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장 : 아사가 구스 사람들을 물리침
[1-8절] 아비야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 시대에 그 땅이 10년을 평안하니라. 아사가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여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이하고 주상을 훼파하며 아세라 상을 찍고 유다 사람을 명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하며 그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또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상[분향단들](NASB)을 없이하매 나라가 그 앞에서 평안함을 얻으니라.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은지라. 저가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 아사가 일찍이 유다 사람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이 땅이 아직 우리 앞에 있나니 우리가 이 성읍들을 건축하고 그 주위에 성곽과 망대와 문과 빗장을 만들자.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주께서 우리에게 사방의 평안을 주셨느니라 하고 이에 저희가 성읍을 형통하게 건축하였더라. 아사의 군대는 유다 중에서 큰 방패와 창을 잡는 자가 30만이요 베냐민 중에서 작은 방패를 잡으며 활을 당기는 자가 28만이라. 다 큰 용사더라.
아사는 유다의 왕들 중에서 비교적 경건한 왕이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선과 의를 행한 왕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였다. 그는 이방 제단들과 산당들을 없이하고 주상을 파괴하며 아세라 상을 찍었다. 그것은 십계명의 제1, 2계명을 지킨 일이었다.
그는 그의 통치권을 바르게 사용하였다. 왕은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오늘날도 대통령이 마음을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아사는 또 유다 사람들을 명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하며 그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했다.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하였다’는 말은 전통적, 정통적 신앙을 구하게 하였다는 말과 같다.
우리의 신앙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바른 전통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사는 자기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 것이 아니고 자기 백성들을 권면하여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을 지키게 하였다. 그것은 성경적 신앙생활을 권면하고 독려한 것이다. 또 그는 유다 모든 성읍들에서 산당과 분향단들을 없이하였다.
왕이 그러하였을 때, 그 나라는 그의 통치 아래 평안함을 얻었다.
본문은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었다”고 기록한다. 우리가 믿음과 계명 순종으로 행할 때 하나님의 평안이 우리의 삶에 넘칠 것이다.
이사야 48:17-18,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이신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 슬프다, 네가 나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였도다. 만일 들었더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네 의가 바다 물결 같았을 것이며.”
또 아사는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였다. 성읍들의 건축은 나라가 평안할 때 가능한 일이다.
[9-15절] 구스 사람 세라가 저희를 치려 하여 군사 100만과 병거 300승을 거느리고 마레사에 이르매 아사가 마주 나아가서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 진치고 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구스 사람을 아사와 유다 사람 앞에서 쳐서 패하게 하시니 구스 사람이 도망하는지라. 아사와 그 좇는 자가 구스 사람을 쫓아 그랄까지 이르매 이에 구스 사람이 엎드러지고 살아 남은 자가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 앞에서와 그 군대 앞에서 패망하였음이라. 노략한 물건이 심히 많았더라. 여호와께서 그랄 사면 모든 성읍 백성을 두렵게 하시니 무리가 그 모든 성읍을 치고 그 가운데 있는 많은 물건을 노략하고 또 짐승 지키는 천막을 치고 양과 약대를 많이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어려운 문제가 생겼다.
이 세상에서는 평안과 환난이 번갈아 가며 온다. 애굽의 남쪽에 있는 구스 사람 세라가 큰 군대 곧 군사 100만명과 병거 300승을 거느리고 침공해왔다.
그때 아사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아뢰었다.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아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지했다. 그는 기도할 줄 아는 믿음이 있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기도할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자기 백성을 도우시며 그를 의지하고 기도하는 자들을 돌아보심을 믿었다.
그는 그 전쟁이 단순히 사람들 간의 전쟁이 아니고 이방인들과 하나님과의 전쟁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그 전쟁에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이기지 못하게 해달라고 간구한 것이다.
아사의 부르짖는 기도는 응답을 얻었다. 여호와께서는 그 큰 구스 군대를 아사와 유다 사람들 앞에서 쳐서 패하게 하셨고 구스 사람들은 도망하였고 엎드러지고 살아 남은 자가 없었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아사는 평소에 죄를 철저히 청산하였고 하나님의 모든 계명들을 힘써 지켰다.
그는 전통적, 정통적 신앙을 가졌고 성경 교훈대로 행하였다.
그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본이 된다. 우리는 평소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의 모든 계명들에 순종해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아사 시대에 여러 해 평안을 주셨다.
악인들에게는 평안이 없으나(사 48:22)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만 믿고 그의 계명들을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평안이 있다(사 48:17-18).
셋째로, 아사는 구스와의 전쟁이라는 큰 위기가 있었지만,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승리하였고 오히려 많은 전쟁 노획물을 얻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다(시 46:1-3).
참된 믿음은 기도로 증거된다.
우리는 큰 어려운 일을 당할 때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께 간구함으로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