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준아 나는 지금 가영이집에서 놀다가 대리운전 불러서 집 가고 있어 !! 승준이 차 덕분에 진짜 너무 편하게 다니고 있는 중이야 !!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예림이랑 같이 동기 동생 결혼식갔었어. 뷔페가 맛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진짜 대실망... 3접시밖에 못 먹었지 뭐야..ㅎ 디저트까지 3.5접시..
그러구 애들데리구 가영이집 와서 놀았어 !
승준이 전화 오는 거 못 볼 뻔 했는데 양동원이 전화왔다고 해서 보니까 070 이잖아...!!!!!! 호다닥 가서 받았지 !!
승준이 목소리 들으니까 진짜 눈물부터 나오는 거 있지..
사실 승준이 없는 첫 주말이지만 이것저것 바빠서 승준이가 없다는 걸 체감 못하고 있었는데 목소리 듣자마자 눈물부터 나더라.
너무 보고싶다 !! 승준이 가기 전에 더더더더 잘해줄걸 싶기도 하고.. 더 챙겨줄 게 없나 한 번 더 살펴볼 걸 싶네.
우리 팀 주임님이 대하 나눠주셨는데 한 30마리 되거든 ! 그거 승준이랑 같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대하 냉동해놓으면 6개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얼른 와서 맛있는 거 많이 먹자.
진짜 너무 보고싶은 날이야. 목소리 들으니까 더 보고싶네. 사랑해. 많이 보고싶어.
아 그리고 편지제목은 원래 ‘승준이에게’로 고정하려고 했는데, 동명이인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유승준에게’로 바꿨어. 유승준이 또 있기는 힘들겠지..?
자주자주 편지써야겠다. 하루에 여러번 써도 괜찮겠지 ? 열심히 보낼게, 다 꼼꼼히 읽어야해 !!!!!
오늘도 무사히 잘 지나갔길 바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