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시작과 함께 ‘신형 스마트폰’들이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애플·샤오미가 일제히 ‘신상품 판매’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금 상한’ 규제에서 풀린 인기 스마트폰과 재고 정리에 들어가야 하는 전작들까지 가세해 뜨거운 접전이 펼쳐진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공개한 삼성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은 4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10일까지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를 예약하면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이나 무선 충전 배터리팩을 주는 조건이다.
기어VR은 현재 국내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12만9800원에 팔린다. 18일까지 개통한 뒤 삼성전자 사이트에 접속해 선물 2개 중 1개를 고를 수 있다. 정식 판매는 11일부터다.
가격은 전작인 갤럭시 S6(85만8000원)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출고가는 10일 저녁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인 LG전자의 새 프리미엄폰 ‘G5’도 3월 중 예약 판매에 나선다. G5의 출고가 역시 전작 G4(82만5000원) 이상으로 잡긴 어렵다. G5의 경우 화제에 올랐던 ‘탈부착’ 가능한 8종의 모듈(부속기기) 가격이 얼마에 책정될지도 주목받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폰이 인기를 끄는 추세라 아무리 프리미엄폰이라고 해도 가격 제한을 받는다”며 “갤럭시S7은 80만~85만 원 선, G5 본체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국내에서 직접 판매하진 않지만 ‘구매 대행’ 등을 통해 관심을 모았던 중국 샤오미의 새 전략폰 ‘미5(Mi5)’도 지난달 24일 중국에서 선판매를 시작했다. 일반 미5의 가격은 1999위안(38만 원)으로 이미 1400만대가 예약되었다.
애플의 첫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도 3월에 미국에서 선을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4인치 아이폰으로 불려온 이 기종의 출고가는 400~500달러(50만~62만 원) 수준이 될 듯하다. 당초 예상보다는 고가지만 전작인 아이폰6s에 견주면 절반 수준이다. 한국에서는 이달 중 신제품 공개 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판매 시작은 다음달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더해 ‘갤럭시노트4’는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 지원금 상한 규제에서 풀려났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은 스마트폰의 공시 지원금 상한액을 33만 원으로 정해 놨지만, 출시 15개월이 지난 단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이통사의 갤럭시노트4 지원금은 40만 원 대로 훌쩍 뛰었다.
나온지 1년이 안 된 프리미엄 스마트폰들도 가세한다.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S7과 G5 판매를 시작하기 전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전 제품들의 공시 지원금을 상한선까지 올리며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갤럭시S6’는 3만 원대 요금제에 가입해도 지원금 33만원을 할인받아 51만8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G4’의 출고가는 59만9500원으로 떨어졌다. 공시지원금을 받는다면 30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60302000210687
첫댓글 신형 휴대폰 정말 자주 나온다 ^^
너무 비싸
그래도 싸졌네요. 저는 호갱이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