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JTBC 톡파원 25시 프로그램에서 일본 톡파원이 시라카와고 합장촌을 소개하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눈이 상상을 초월해 오기 때문에 지붕의 모양이 독특한 마을이었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어 그 유산을 지키려 애쓰고 있다는 내용이었지요.
눈 내린 풍경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다 생각했지요.
그 원을 이제 풀었습니다. 눈 내릴 때 이곳에 오면 더 환상이겠지만...
합장촌으로 들어가는 긴 다리를 건너
입구.
관광객이 참 많은데도 시끌시끌 느낌이 아니고 조용히 관람하는 느낌.
눈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한 지붕.
우리나라 초가집과 비슷하네요.
일본은 어디를 가나 물이 흘러 청각적으로 힐링되는 느낌.
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있고
실제로 주민이 1500명 정도 살면서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마을을 이끌어 간답니다.
집을 마음대로 개조해서도 안 되고,
부숴도 안 되고.
여기도 쓰레기 한 톨이 없네요.
쓰레기통도 없고.
오래오래 머물며
이것저것 꼼꼼히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보았습니다.
차도 안 다니고 넓어
신나서 뛰어다니는 아기.
사진 찍는다고 하면 나름 독특한 포즈를 취합니다.
흐르는 물에 열광할 나이.
어디를 가나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
올챙이에 열광하는 모자.
잠시 그늘에 앉아 아이스크림도 먹고.
저녁으로 먹은 일본식 가정식.
맛도 있고 깔끔하여 참 좋았어요.
일본음식의 특징은 얼큰함이 없다는 것!
우리나라 남자들은 좀 힘들겠어요.ㅋ
이것으로 숨가쁜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눈 호강, 귀 호강, 입 호강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첫댓글 손자와 가서 더 좋았겠어요
아이고, 엄청 힘들었어요. 천방지축이라.ㅠㅠ
@바람숲 ㅎㅎ 행복한 비명입니다!
우리나라 강원도 산골 같은데요
눈이 많이 오는 오지 마을
근데 관광객 많은 건 신기합니다
상품으로 잘 만들어서 일까요?
산이 2000m~3000m니까 경치가 훨씬 신비롭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