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여름 같아서는 농장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평균기온 37도에 지열까지 더하면 숨도 쉬기조차 어려울 정도였으니까요.
8월 한 달은 거의 일은 하지 않고 조석으로 옥수수 수확 고추 수확 등 꼭! 필요한 작업만 했습니다
이제 그렇게 덥던 여름도 아침저녁으로는 완연히 다른 기온 차를 보이고 있으니, 가을이 저만치 보이는 듯 합니다.
일주일 만에 찾는 농장은 언제나 궁금합니다. 농장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농장을 한 바퀴 돌면서 일주일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농작물들은 얼마나 자랐는지?
혹시 멧돼지나 고라니 등은 피해가 없었나를 확인한 후 다음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언제나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어제는 김장 무의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아직은 한낮의 더위가 가시지 않은 날씨지만
지금 파종을 해야 제때 수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계획은 무 아욱 쪽파를 심을 계획이었으나 당일로 계획을 잡았기에 시간도 촉박하고
아직 더운 날씨에 쉽게 지쳐서 오후 6시에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농장은 언제나 일이 무궁무진하니까 서두르지는 않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돌아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청운무 씨앗 한봉에 만천원 입니다.
고추4차 수확했습니다 한바구니.
위 아래) 미니사과 입니다.
아주 잘 열리고 병충해도 강한데 호두알 정도의 크기에 이용가치가 별 없습니다.
복숭아! 많이 열렸지만 바라보는것만 좋아 합니다.
가을을 알리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