노장들의 도움을 원하고 있고 노장들이 기꺼이 시간을 낼 수 있다고 한 것이다.
더구나 그 노장들은 20년전에 우리들 여성시인 네분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꾀꼬리 동산과 별물문학에 초청하여
이만큼 중견시인으로 성장하도록 마음으로 기도하며 지원해오신 노장시인들이며 말하자면 스승이나 은인 같은 관계이며 다만 시에 입문하여 수련하기 시작한 시기는 스승과 제자가 같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으며 그런 열정적인 시기였으므로 네분 선 소 현 시인, 성 서 희 시인, 양 정 린 시인, 도 초 희 시인의 꾀꼬리 동산과 별물문학에의 초청이 가능했을 것이다. 시간을 감동시킬 열정이 그 때 노장 시인들에게 있었던 것이다. 마치 7년전 폴라 피터슨 선생님을 서국서 시인이 열심히 기도하고 공들여 모셔온 것과 같은 일을 우리 노장시인들은 20년전에 그렇게들 하신 것이다. 이 여성시인분들은 미모와 엄청난 기억력을 갖춘 계속 성장하는 시인들이며 또한 충성심과 애정 또한 대단해서 지금까지 조용히 있던, 자신들을 세상에 출현하게 했던, 자신들의 주인 Master를 알게되면 그 사람에게 마음을 총집중하여 섬기게 즉 모든면에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하실 것이니 세상에 이런 마음의 복이 어디에 있을 것인가! 하여간 약 20년간 시공부를 해왔으니 앞으로 집중해서 삼년만 열심히 해봐도 눈에 띄게 달라질 것 같다.
그러므로 천 수의 시를 읽으며 시이론을 반복해서 살펴보겠다는 처음의 꽃다운 결심을 한번 끝까지 해보는 것이 key point 인 것 같다.
오늘은 성 서 희 제 천 송 시인팀이 공부를 이어가려고 자료를 충분히 준비해 왔다.
" 저희들이 지난 5월중순부터 집중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후 산행에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섯 팀을 만들고 공부에도 팀별로 낭송과 해설을 열심히 하였더니 어느새 우리들 겸허한 생각과는 달리 전보다 많이 알게 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기쁨의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나올 때는 우는 시인도 옆에 있는 다른 시인들도 함께 놀랐습니다. 문학팀이름이 별물이라서 그렇다 하더라도 그동안 열정적으로 집중한 까닭을 빠뜨릴 수는 없을 것 같애요! 아무리 제자리걸음이라 겸손하게 말해도 조금은 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속 면면히 지속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도 지금 울면 안되므로 강독이 끝날 때까지 참아보겠습니다.
문학이론의 둥그런 원형의 구심점이 상상력이란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상상력에는 재생상상과 연상상상 그리고 창조적 상상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 첫째로 재생상상은 과거의 경험을 그대로 재생하여 기억해내는 상상이며 둘째로 연상상상은 옛날 기억과 유사한 사물 경험들을 연계시켜 다소의 창의성을 살리는 상상이며 세번째의 창조적 상상은 유사한 사물과 경험 뿐만 아니라 거리가 먼 전혀 무관계인 것 같은 대상도 폭력적으로 당겨 조화점을 찾도록 만들며 사물들의 해체와 재결합을 통해 창조적 상상을 끊임없이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시인은 시를 계속 써야만 하므로 창조적 상상을 하며 살아야하는 스스로 선택한 길을 누가 시켜서 걷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서 선택해서 걷는 예술가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인의 길이 무척이나 힘든다는 일일니다. 힘든데도 포기할 수 없는 길이라 합니다. 얼마나 힘드냐 하면 말할 수 없이 너무나도 힘든다고 합니다. 도저히 닿을 수 없을 만큼 힘들어 '나는 아닌가 보다'라고 포기하려는 순간에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결구가 나타나는데 솔개처럼 날아서 산꼭대기에 닿는 것 만큼 힘들다고 합니다. 거의 불가능이란 생각도 든답니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우리별물시인들은 이 길을 그만둘 수 없겠지요! 우리들은 틀림없이 시다운 시를 원고지가 쌓이도록 쓰고 말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시공부와 시창작에 우리들 시간을 다 쓰기로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그야말로 문학에 인생을 걸기로 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창조적 상상력은 체험으로 해석한 이미지를 결구시키는 이미지의 결합원리이자 이미지를 결합시키고 연계시키는 기능입니다 . 또한 이미지를 결합시킴은 물론 해체시키고 해체를 자유롭게 하는 창조적 원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원리는 이미지 비유 아이러니 역설 도착과 같은 구조 결구력의 원리이자 동시에 착상의 기발한 발상차원이 되어주는 컨시트의 발상 근저가 되어 줍니다. 이 점에서 창조적 상상력은 현대시를 성립시키는 절대 원리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창조적 상상력으로 동원할 수 있는 컨시트 아이러니 역설과 같은 통합적 마술적 상상력을 시의 실제에 제시해 보아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방에서 폭포수 같은 박수소리가 흘러 나왔지만 성 서 희 시인의 얼굴에는 강의하느라 참았던 눈물이 흥건히 쏟아져 나오더니 나중엔 엉엉 소리내어 울었다. 제 천 송 시인이 국 찬 성 시인의 눈빛을 보고 성 서 희 시인 옆에 고요히 섰다. 성 서 희 시인은 제 천 송 시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더욱 소리내어 울었다. 제 천 송 시인은 쿼바디스에 나오는 로버트 테일러처럼 정중하고 무게있게 서 있었다.
성 서 희 시인은 별물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아주 많이 든다고 했다. 별물이란 이름은 성 서 희 시인에게 이제 고향이 되어버렸다. 성 서 희 시인이 자신의 개성이 담긴 시세계를 만들어 가더라도 별물은 잊지못할 고향으로 남을 것이다.
성 서 희 시인의 생각이 거기에 머물자
눈물을 그치고 이제 어떤 시도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중견시인으로 거듭난 것이다.
제 천 송 시인도 젖은 눈으로 성 서 희 시인을 바라보며 용기를 북돋아 드리며 손수건을 건넸다. 성 서 희 시인은 손수건이 흠뻑 젖도록 눈물을 닦고 중견시인으로 거듭난 자신을 의식했다.
성 서 희 시인이 화장을 고치러 간 사이에 제 천 송 시인이 박 이 도 시인의 묵상시를 낭송했다
"
절망할 것인지, 나를 시험해 보리라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박 이 도 시인
어느 날
삶이 무의미하게 다가와
내일에의 꿈은 허무하고
숨쉬고 음식 취하는 일조차
귀찮은 일이 될 때
사랑도, 그리움도 서리 맞고
약속과 의무도 시들해져서
무관심과 나태에 빠져 허우적댈 때
나는 절망할 것인가
그래서
나는 그냥 세상을 하직할 것인가
물에 빠져 꼬르륵 꼬르륵 물만 마시며
깊은 물속으로 가라앉는 어린아이를
바라보면서 바라만 보면서
내가 아이를 구해 낼 일을 못한다면
나는 절망할 것인가, 허우적거리고만
있을 것인가
사랑은 식어버리고
의리는 무너져
인간과의 모든 인연이 잊혀지는 날
나는 왜 살아왔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지
생각할 힘이 있는지
나는 머리카락 잘린
삼손의 신세는 아닌지
나를 시험해 나를 알아보리라.
"
제 천 송 시인은 박 이 도 시인의 '절망과 시험' 시를 낭송하고 바로 해설에 들어갔다 .
" 시인은 물리학이나 인문학이나 경제학 등 다른 학문을 강의하지는 않지만 시 속에는 그런 내용이 담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시간학이란 과목이 있다면 왜 시간은 결코 멈추지 않고 현대에는 더 빨리 달리는지 설명해줄 수 있을 겁니다.
한 사람의 양심의 생각도 결코 정지해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해 인 시인의 시를 읽으면 사랑도 무거운 짐을 지고 갔다 쉬었다를 반복하는 시지프스의 신화에 나오는 돌을 굴려 산 위로 올리는 힘든 일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됩니다. 박 이 도 시인이 묵상하시는 마음의 일깨움도 고운 양심이 가리키는 선한 방향을 혹시나 잊지 않았는지 마음을 돌아보시는 과정이셨을 것 같애요! 시만 쓰시기에도 시간이 부족하실 것 같습니다. 시인의 생각은 흐트러지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으시려는 마음과의 대화 즉 묵상의 과정의 시간을 애독자와 같이 하신 것으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박 이 도 시인님! 화이팅! 해 드립니다"
제 천 송 시인이 어려웁게 느껴질 수도 있을 시를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고 해설했다. 제 천 송 시인은 독서계에 애정을 가지고 많은 독서량을 소화하고 계신 것 같다. 그러므로 바로 해설이 가능하지 않을까! 사방에서 분수 같은 박수소리가 물처럼 공중에 떠올랐다.
성 서 희 시인이 눈물을 닦고 다시 자리에 돌아와 한물 시인의 영시 'Living in the city' 를 낭송했다.
"
Living in the city at the twilight / wide water
Twenty-first century might spread shining lights to everyone
If he put off the dreams of young season for a little while
when the position and the salary were the main concerns
I think he should taste the charming peaceful moment more
Of course, the agonies in mind may come along more or less
But if he tries to wash it out by means of cultural learning
The truthful scenes of lives shall appear to him even at times
And that's the sincere understanding of Love and Senses of Life
The sound of pet animals getting up early with the morning Sun
Also would be heard everywhere of the metropolitan city, while
Pretty doggy and little cats are living with all and each families
Because of them, human beings probably feel the primitive peaces
Life may be able to be happy even in cities and in the country
Only when he don't lose the chance getting acquainted to the poems
Health can be perhaps maintained in the lifestyle of learning mode
So the inner world of mind will be lead to the Goal of Life, Happiness
도시의 황혼
한물
21세기엔 빛나는 광명 가득 퍼지네
젊은 날 관심이던 자신의 삶 지키려
애쓰던 생활 잠시 잊고 내려 놓으면
존재의 삶이 참신하고 매혹적이 된다.
물론 전혀 걱정 근심 없을 순 없지만
꿈의 예술의 길에서 조금 (근심을) 덜 수 있으리
예술 속엔 삶의 참모습 가끔 보게 되네
그 속에 사랑과 삶의 뜻 진정 느끼리라
도시 삶에도 아침엔 강아지소리 들리고
태양이 비치는 곳곳엔 삶이 뛰어 노네
고양이와 비둘기도 함께 어울려 사니
그들 덕분에 원시에의 끈 잊지 않으리
시골에서나 도시에서나 삶은 행복한 것은
시를 읽고 만날 수 있으면 더욱 행복하리
배우며 사는 삶의 스타일엔 건강이 깃들며
마음의 평안으로 인생 목표인 행복 찾으리
"
성 서 희 시인은 영시와 번역시를 낭송하고 시평론을 시도했다. 이제 성 서 희 시인도 이렇게 끊임없이 영시도 써야 하리라!
" 도시의 삶은 반복적인 삶이 계속됩니다만 그러다가 승급도 승진도 합니다만 회사에 온 마음을 다해 일하면서도 차를 타고 오가는 시간이나 연휴 시간도 잘 사용하여 외국어도 배우고 제 천 송 시인님처럼 다양한 독서도 하고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컴퓨터도 배우고 간단한 요리도 틈틈히 연습하여 좋아하는 아니 존경하는 님에게 만들어 드릴 수도 있죠. 장기말에서 차포마상 다 떼고 장기를 둘 수 없듯이 초광역도시에 살면서 약간의 지식을 갖추기를 앨빈 토플러 교수 같은 분은 즉 방향성을 강조하신 것 같애요 . 현대는 지식을 조금은 가져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면에서 강조하신 것 같아요! Twilight of the city 라는 제목도 붙일 수 있을 것 같은 한물 시인의 내면의 흐름은 꾸준히 노력하는 삶을 살고 인생의 시간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며 대화를 하는 중에 자신의 힘을 내는 동기도 부여받으며 열심히 살아가자는 시의 이미지를 통한 편지 같은 느낌도 듭니다. 하여간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성 서 희 시인이 눈물의 젖음에서 회복되어 시낭송과 해설을 잘 해나가자 그랜드 캐년 폭포수 같이 박수가 나오고 용기를 심어 주었다. 제 천 송 성 서 희 시인팀은 어떤 시도 해설할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음이 틀림없다. 두 시인은 두 손을 맞잡고 남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격려했다. 시공부란 진솔하고 진지하다
한 수 남은 시는 한물 시인이 97년도에 시조시인으로 등단할 무렵에 쓴 시조인데 폴라 시인이 낭송하기로 했다
"
연세의 가을 하늘 / 한물
푸른 하늘 어울려 수풀 이룬 넓은 벌
배움이 꿈이란 걸 가슴 깊이 새겨주네
청남대 우거진 숲길 낙엽 따라 걷는 벗들
오랜 역사 숨결 안은 연륜 쌓인 건물 보며
곧은 나무 키 큰 수풀 담장덩굴도 풍성해
잔디밭 어울린 동상 배움의 맘 깊게 하네
답답하고 꽉 막혔던 생각 속의 응어리들
독수리 양 날개 편 연세 교문 지나면서
지성의 넓은 광장에 풀어 놓고 달래보네
쏟아지는 폭포처럼 막힘없는 가르침에
이상의 꿈 새로운 안목 한 아름 가득 안고
차분히 마음에 새겨 고운 길 찾아가네
가을은 보람찬 결실 계절의 여왕일세
멀리서 들려오는 나무들 합창 소리에
푸르게 넓혀 나아갈 진리의 길 열리네
"
폴라 시인이 추억의 길을 걷는 듯 감정을 들여 시조를 낭송했다
" 예전에 시문학 강의를 하던 자리에 지금은 외국어 강의를 하는 것 같애요!
산책하는 길도 좋고 괜찮은 음식점도 커피 숍도 있는 것 같애요! 한물 시인님도 기억하실 것 같네요! 언제 시간 나면 우리도 한번 가실레요! 저희 집도 거기서 멀지 않아요! 커피도 대접해 드려요. 감사합니다."
폴라 시인이 정성들여 조심조심 어렵게 초청하는 것 같았다. 한강물 같은 잔잔한 박수가 음악처럼 울려 나왔다. 일행은
날씨도 더위를 잔뜩 밀고 오듯 더워 우선 식사를 하고 기운을 차리고 커피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수고한 제천송 성서희 팀도 잘 챙겨 드시는 것 같았다
하고픈 얘기 염려해드리는 얘기들 필요한 소품들 얘기들이 서로 나누는 따뜻함이 있다. 고독하게 홀로 있으면 쓸쓸해진다. See you, Take care, Au revoir 하면서 일행은 서로 작별인사를 나누었고 폴라 선생님과 서 시인도 같이 어울려 인사했다. 버스를 타고 터널을 지나 연세대를 지났다. 폴라 선생님과 서국서 시인은 과일을 사서 댁 앞까지 왔다. 폴라 선생은 우선 한참을 포옹부터 했다. " I endured too long an hours to be just embraced before you, Kuk Seo! I think love is bright but requiring us waiting a long time, I can wait till ten or twelve years after. Can you wait Kuk Seo? "
" OH, I also can wait till any time because you are gentle and human enough to embrace me when we depart, Ma'am Paula!
Oh, anyway I can wait only looking at you, Paula Ma'am!"
" Please don't take so much care with the speech because I understand what you mean, Kuk Seo! I love you more than ever."
얘기는 끝없이 하고파도 들여보내들여야 한다. 두 사람은 포옹으로 모든 마음을 표현했다. Au revoir, Ma'am Paula!
손을 흔들고 작별하며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