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절판 된 도서 '소비자 행동의 이해' 구매를 하기 위해 인터파크 중고서적에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중고서적에 4권이 남아있다고 적혀 있어서, 안심을 하고 책의 상태가 제일 좋다고 표시 되어 있는 책으로 온라인 결제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3일 후
'[Web발신] [인터파크도서]<소비자 행동의 이해>가 품절되어 주문취소 요청드립니다.'
라고 문자를 받았습니다.
확실히 4권의 책이 남아 있다고 몇 번이나 확인해 보았고 결제까지 아무 탈 없이 진행 했는데 이해가 가지 않아, 바로 고객센터에 전화를 시도 하였습니다. 인터파크 도서 쪽 전화연결은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이것은 상담원 연결을 원하는 수요는 많고 고객의 상담을 받아 줄 수 있는 상담원의 공급은 적겠거니 생각이 되어, 그러려니 하고 인내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상담원 연결을 기다리는 시간이 20분 째 되었을 때, 상담원과 전화연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화 연결이 되어 상담원에게 분명 결제를 할 때 여분의 책이 많이 남아 있다고 표시가 되어 있는 상태였고 지금 주문취소 요청을 해달라는 문자를 받고 전화를 드렸다라고 상황설명을 드렸더니, 상담사께서는 확인해 드릴 테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씀하신 후 지금 책의 재고량이 없으니 주문취소를 하셔야 할 것 같다고 답변해 주셨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것은 제가 확인 했을 땐 여분의 책이 더 있다고 표시 되어 있었는데 그 책들은 다 어떻게 된 것인지도 궁금했지만.. 그 부분은 전산 쪽의 문제이지 상담원에게 문의 한다고 해서 해결되거나 또 제가 없는 책을 받아보거나 상황이 달라질 것 같진 않아서 어쩔 수 없으니 카드 취소 부탁드린다고 부탁했습니다.
상담원은 저에게 카드사에 따라 취소가 2~3일 걸릴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라고 하시면서 취소요청 해드렸다고 하셨고, 저는 그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3일이 지났는데 카드취소가 되었다는 문자가 날라 오지 않아 인터파크도서 구매내역에 들어가 다시 한 번 확인 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구매내역에도 취소가 이루어 있지 않았습니다... 상담사 연결을 위해 굉장히 긴 대기시간동안 기다렸는데 허탈했습니다.. 다시 그런 시간을 보내야 한다니...
인터파크 도서 쪽으로 다시 전화연결을 시도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전화연결이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저는 접근방식을 바꿔 인터파크 도서 쪽이 아닌 인터파크 쇼핑 쪽으로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인터파크 쇼핑 쪽으로 전화를 해보니 도서 쪽보다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상담원과 연결 되었습니다.
제 상황을 말씀드리고 카드취소 요청을 다시 했는데... 인터파크는 부서가 2개로 나뉘어져 쇼핑과 도서는 다른 부서라 도서부분은 도서 쪽의 문의하셔야 한다는 답변을 받고 다시 도서 쪽으로 전화연결 대기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다시 어렵게 30분이란 시간을 기다린 후 상담원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상황 설명을 한 후 3일 전 취소를 해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아직 취소가 안 된 것이냐 문의를 드리니 상담원께서는 전산 상에 취소요청이 신청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분명 첫 번째 상담원은 먼저 취소를 도와 주겠다라고 하셨고 그렇게 동의를 해 진행이 되었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시간은 시간대로 보내고, 굉장히 허무하고 허탈했지만 이미 많이 짜증이 나 있는 상태라 체념하고 카드 취소 요청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인터파크도서 앱에서 재고량 확인을 했을 땐 분명 여유롭게 남아있는 상태였고, 저는 그걸 확인 한 후 결제까지 순탄대로 진행을 했는데 이렇게 취소하기까지 굉장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상담원이 처리한 방식도 마음에 들지 않아 짜증이 났습니다.
앱에서 제대로 표시가 되어있었다면 저는 그 시간에 다른 서점을 알아 본 후 3일 후엔 인터파크도서에서 오는 취소요청 문자가 아닌 택배기사님의 택배 도착을 알리는 문자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첫 번째 상담원이 일을 제대로 처리하여 한 번에 취소를 해주었다면 두 번째 전화 연결을 할 필요 없이 대기했던 30분의 시간을 아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 전화할 때의 대기시간을 더한 통화요금도 아꼈을 것입니다..
다음 번 중고서점을 이용할 땐 일단 우선순위에서 인터파크도서는 제치고 검색할 것 같습니다.
인터파크도서의 서비스가 저는 굉장히 불만족스러웠고 처리방식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아 다음 번 인터파크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게 되는 일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되묻고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