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에 이런 일 없이 무사했음을 감사 2) 돈만 취하고 목숨을 취하지 않음을 감사 3) 많은 것을 잃었지만 모든 것이 아님을 감사 4) 내가 강도가 아니요 상대가 강도였음을 감사
<< 정치/외교 >>
1. 미국 재무부가 26일 북한의 농업개발은행 제일신용은행 등 10개 은행과 이들 은행의 외국 지점 근무자 26명을 단독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발표함
- 제재 대상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금융회사와의 거래가 차단되며, 이런 제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제재 대상이 된 33개 기관과 48명의 개인에게 모두 적용됨
- 미 재무부는 앞으로 이들과 거래하는 제3국 거래자를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차단하는 후속작업에 착수하며, 중국이 북한의 대외 무역·금융거래의 9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 기업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볼 전망임
2.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북한 당국이 한국 비트코인 거래소 4곳에 해킹을 시도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27일 발표함
-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아 경제난이 심해지자 외화벌이 수단으로 사이버 테러를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 경제 일반 >>
1.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4대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내년도 16.4%의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협력업체 재무현황 파악에 나섬
- 주요 대기업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단가 인상 요인이 있다고 인정되는 기업에는 내년 초부터 납품단가를 올려준다는 방침이며, 대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과 별개로 중소 협력업체들도 생존을 위해 국내 생산 비중을 줄이고 해외 비중을 늘리는 등의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음
- 2~3년 후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도시바메모리 지분 15%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되며, 인수가 마무리되면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털이 구성한 컨소시엄은 도시바메모리의 의결권 지분 49.9%를 확보하게 됨
<< 금융/부동산 >>
1. 코스피지수는 27일 1.75포인트(0.07%) 떨어진 2372.57에 마감하면서 지난 19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임
-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800여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미국의 ‘통화 긴축’ 움직임이 본격화한 가운데 미국과 북한 간 군사적 긴장감이 갈수록 고조되면서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는 지적임
2.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의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순자산(지난 21일 기준)이 5조3050억원으로 집계되며 KB운용을 제치고 처음으로 순자산(설정액+운용수익) 기준 업계 3위로 올라섬
-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대기업과 금융그룹 계열 자산운용사가 주도해온 주식형 공모펀드 시장(상장지수펀드 포함)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으로서, KB운용과 한투신탁운용은 ‘간판’ 펀드매니저의 이탈과 주력 펀드의 부진 속에 올해 액티브 주식형 펀드에서만 1조원 안팎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남
3. 금융연구원은 27일 서울 중구 다동 예금보험공사에서 공청회를 열어 통합금융감독체계 도입방안을 발표함
- 자산 규모에 관계없이 서로 다른 업권별로 두 곳 이상의 금융계열사를 둔 미래에셋·교보 등 금융 모회사그룹과 금산복합그룹(금융계열사를 둔 대기업집단) 17곳을 감독 대상으로 지정하는 방법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감독대상 그룹에 대해 ‘통합 자본적정성 지표’를 적용해 건전성을 관리·감독하는 방안도 제시됨
4. 국세청은 27일 서울 강남과 부산 등의 재건축 아파트(분양권 포함) 취득자와 다주택 보유자 가운데 투기와 탈세 혐의가 짙은 302명을 세무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함
- ‘8·2 부동산 대책’에도 강남 아파트 가격이 이달 들어 속속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불안 조짐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보임
5. 현대건설이 사업비 2조6000억원 규모의 서울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공사를 수주함
- 현대건설은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를 수주함으로써 반영구적 브랜드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됐으며, 재건축 최대어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시공사 선정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됨
<< 국제 >>
1. 프랑스 알스톰과 독일 지멘스가 26일(현지시간) 각각 이사회의 만장일치 승인을 거쳐 철도사업부문 합병을 발표함
- 이번 합병은 세계 철도차량 시장의 약 50%를 장악하고 있는 중국 국유기업 중국중처(中國中車·CRRC)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옴
2. 무선청소기와 선풍기 등 고급 가전제품 제조회사인 영국 다이슨이 2020년 전기자동차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함
- 이 회사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 회장은 앞으로 20억파운드(약 3조5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했으며, 400여 명의 인재를 충원했고 공격적으로 인재를 확보하는 중이라고 설명함
3.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가 분리독립 투표에서 한국시간 27일 오후 기준 찬성이 91.38%, 반대는 8.17%로 집계됨
- 하이다르 압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위헌적 투표인 만큼 협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라크의 통합과 주권을 놓고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으며, 이와 함께 자치정부 내 국제공항 두 곳의 통제권을 3일 안에 중앙정부에 넘기지 않으면 공항을 폐쇄하겠다고 경고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유가증권시장(有價證券市場)
- 유가증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기구를 말함. 좁은 의미로는 유가증권의 매매거래를 위하여 한국증권거래소가 개설하는 시장(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9조13항)을 말함.
유가증권시장의 경제적 기능은, (1)유통시장으로서의 기능과 (2)가격형성시장으로서의 기능으로 나눌 수 있음.
이 두 가지 이외에 유가증권시장의 기능의 하나로서 일반적으로 보험기능을 들고 있지만 이것은 기능이라고 하기보다는 그 이용방법의 하나이며, 이른바 소극적 투기임.
유가증권시장은 국민경제상 대단히 중대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그 반면에 투기의 장소로서 공서양속상 문제가 됨. 즉 유가증권시장에 있어서의 유가증권의 가격은 기업의 내용이나 경기의 변동을 예고하며, 언제나 등락을 반복함. 더욱이 유가증권시장에 있어서의 유가증권의 매매를 투기로 이용하는 자가 나오는 것은 당연할 일임. 따라서 유가증권시장이 구체적인 유통시장 또는 가격형성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대량의 매매가 집중되어야 하며, 따라서 어느 정도의 투기거래가 참가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서 필요하기도 함
- 출처 : 법률용어사전, 2011. 1. 15., 법문북스
♧ 2017년 9월 2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
1. 약, 식후 30분? ‘바로 드셔도 됩니다’ → 서울대병원, 복용 기준 변경... ‘종전 권고 의학적 근거 없어’. 오히려 시간 지키려다 약 먹는 것 잊어버리는 사례 많아. 식전, 취침전 복용약은 그대로.(동아)
2. 北 식량배급 하루 300g으로 줄여... 제재여파? → 6월보다 100g 줄어. 북 당국이 정한 목표량(573g) 은 물론 유엔 최소 권장량 600g에도 미달. 미국의 소리(VOA), 유엔세계 식량계획(WFP) 발표 인용 보도. (문화)
3. 사우디, 마침내 女性 운전 허용 → 사우디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 운전을 금지한 국가였다고... 사우디 내 보수파는 살만 국왕의 칙령에 강하게 반발.(한국 외)
4.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격상’ 서명운동 추진 → 우리 역사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지만 현재 서훈은 3등급(독립장)에 불과해 저평가 논란이 계속됐었다고. 기념사업회.(서울 외)
5. ‘태릉선수촌’ 시대 마감 → 27일 진천선수촌 개촌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64년 도쿄올림픽 노골드 수모에 1966년 개촌.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 때 왕릉(태릉)복원 약속에 따라 철거키로.(문화)
6. 온라인 직구 무역적자 연 10억 달러 → 해외구매가 판매보다 20배 많아. ‘액티브x’, ‘공인인증서’ 없앤다 했지만 외국 사이트에 비해 여전히 복잡한 결제 절차가 문제... (헤럴드경제)
7. 네이버 검색순위 조작 대행 업체 → PC 100대로 반복 검색...순위 높혀 133만건 조작, 33억원 챙겨. 음식점, 학원, 성형외과, 치과, 인터넷 쇼핑몰... 등이 주 고객.(동아)
8. IMF 외환위기 20년 → 외환보유액 97년 204억 달러→ 8월말 3848억 달러로 늘었지만. 국가채무도 60조원→ 627조원으로 늘어. 가계부채는 211조원→ 올 2분기 1388조원으로 사상 최고. (중앙)
10. 복합쇼핑몰의 역설... 주변상권 매출도 늘려? → 중소벤처부 산하 중소기업연구원, 수도권 4개 복합쇼핑몰 주변 소상공인 매출액 및 점포 수 변화 분석 보고서.(국민)
*의무 휴업 완화 놓고 소상공인들 간에도 의견차... 연구도 의뢰자 입맛에 맞춘 제각각 결과 나온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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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2017 9월 2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
1.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강력 규탄하고, 한반도의 전쟁은 용납할 수 없으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여야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자유당 홍 대표 없으니 말이 좀 통하는 모양이네... 보기 좋자나~
2. 자유당 혁신위원회가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선추천공천'을 대폭 확대해 청년 및 정치신인 참여 비율을 높이는 내용의 제4차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정치신인을 50% 이상 우선 공천함으로써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방안입니다. 어차피 지방선거 참패를 예상하고 생색이나 내겠다 그거네... 장사 좀 될라나?
3. '자강과 통합'이라는 기로에 직면한 바른정당 당원들은 당내 통합파들의 보수 대통합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당원들은 ‘바른정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누구와도 연대나 통합을 추구해선 안 되며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얘들은 아무 때나 ‘무소의 뿔’이래... 아무래도 물소의 뿔로 착각하는 거 아녀?
4.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문자메시지로 허위 ‘공약이행평가율’을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진태 자유당 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고 항소했습니다. 춘천 시민들은 여전히 유효기간이 3년 남은 이 양반을 계속 봐야겠네? 딱하지~
5.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의 대표 기업인으로 유명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징역 1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대전지법은 27일 수백억 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 징역 11년 및 벌금 61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240억 투자금 받아서 벌금 61억이면 엄청 남는 장사 했네? 그래서 창조경젠가?
6.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최근 박 전 대통령이 정기검진을 받았던 진료기록 사본 등을 병원 측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진료기록 등을 바탕으로 재판부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끝까지 얍삽하게 굴기는... 그냥 국가에서 무상으로 하는 진료 받지그래~
7.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무차별적 ‘비판세력 제압 활동’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치인은 물론 연예인, 교수 등 각계각층 인사의 숨통을 끊기 위한 실체가 밝혀진 가운데 군 사이버사 심리전단이 연예인 비방물을 만든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 유치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에 대한 무차별적 제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봐~
8. 성폭력 전과자가 '장애인활동보조인'으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13명의 성범죄자와 8명의 폭행 등 전과자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활동보조인 계약 전에 이미 전과자였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범죄 경력 조회서 한 통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을... 대체 뭐하자는 건지 원~
9.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엉터리 채용과 양성평등에 대한 몰이해로 합격권 여성 7명이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박기동 전 사장을 구속하며 밝힌 혐의는 공기업이라고 하기엔 엉터리 채용 시스템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이 인간 누가 사장 자리에 앉혔을까요? 네~ 다들 아시는 그분이 맞습니다~
10.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자살률이 감소하고 있지만, 유독 10대 청소년들의 자살률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10대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른보다 더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참 어른으로서 할 말이 없다~
11. 평창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세계지도에 일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 정부가 수정을 요청했습니다. 이 지도에는 일본은 물론 러시아 사할린도 나오지 않는 반면 일본보다 면적이 적은 대만, 필리핀은 명확하게 표기돼 있습니다. 분명 실수였을 거야... 근데 왜케 웃음이 나오고 꼬습지?~ 나만 그런 건 아니지?
12. 북미 간의 거친 말싸움을 말리는데 팔을 걷고 나선 중국이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면 언변을 자제해야만 오판에 따른 전쟁 발생 가능성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부추기는 일본이나 감싸고도는 중국이나 이래저래 우리만 등 터지는 꼴 아닌지...
13. 의료기관과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사람 10명 중 2명꼴로 잠복 결핵의 양성감염자로 나타났습니다. 집단 시설별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양성률이 29.5%로 가장 높았고, 어린이집 종사자 20.2%, 의료기관 종사자 18.4% 등이었습니다. 관리만 잘하면 발병되는 건 아니라지만, 결핵이 후진국성 질병인데... 거참~
14. 서울대병원이 기존 ‘식사 후 30분’이었던 복약 용법을 ‘식사 직후’로 변경했습니다. 병원 측은 지금까지 환자가 ‘식사 후 30분’ 복약 처방을 받을 경우 시간 준수 부담과 함께 복약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30분 기다리다 까먹는 경우가 태반이었는데... 이제 ‘까’는 안 먹게 생겼네~
15. 식약처에 따르면 대형 할인마트·백화점에서 장을 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1회 평균 1시간 20분이라고 합니다. 냉장·냉동식품이 상온에 오래 노출되면 세균수가 급속히 증가할 수 있으므로 장을 볼 때 구매 시간과 순서를 염두에 둬야 합니다.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부터 냉장이 필요한 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알지?
자유당, ‘제1야당 왕따시키고 국민통합 되겠나’. 헬~ 자유당ㆍ바른정당 중진들, 통합추진위 만들기로. 크~ 직장인 5명 중 2명은 추석 귀향 '포기'. 힘~ 트위터 글자 수 '두 배' 확대 한중일은 제외. 왜?
신뢰는 거울의 유리와 같아서 금이 가면 원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 - 아미엘 -
한번 잃은 신뢰를 회복하기란 정말 쉽지 않을 것입니다. 신뢰를 잃은 과정도 그렇겠지만, 그렇다고 마냥 놔놓고 포기하지는 마세요. 어쩌면 이번 연휴가 그런 시간을 만들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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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발견이 곧 치료인 '대장암', 의심 증상은?
갑자기 배변습관 바뀌면 대장암 의심해야ㆍㆍㆍ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주요 사망원인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대장암 사망자 수(10만 명당 16.5명)가 위암 사망자 수(16.2명)를 앞질렀다. 대장암은 발병률뿐 아니라 이로 인한 사망자도 증가하는 추세로, 폐암·간암과 함께 사망에 이르게 하는 3대 암으로 꼽힌다. 대장암은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신체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대장암을 예방·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대장암, 식습관이 주된 원인
대장암이 발병하는 이유는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 육류·튀김 등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서구식 식사가 보편화했기 때문이다. 대장은 소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남아있는 영양분과 전해질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음식 속 지방·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으면, 대장에서 분해된 뒤 생긴 대사 산물이 대장세포를 손상시켜 암에 취약해진다. 채소·과일 등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지 않는 것도 문제다.
식이섬유는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유해물질이 대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는데,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물러 독성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영양 과잉과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한 비만도 대장암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 중 하나다. 흡연 역시 대장의 정상 세포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대장암 의심신호, 변비·설사·혈변·소화불량
대장암은 상태가 심해지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자가진단으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그러나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할 의심신호가 있다. 대장에 암이 생기면 갑자기 변비·설사를 하는 등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긴다. 피가 섞인 혈변·검거나 붉은 변을 보거나, 용변 후 잔변감이 든다.
복통·식욕부진·소화불량 등을 겪기도 한다. 한편 대장암은 암으로 진행하기 전 장 점막이 혹처럼 돌출되는 용종 상태를 겪는데, 용종이 2cm 이상 커지면 35~50%는 대장암으로 이어진다. 대장암 1기에는 완치율이 90%에 달하지만, 2기는 80%·3기는 70%로 떨어지다 4기가 되면 완치율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조기 발견이 관건, 5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선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따르면 50세 이상은 5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대장 양성종양이 악성으로 발전하는 데 5년~15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50세 미만이더라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평소 육류 섭취를 즐기는 사람은 5년마다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
용종이 발견되면 양성·악성 여부를 판단한 뒤 내시경 검사 도중 즉시 제거할 수도 있다. 평소 식습관을 개선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곡류·채소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 특히 마늘은 대표적인 항암식품으로 항암작용을 하는 알리신과 셀레늄이 풍부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루 2L 이상 물을 충분히 마시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비만해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