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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들 재우고 드라마 좀 보고, 컴터 앞에 앉았더니 벌써 이시간이네요. ㅡㅡ^
오늘도 정말 따뜻한 봄날이었지요.
밖에 나가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데...집안일 하다보면 시간이 왜이리 빨리도 가버리는지...
제가 사는 광주는 남쪽이라 그런지 아파트 앞 꽃나무들이 꽃들을 피우고 있네요.
매화꽃, 목련, 산수유...
덩달아 저희집 감자들도 싹을 틔우고 난리났습니다.
마트에서 감자를 박스로 팔길래 한박스 사왔더니 냉장고 넣어둘 곳도 없고해서
서늘한 쪽에 두었는데 어느새 싹이 났더라구요.
그나마 몇개 안남아서 오늘 모두 감자조림으로 만들었습니다.
원래 크기는 중간정도인데, 싹때문에 좀 두껍게 껍질을 벗겨냈더니 중간보다 좀 더 작은 싸이즈가
되었어요.
재료 : 감자 5개(중,소), 양파 반개, 다시마버섯육수 4컵(종이컵), 들기름 한큰술
조림장 : 양조간장 1/3컵, 고추장 반큰술, 다진마늘 1큰술, 설탕 반큰술, 올리고당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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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넓은 냄비에 육수를 내줍니다. 저는 다시마와 표고버섯을 넣어주었어요.
육수 없거나 만들기 귀찮으면 그냥 맹물 넣으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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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자는 먹기좋은 크기로 깍둑썰어주세요.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게 적당히~~ㅎ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잘라주고요.
썰어둔 감자는 찬물에 잠시 담궈 전분을 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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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 사이 조림장 만들어주세요. 올리고당은 마지막에 넣을거라 빼고 나머지 재료만 넣어서
만드세요~~~
약간 매콤하지만 아이들 먹기도 괜찮게 매콤한 맛을 내려고 고추장을 조금 넣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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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팬을 달궈 들기름 1큰술과 카놀라유 조금 두르고 감자와 양파를 볶아줍니다.
겉면을 코팅시키면서 조금 익혀준다는 느낌으로요~
들기름 대신 참기름 넣으셔도 되고, 없으면 그냥 식용유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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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육수에 양념장을 풀고, 살짝 볶아두었던 감자와 양파를 넣고 졸여줍니다.
처음엔 강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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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국물이 자작해지고 감자가 다 익었을 때 올리고당 1큰술 넣어주고 불을 꺼줍니다.
국물이 좀 있어야 양념과 어우러져 더 맛있어요. 너무 졸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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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깨 살짝 뿌려 내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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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이 들어가 약간 매콤하면서 포실포실한 감자조림에 4살짜리 큰 딸램도 밥을 한그릇
먹었습니다. 제가 큰 아이 임신했을 때 포실포실 햇감자 쪄서 그렇게 많이도 먹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희 큰 딸이 특히 감자로 만든 요리를 좋아해요.
양념과 감자 함께 떠서 밥에 비벼 먹어도 좋은 감자조림.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7160740532857FF0E)
감자조림과 어울리는 시~원한 콩나물국 구경오세요.
http://blog.daum.net/magicmind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