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골퍼 양용은 선수가 조계종단과 조계사를 방문했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양용은 선수는 10월 12일 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부처님께 삼배의 예를 올린 후, 향공양을 올리고 법당에 마련된 원적부에 ‘저의 가족들 건강하게 해주시고 우승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서원을 적었다.
이어 양용은 선수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세계적인 프로골퍼 불자 양용은 선수가 조계사 법당에서 참배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양용은 선수에게 단주를 선물하고 있다.
자승 스님은 “지난 토요일 경기 지켜봤다. 시합 끝나고 피곤할텐데 쉬지 못하고 방문해 주어서 고맙다”며 “시합 때 손목에 낀 단주를 봤다. 손목이 굵은데 오늘 선물로 준비한 단주가 맞을까 걱정”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양용은 선수는 “사찰에는 자주 방문하지 못하고 있지만, 항상 단주를 착용하고 기도하며 신심을 가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골퍼 배상문 선수가 조계종 기부재단인 ‘아름다운동행’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양용은 선수도 조계종 템플스테이 홍보대사를 해주시면 좋겠다.(웃음)”며 양용은 선수에게 템플스테이 홍보대사를 제안했고, 양용은 선수는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자승 스님은 “골프하시는 분들은 스님들보다 더 마음을 다스리고 집중하는 걸로 알고 있다. 불자로서 자긍심 가지고 열심히 해달라. 승률이 50% 이상 되도록 기도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양용은 선수는 총무원장스님께 사인액자와 모자, 골프공을 선물로 전달했으며, 자승 스님은 양용은 선수에게 단주와 향로를 선물했고, 양용은 선수 어머니께 드릴 108염주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