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고란다입니다^^
우리 카페가 원투낚시를 전문적으로 이루어져왔었는데
최근 카페지기님의 열정적인 개발로 인하여
좀더 다양한 분야의 낚시로 점점 진화되어가는 느낌이네요
약 두달전 카페지기님이 던지신 수제민장대의 테스터를 가장한...
독사과를 받아들고...맛나게 촵~~먹었습니다
덕분에...제 손에는 착한원투민장대...라는 예쁜 낚시대와...
헝그리한 제 통장만이...ㅜㅜ
ㅎㅎ
초반부터 시덥지않은 우스갯소리로 시작해봤네요 ㅎㅎ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낚시를 처음 접하게 되는게 원투낚시입니다
채비가 무척 간단하죠
낚시점에 가서 묶음추채비와 갯지렁이 한통이면
하루 낚시를 할수 있고 고기를 잡아내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이제 슬슬 고기를 잡아내는 재미도 알게되고...
관심을 두고 Ftv나 피싱tv를 시청하다보면...헉...하죠
감성돔시즌이다 벵에돔시즌이다...저런 고기는 어떻게 잡는거야?
난 배타고 낚시를 가는 건 무리야...그렇게 까지 하고 싶진 않은데
감성돔...벵에돔...잡아보고 싶다...방파제에서 던지면 안되나??
잡소리가 좀 길었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잡을 수 있습니다
방파제에서도 잡을 수 있구여 감성돔,벵에돔은 꼭 멀리에 사는 고기는
절대 아닙니다
가까운 방파제와 갯바위등에 있구여
흔하게 바닷가에서 잡는 전갱이나 망상어보단 좀 어렵지만
충분히 잡아낼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부터 시간날 때마다 민장대낚시를 다니며 사용하는 채비를
조금씩 설명드려볼까 합니다
어찌보면 민장대는 가장 원초적인 낚시도구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생각해보면 낚시간다하면 저의 손에는 민장대하나와
바늘...그리고 할아버지댁 뒷마당에서 잡은 지렁이 몇마리...
그리고선 저수지에 가서 낚시대를 드리우면
양동이 가득 붕어를 잡아와서는 자랑하고 매운탕을 먹곤 했었습니다
그만큼 낚시에선 가장 기본적인게 민장대라 할 수 있지요
오늘은 바다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아직은 낮기온이 덥고 햇볕도 뜨거워서 주로 밤에 바람쐬러 많이 가는데요
방파제에 있는 테트라를 밤에 오른다는건 무척 위험하죠
이럴 땐 내항에서 낚시를 많이 하게 됩니다
밤에 많이 잡을 수 있는게 바로 볼락이죠^^
볼락의 기본채비입니다(인터넷 펌)
맥낚시...많이 들어보셨을런지 모르겠네요
찌가 없이 손으로 오는 감각이나 초릿대의 끝의 움직임으로만 잡아내는 방법이죠
가장 원시적이면서도 또한 가장 어려운 낚시이기도 합니다
원줄은 1.5에서 1.7...얇게 쓰는 이유는 내항에 있는 볼락은 사이즈가 20을 넘기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리고 30센치급의 우럭이 물어도 무리하게 들어버리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터지지 않습니다
또한 얇게 사용해서 볼락의 움직임을 예민하게 느끼기 위함이죠 쉽게 손맛이 좋으니까요^^
두꺼우면 튼튼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손으로 오는 손맛은 둔해지게 마련입니다
맥낚시채비에서 가지바늘은 사용하지 않으셔도 되구여 하셔도 됩니다^^
볼락이나 우럭은 바닥고기라고들 알고 계시지만 사실 중층에서도 꽤 잘 물어주는 녀석들입니다
찌낚시채비는 맥낚시와 비교 찌를 빼고는 동일합니다
원하는 수심층에 맞게 찌를 조정하시고 채비를 내려주시면 끝인데요
두 채비의 차이점은 맥낚시는 초릿대의 끝과 낚시대를 잡고있는 손에 전달되는 감으로 하는 낚시구여
찌낚시는 찌의 움직임으로 입질을 파악하는 낚시입니다
찌낚시는 채비가 흘러가는 점이고 맥낚시는 원하는 지점을 공략하는 점이 차이가 있죠
찌낚시채비는 릴낚시에 그대로 접목하셔도 됩니다
바다민장대는 민물과 달리 중질이상 강도를 가져야 합니다
낚시대가 너무 연질이면 조류의 움직임에도 초릿대의 끝은 심하게 휘어지게 되구여
또한 물고기의 크기가 아무래도 민물어종보단 큰 경우가 많고 힘역시 쎄기 때문에
제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또 한가지가 낚시대에 묶는 채비의 길이가 대체 얼마를 해야되느냐...입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길이는 채비를 묶으신 후 낚시대를 수직으로 세웠을 경우
채비의 무게만으로 휘어진 상태의 낚시대끝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채비의 길이를 낚시대의 길이와 같이 맞추라고 하시는데...만약 고기가 물었을 경우 밖으로 올릴때
고기의 무게때문에 낚시대보다 한참 밑으로 가게되어 불편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체길이로 보면 우리 민장대기준으로 (6.45m) 6m30~6m35정도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물론 상황과 환경에 따라 가감할 수는 있겠죠
사실...욕심을 좀 내서 기본부터 설명드리려 했지만...글을 쓰면서 느낀 건...
어렵네요 제 지식의 한계인거 같고 머릿속에서 정리가 쉽진 않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쓰려고 했던 내용은 1/10도 못 쓴 기분이네요...
앞으로 조금씩 제 경험과 제 채비를 공유하며 저도 배우고 함께 배워가는 시간이 되길 바래보겠습니다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댓글남겨주세요 아는 한에서 최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오우~! 이런글 아주 좋아요~^^
저도 다리 더 좋아지면 민장대로 발바닥에 땀나게 다닐겁니다.^^
ㅎㅎㅎ 큰일입니다...전 요즘 민장대만 들고 다녀요...ㅜㅜ
원래 전공은 찌낚이잖아요~ㅋㅋ
그런데...그런데...자꾸 민장대에 손이...쩝...큰일임 ㅋㅋㅋ
아 ~~~~~그만... 그만요.
질르고 싶어 ㅡㅡㅡㅡ
앙돼요.ㅡㅡㅡ
원래 민장대 관심 많았거덩요.
잘자요.
ㅎㅎ...빨강모자님...한손엔 메가서프...한손엔 민장대...보인다 보인다 보인다~~~~~~~~~~~~~~
겨울철 방파제 내항 석축쪽 몰이 피어있는곳에 민장대로 많이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군집성이라 나오면 계속나오고 잡으면 탈탈거리는 손맛도 좋죠.
녀석들이 덥석덥석 잘 물어주니 가족들의 놀이낚시에도 좋죠^^ 맞습니다
ㅋㅋ~^^
사실 바다낚시도 민장대가 꽤 매력이 있습니다.~^^
매력돋아용~~^^ 휘릭~폈다가 휘릭~탁탁탁 접고 끝~!빠른 채비
민장대로는 낚시를 안해봤지만 이글을 보니 지름신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ㅠ
으흐흐흐흐...땡기시면 지르세요!!!!!
아~민장대저도쓸줄아는데말이죠 ㅋㅋ
좋지요 민물에서 대물용으로 사용하셔도 좋을듯합니다
경남분들 특히 삼천포꾼들 맥낚시 실력에 KO패 당한적이 있었지요 ^^
누구는 젓볼락만 누구는 손바닥볼락만.... ㅎㅎ
누구는 한마리만 누구는 꼭 두마리씩... -.-
남해에는 맥낚시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꾼들이 많으시죠^^
ㅎㅎ어제 맥낚시랑찌낚시ㅋ
고등어랑 메가리 잡앗어요ㅋ
아...큰바늘묶다 작은 바늘묶으니 맨붕오는데요 몸맛은못보고ㅋ손맛만ㅎㅎ
고생했네 ㅎㅎ
민장대낚시법은 모르지만 최고님 글읽고 이해가돼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정보 잘보고 배워갑니다!
다음엔 동출가서 더 배우겠습니다.^^
조만간 현수와 한번 뵈여^^
햐~ 매번 느끼지만 최고란다님 대단하세요!!
정말 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하아...절대 아닙니다...보시면 실망하십니다 ㅋ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볼락 낚시는 어떤 내항에서도 다 가능한건가요? 볼락이 자주 나오는곳이 따로 있나여?
대부분의 내항이나 외항에서도 가능해요 여밭이나 암초가 잘 발달된 곳이라면 큰 녀석도
볼 수 있구여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장대 찌낚시가 이렇게 쉬웠나요 ....? 민물처럼 찌맞추는게 일이지 싶은데요 ㅜ
휴 . . .
바다막대찌는 홋수가 기재되있기때문에 맞추기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