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기도의 가장 큰 응답을 아십니까?
11/09토(土)창 39:1-10/ 45:3-5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셔서, 앞길이 잘 열리도록 그를 돌보셨다”(창 39:2).
기도의 성자로 잘 알려진 ‘조지 뮬러’는 영국의 브리스톨 고아원을 설립하여 기도로 만 명의 고아들 훌륭히 키워낸 기도의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의 기도 일지를 보면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가 쓰여 있습니다. “나는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고아원의 사정을 기억하셨고, 빵 공장의 기계에 약간의 이상이 발생하게 하여 빵이 살짝 더 구워지도록 하셨다. 그리고 빵 공장의 사장에게 고아원 아이들을 생각나게 하셨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브리스톨 고아원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우리 뮬러 원장님은 항상 하나님이 옆에 계신 것처럼 기도하고 그분과 친구처럼 대화한다”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가장 큰 응답입니다.
▣기도의 가장 큰 응답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요셉이 이집트로 끌려갔다. 요셉을 이집트로 끌고 내려간 이스마엘 사람들은 바로의 신하인 경호대장 이집트 사람 보디발에게 요셉을 팔았다.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셔서 앞길이 잘 열리도록 그를 돌보셨다. 요셉은 그 주인 이집트 사람의 집에서 살게 되었다”(창 39:1-2). 여기서 우리는 기도에 대하여 눈이 열려야 합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기도의 가장 큰 응답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동행이라는 것입니다. 요셉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모습이 불신자인 보디발의 눈에 띄니 그를 사랑하여 자기 집 가정 총무를 시킵니다. 노예로 팔려온 자가 애굽 2인자의 비서실장이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입니다.
▣기도의 가장 큰 응답은 어떤 환경에서도 기도가 유지되는 힘을 얻는 것입니다.
“주인께서는 가지신 모든 것을 나에게 맡기셨으므로 이 집안에서는 나의 위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의 주인께서 나의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한 것은 한 가지뿐입니다. 그것은 마님입니다. 마님은 주인어른의 부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어찌 이런 나쁜 일을 저질러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를 지을 수 있겠습니까?”(창 39:7-9) 요셉은 기도하는 사람,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상황이 어렵고 시험도 있습니다. 형들이 노예로 팔았고, 집주인 아내의 유혹도 받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과감하게 거절합니다. 이것은 요셉의 힘이 아니라 성령이 하시는 일입니다. 이처럼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 것은 요셉은 계속 기도하는 힘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의 속성인 사랑의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책하지도 마십시오. 형님들이 나를 이곳에 팔아넘기긴 하였습니다만 그것은 하나님이 형님들보다 앞서서 나를 여기에 보내셔서 우리의 목숨을 살려 주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창 45:5). 요셉은 총리가 되었고, 흉년으로 쌀을 사러 온 형제들을 만났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형들이 미웠을 것이지만 형들의 잘못을 하나님의 은혜로 돌리며 그들을 다 용서하고 사랑하여 구원합니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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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은 “기도는 무엇을 얻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아가 죽고 주님과 하나 됨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과의 연합, 그리고 친밀감입니다. 하나님이 내 속에 살아 계신 존재로 체험되며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계시고, 나보다 나를 더 위하고 나를 우주보다 더 크게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기도의 가장 큰 응답 중 하나는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계속 기도하는 힘을 얻는 것입니다. 기도는 사람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기도를 시작할 때 성령이 이끄십니다. 이것은 실재로 기도하는 사람만 알 수 있는 체험입니다.
기도의 은혜를 체험하면 날마다 하는 일을 통해 주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 주님의 섭리가 있다고 믿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내게 그렇게 한 것도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답을 주님을 통해 얻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영적으로 바라보면 그 사람을 통해 나를 힘들게 함으로 내 자아를 버리라는 것입니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힘든 일은 ‘너 죽어라’입니다. 내 자아가 죽으면 원망대신 감사하게 됩니다. 내가 죽지 않아 저 사람을 통로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면, 대상에 대한 미안함이 생깁니다. 여기까지 와야 완전한 자아 죽음에 들어간 것입니다. 절대 나 스스로는 죽지 못합니다. 주님께 나는 이미 죽었다고 선포하고, 죽음에 넘겨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입니다. 인간의 관계에서 신뢰가 깨어지면 더는 관계가 지속될 수 없습니다. 하물며 하나님과 관계에서 신뢰는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오랜 시간 고난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쌓였고, 제 삶 깊숙이 그분의 통치하심을 믿기에 어떤 작은 일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길을 막을 때는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반드시 그 이유를 알게 하십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은 일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나쁜 일을 허락하셔도 거기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고 믿으면 그 나쁜 일은 오히려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그래서 늘 ‘사나 죽으나 나는 주님의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기도는 나를 십자가에서 죽게 합니다. 그리고 나를 통해 주님만 사시게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의 가장 큰 응답은 하나님과의 친밀도입니다. 내 자아가 죽을 때 주님은 나의 전부가 되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큰 팔로 나를 감싸주십니다. 그런 주님이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지금 힘이 드십니까? 지금 그 자리에서 자신의 전부를 그분께 드리십시오. 그러면 주님의 임재가 당신을 깊이 감싸 안을 것입니다. 내가 죽지 못하기 때문에 주님이 나의 전부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삶의 주인 되시고
https://youtu.be/wxP3FecbJgE?si=8SyLRt6jucfXTAb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