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254억 공사 특혜 의혹 원탑,
최근 5년간 조달청 건축공사 수주 전무
-원탑종합건설 최근 5년간 조달청 통해 총 375차례 입찰 참여, 낙찰은 단 3건에 불과
-3건 중 2건은 지역사업 토목공사, 나머지 1건은 254억원 법무부 특혜 의혹 공사
-신용평가사 기업정보, ‘원탑’을 도로건설업으로 분류, 신용등급 BBB0 등급, 현금흐름 등급은 열위
-차규근 의원 “대통령 관저에 한옥을 중축한 후, 특혜 의혹까지 이어져”, “법무부 발주 공사 입찰과정 투명하게 공개해 의혹 해소해야”
1.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오늘(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청사 공사 특혜 수주 의혹을 받고 있는 원탑종합건설은 최근 5년 동안 375차례 조달청을 통한 입찰에 참여했으나 단 세 건만이 낙찰 되었고, 그 중 건설공사는 특혜 수주 의혹이 드러난 공사가 유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2. 조달청이 차규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원탑종합건설은 최근 5년 동안 총 375차례 조달청을 통한 입찰에 참가했지만 낙찰된 것은 3건에 불과했다. 3건 중 2건은 건설사가 소재한 지역의 하천 정비와 하수관거 정비 등 토목공사였으며, 나머지 1건이 254억 원 공사 특혜 의혹을 받는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건설공사였다. 즉, 최근 5년을 놓고 볼 때, 건설공사 수주실적은 전무했던 것이다.
3. 한편 한 신용평가사의 기업정보를 보면, 해당 신평사는 원탑을 도로건설업으로 분류 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업 신용등급을 BBB0으로 책정하고 현금흐름 등급이 열위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5년간 중앙부처의 건설공사 수주기록도 전무하고, 신용평가도 경쟁업체들에 비해 월등하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보니, 특혜 의혹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4. 원탑종합건설은 지난해 10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김건희 여사가 호평했다는 한옥 작품을 올해 관저에 증축하는 공사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차규근 의원은 오늘 조달청 국정감사에서 조달청장을 상대로 특혜 의혹을 확실히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입찰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고, 조달청장은 특혜가 없었다고 강조하며 관련 내용을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