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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가까운 괴산은 당일치기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가벼운 트래킹 및 유람선을 타고 숲과 호수비경, 맛집을 만끽하는 산막이옛길, 한지의 역사를 살펴보고 한지의 역사를 파악하고 직접 종이를 만들어 체험하는 괴산한지박물관, 유물로 세계문화를 배우는 중원대학교박물관,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하는 괴강불빛공원까지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https://blog.naver.com/sakaman/223428370811
첫 목적지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옛길로 향합니다.
■ 산막이옛길
문의 : 043) 832-3527, 834-3528
주소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옛길 88(대형주차장)
괴산시내버스터미널에서 141-1, 141-2, 141-3번 버스탑승 산막이옛길 하차
산 깊숙한 곳에 장막처럼 주변 산이 둘러쌓여 있다고 해서 산막이라고 하고요.
산막이옛길은 실제 마을사람들이 오가던 길로서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의 옛길인데요.
흔적처럼 남아있던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받침(데크)으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며 복원했기에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는데요.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에 누구나 유쾌, 상쾌, 통쾌한 기분이 듭니다.
산막이옛길 글자 포토존을 지나
안내판에서 코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광안내소~산막이마을(3.1km)~연하협구름다리(1.5km) 총 4.6km를 걷는 게 일반적입니다.
정확히는 관광안내소~산막이마을(산막이옛길), 산막이마을~연하협구름다리(충청도양반길 1코스)로 나누어졌는데요.
관광안내소~산막이마을 편도 1시간, 산막이마을~연하협구름다리 30분, 총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관광안내소에 들르면 비치된 안내팸플릿을 얻고, 근무하시는 괴산군 문화관광해설사님에게 여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요.
휠체어, 사발지팡이도 무료로 빌려줍니다.
100세 미만은 입장료 무료입니다 문구에 웃음이 빵 터지네요.
100세 이상 어르신이 방문하시면 입장료를 내는 건가요? ㅋ
산막이옛길 입구를 통과해 100m를 내려가면 선착장갈림길이 나타나는데요.
괴산호유람선을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2개 업체에서 운영하는데 코스나 요금의 차이가 있으니 편리한대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1. 산막이옛길영농조합법인
(편도운항 도선으로 보면 되며, 차돌바위~산막 구간 단독운항)
문의 : 043) 832-3527, 834-3528
코스 : 차돌바위(주차장)~산막이~갈론(연하협구름다리)
모터보트 10,000원(수시운항)
차돌바위~산막이, 산막이~갈론 5,000원
차돌바위~갈론 7,000원
2. 대운선박
(관광지 설명이 있는 유람선이며, 괴산댐도선장~새뱅이 단독운항)
문의 : 080-200-6745, 010-8846~6745
코스 : 차돌바위~산막이~괴산댐도선장(연하협구름다리)~굴바위농원(무인매점)~새뱅이(선유대)
1개구간 : 산막이~괴산댐도선장, 괴산댐도선장~새뱅이 5,000원
2개구간 : 차돌바위~괴산댐도선장, 괴산댐도선장~새뱅이~굴바위농원(괴산댐도선장) 6,000원
3~4개구간 : 차돌바위~새뱅이~괴산댐도선장 8,000원
5개구간 이상 : 차돌바위~새뱅이~산막이(차돌바위) : 10,000원
산막이마을까지는 화장실이 없으니 여기서 이용하시고요.
40년생 소나무가 1만평 가량의 군락지를 이룬 덕분에 솔향기 가득한 소나무동산을 지나 계단을 오르다가
곳곳에서 나무로 조각한 동물을 만나는데요.
도토리를 먹는 다람쥐가 귀엽네요.
소나무와 소나무를 연결한 긴 출렁다리를 건너며 스릴을 체험하고요.
군자산, 옥녀봉, 아가봉과 좌우로 펼쳐진 괴산호를 조망하는 망세루는 세상 모든 시름이 잊어지는 곳인데요.
잠시 휴식하며 괴산호를 조망합니다.
다시 천천히 걷다가
앗! 스핑크스가 산막이옛길이 보고 싶어서 구경왔나 보네요.
모양이 스핑크스바위 맞죠?
아름다운 여인이 무릎을 꼬고 앉아 있는 듯 기이한 형상을 띈 40여 년 된 미녀참나무가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요.
골짜기 안에 바람이 산막이옛길을 걷는 자의 땀을 시원하게 씻어주고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서늘한 얼음바람골을 지날 때는 엄청 시원한 것 있죠?
호수전망대에서 휴식하는데요.
괴산호 풍경이 가히 환상적입니다.
특이한 석질로 이루어진 바위가 괴산을 상징하는 뫼산(山)자 형상을 띄고 있는 괴산바위는 자연이 만든 해독할 수 없는 상형문자가 신비롭게 새겨져 있어서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깎아지른 40m 절벽위에 세워진 꾀꼬리전망대는 봄의 전령사 꾀꼬리가 버들잎이 새로 피어날 때 그 위를 나는 모습처럼 청산 속 공중에 떠 있는 기분을 만끽하고, 연인끼리 잠깐 발걸음을 멈추고 괴산호를 바라보며 사랑을 확인하는 곳입니다.
앞으로 가는 동안 아찔함은 잠시
괴산호의 비경에 정신을 못 차릴 지경입니다.
이제부터는 자연이 숨겨놓은 마지막 산책로로 통하는 충청도양반길에 접어듭니다.
산막이마을 유람선 선착장이 보이는데요.
배를 타고 출발지로 돌아가거나 연하협구름다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식당, 카페, 펜션이 있는 산막이마을을 지나서
조선 중기 문신이며 학자인 노수신이 을사사화로 인해 유배돼 거처했던 괴산 수월정을 들릅니다.
레인보우 느린우체통에서 엽서를 꺼내 1년 후에 받아보는 추억의 편지를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숲길 소나무 내음에 취해 천천히 걷는데요.
이제 연하협구름다리까지 860m 남았습니다.
괴산댐 건설 전에는 경치가 빼어나고 강물이 빠르게 흘러 살여울이라고 불렀던 곳은 삼신(해, 달, 별의 신)이 내려와 목욕을 즐기다 날이 밝아 승천하지 못하고 삼신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삼신바위를 지나
연하천구름다리에 닿게 됩니다.
각시와 신랑길(왕복 4.32km)로 갈 수 있고요.
다리를 건너며 스릴과 괴산호의 풍경을 만끽합니다.
갈은구곡, 충청도길 출렁다리는 다음을 기약하고요.
유람선을 타고 돌아갑니다.
운좋게 산막이옛길영농조합법인 유람선 출항시간이 맞아서 탑승하게 되었는데요.
주차장(차돌바위)까지 7,000원입니다.
시간이 맞지 않을 경우 수시로 운항하는 모터보트 10,000원을 타야합니다.
연하협구름다리를 지나며 걷느라 흘린 땀은 절로 사라지고요.
삼신바위를 지나
산막이마을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주차장으로 가는데요.
절벽 위에 자리한 환벽정과
녹음 가득 산을 바라본 사이에
차돌바위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20여 분 걸렸네요.
■ 짚은목맛집
문의 : 043) 834-0832, 010-3759-0737
메뉴 : 자연산버섯전골 대 55,000원, 중 45,000원, 소 35,000원, 도토리해물파전 13,000원
영업시간 : 08:30~18:00
주소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옛길 80-7
짚은목맛집은 자연산버섯전골이 답입니다.
도토리해물파전으로 입을 즐겁게 하고요.
버섯과 두부가 푸짐한데다 깊은 국물맛이 더해져 여행 후에 체력을 보충하는데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두 번째 여행지는 괴산한지박물관입니다.
■ 괴산한지박물관
문의 : 043) 832-3223
입장료 : 어른 4,000원, 초, 중, 고 3,000원, 전통한지뜨기 체험 5,500원, 야생화뜨기 체험 11,000원
(체험 시 관람료 면제)
휴일 : 매주 월요일
이용시간 : 09:00~18:00
주소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로 233
찾아가기 : 괴산시내버스터미널에서 104, 109번 버스탑승 신풍 하차
괴산한지박물관은 한지문화의 변천사와 제작과정, 명품한지의 예술성과 유용성을 한 눈에 파악하는 문화공간이고요.
안치용 한지장이 직접 제작한 특허한지 및 특수한지를 공예품에 적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닥나무비누, 부채, 어우동부채, 카드목걸이, 인형, 모자 등 한지로 만든 다양한 상품을 구경하고요.
한지관을 관람합니다.
포토존을 시작으로
한지의 역사, 문화 변천사를 배우는데요.
종이의 어원, 한지의 어원, 한지 전래에서 근대까지 연대기, 기록보존전달의 매체, 세계의 명품, 색종이를 최초로 사용한 민족, 다양한 가치와 소재로 꽃피운 생활문화, 한국대표문화 상징 등 역사와 문화를 파악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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