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회향(十廻向)
닦아 얻은 바 일체(一體)의 모든 공덕(功德)을 위로는 보리를 구하고(上求菩提), 아래로는 중생들을 교화하고 제도하기(下化衆生) 위하여 회향(廻向)하는 위(位)이다.
31. 구호일체중생(救護一體衆生) 이중생상회향(離衆生相廻向)
보살(菩薩)이 육바라밀(六波羅蜜)과 사섭법(四攝法) 등을 닦아, 중생(衆生)들을 위하여 열반락(涅槃樂)을 얻게 하고자 하는 것을 구호중생(救護衆生)이라고 한다. 그리고 중생(衆生)들의 갖가지의 차별상(差別相)을 여의게 하는 것을 이중생상(離衆生相)이라고 한다.
32. 불괴회향(不壞廻向)
보살(菩薩)이 삼보(三寶)에 대한 믿음이 파괴되고 무너지지 않는(不壞) 신심(信心)을 일으켜서 자기(自己)의 선근(善根)을 모든 중생(衆生)들을 위하여 회향(廻向)하는 위(位)이다.
33. 등일체제불회향(等一體諸佛廻向)
보살(菩薩)이 일체의 모든 부처님(諸佛)과 동등(同等)하게 생사(生死)에 집착(執着)하지 않고, 보리법(菩提法)을 여의지 않고, 회향(廻向)을 행(行)하는 위(位)이다.
34. 지일체처회향(至一體處廻向)
보살(菩薩)이 일체(一體)의 모든 선근(善根)을 회향(廻向)하여 삼보(三寶)에 공경 공양(供養)하고, 모든 중생(衆生)들을 이익(利益)되게 하기 위하여 시방 삼세 일체처에 이르지 않는 곳이 없는 위(位)이다.
35. 무진공덕장회향(無盡功德藏廻向)
보살(菩薩)이 대참회법(大懺悔法)으로 모든 업장(業障)을 여의고, 모든 일체 여래(如來)의 선근(善根)을 수희(隨喜)하고, 중생(衆生)들에게 모두 회향(廻向)하여 불국(佛國) 정토(淨土)를 장엄(莊嚴)하고, 불사(佛事)를 지어 모든 부처님(諸佛)의 공덕(功德)을 구족(具足)하고, 다함이 없는(無盡) 선근(善根)을 얻는 위(位)이다.
36. 입일체평등선근회향(入一體平等善根廻向)
보살(菩薩)이 몸으로 모든 중생(衆生)들의 괴로운 역할을 대신(代身)하여 받아 감당(勘當)하여 짊어지고, 모든 공덕(功德)을 회향(廻向)하여 일체의 모든 중생(衆生)들을 구제(救濟)하고, 여래의 대지혜(大智慧)를 구(求)하는 위(位)이다.
37. 등수순일체중생회향(等隨順一體衆生廻向)
보살(菩薩)이 모든 선근(善根)을 증장(增長)하여 인욕(忍辱)하는 힘에 안주(安住)하여 악취(惡趣)의 문(門)을 닫고, 모든 전도(轉倒)를 영원히 떠나서 선근(善根)을 회향(廻向)하여 중생(衆生)들의 공덕장(功德藏)이 되어 중생(衆生)들을 평등(平等)하게 제도(濟度)하여 차별(差別)이 없게 하는 위(位)이다.
38. 진여상회향(眞如相廻向)
보살(菩薩)이 바른 마음(正心)과 바른 지혜(正智)를 분명하게 성취(成就)하여 마음이 정적(靜寂)하고, 닦은 바 모든 선근(善根)들을 모두 다 진여(眞如)에 수순(隨順)하여 회향(廻向)하는 위(位)이다.
39. 무박무착해탈회향(無縛無著解脫廻向)
보살(菩薩)이 중생(衆生)들을 거두어 받는(攝受) 선근(善根)으로 모든 결박(結縛)과 집착(執着)을 모두 여의고, 집착하는 바가 없는 해탈심(解脫心)을 회향(廻向)하여 중생(衆生)들을 널리 이익(利益)되게 하는 위(位)이다.
40. 입법계무량회향(入法界無量廻向)
보살(菩薩)이 대법사(大法師)가 될 기별(記別)을 받고, 법보시(法布施)를 행하여 세간(世間)을 모두 장엄 청정(嚴淨)하게 하고, 지혜(智慧)를 발하여 허공(虛空) 같이 무한(無限)하고 끝이 없고, 법계(法界)와 같이 광대(廣大)한 까닭으로 이름하여 입법계(入法界) 무량회향(無量廻向)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