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 3:13-14)
1. 속도(速度)를 중시하는 사회
1) 먼저 퀴즈를 내겠다.
문제1) 미국을 가려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이 입구에 “중국행”이라고 쓰인 비행기의 1등석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이 비행기는 속도도 빠르고, 디자인 끝내준다. 이 사람은 미국에 도착할까 못할까? -> No(어케 정답알았지?? 누가 알려줬나? ㅋㅋ)
문제2) 미국을 가려는 사람이 냄새나고, 시설은 좀 떨어지고, 속도는 느리지만, 입구에 “미국행”이라고 쓰인 배를 탔다. 이 사람은 미국에 도착할까 못할까? --> YES(정말 대단합니다 ㅋㅋ)
2) 맞다. 아무리 속도와 외관이 중요해도,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향(方向)이다. 하나님은 속도보다 방향을 중요시 한다.
3) 지금과 같은 하이테크 시대, 물질만능 시대, 무한경쟁시대에서 사람들은 속도를 중요시 한다. 특히 우리 한국 사람은 뭐든지‘빨리빨리’하려는 속성이 있다.
예) 컴퓨터 속도 - 더 빠르게, 더 빠르게....
4)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능력’에 대한 사람들의 관념은 많은 경우에 ‘속도’와 연관되어 진다. 일반적인 사회의 관념에 ‘속도=외모=능력’은 동일한 연결선상에 있다. 그래서 뭐든지 빠른 것을 좋아한다. 유행의 속도에 뒤쳐지면, 큰일 나는 줄 안다. 느리면 뒤쳐진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예) “누가 단기간에 뭘 마쳤다더라”를 부러워함
예) 가장 단기간에, 가장 어린 나이에 대학에 합격하고, 박사학위를 따고, 젊은 나이에 회사의 사장되면, 그 사람은 ‘성공한 인생’으로 여겨진다(주식투자 성공한 사람 부러워함, 떼부자, 미스코리아 출신 금나나씨 MIT 합격, SKT의 윤송이씨-23살에 상무이사, 카이스트, MIT박사).
예) 어린이 교육 - 조기교육 열풍, 각종 과외, 학원 등 -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이라도 늦다 싶으면, 안절부절 못한다.
예) 자녀의 대학합격 - 부모의 체면이나 능력과 연결지어서 생각 - 내가 좋은 과외나 돈을 못대줘서 대학 못갔다고 생각하며 죄책감... 심지어 대학과 진로를 위해서는 과감하게 신앙적인 부분을 포기한다(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신앙포기에 대한 묵시적인 동의).
5) 모두가 바쁘고, 조급하다. 새벽이든 늦은 밤이든 전철과 길거리에도 보면 너무들 바쁘게 어딘가를 향해서 부지런히 다닌다. 너무 너무들 바쁘다. 어느 정도 바쁘냐하면, 하나님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바쁘다. 너무 바빠서 예배 못드릴 정도로 바쁘다.
6) 교회에 나온다 해도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 맞춰서 그것을 이루어주실 것을 위해 기도한다’
7) 그러나 이렇게 바쁘고, 정신없이, 빠르게 빠르게 속도에 신경쓰다보면, 어느 순간엔가 방향감(方向感)이 상실되고, 능력의 한계를 느낀다. 그러면 삶의 회의가 반드시 온다.
예) 서울대 합격생의 상당수가 자기 분야에 대해서 생각없이 선택했다고 응답(점수 때문에 선택...) -->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예) ‘어 내가 왜 일하는거지?’
예) 중년의 우울증
예) ‘하나님 섭섭합니다’
8) 뭐가 문제인가? 속도를 방향보다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2. 방향(方向)을 중시하는 하나님
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속도보다 방향을 중요시 한다. 하나님이 중요시 하는 것은 마음과 삶의 방향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정신없이 뛰어가는 것만을 원하지 않는다. 뛰기 전에 그 마음의 중심에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는 것을 원하신다. 앞에 뭐가 있는지를 보면서 뛰어야 한다.
2) 아무리 속도가 느린 것 같아도, 방향이 올바르면, 결국 목표점에 도달한다. 반대로 아무리 빨리 속도를 내고, 잘나가는 것 같아도 방향이 잘못되었으면, 반드시 후회한다.
예) 교회 사역 : 숫자의 부흥 속도에 신경써서, 인본주의적 방법쓰면 안된다.
예) 우리교회 : 초대교회로의 방향설정은 매우 올바른 것이다. --> 잘보면 요즈음의 “목적이 있는 삶”이라는 주제도 역시 삶의 방향성(方向性)에 대한 것이다.
3) 이러한 삶의 방향을 찾는 것이 특히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4) 본문말씀에서 바울이 말하는 “푯대를 향하여”나 골3:1-2에서 “위엣 것을 찾으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는 말들은 다같이 삶의 방향에 대한 것이다.
“13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 3:13-14)
“1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골 3:1-2)
예) 나의 경험 : 지난 주일에 시골교회에서 예배드렸다. 장로님의 감격해함. 중2때 예배드리는 목적을 정함, 고2때 정말 가치있는 것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함, 대전 식당-삶의 방향을 정함, 인동교회 예배를 사모함 --> 만약 그때 방향설정이 잘못되었다면, 아마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
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방향보다 속도(速度)와 외모(外貌)를 중시하는 것은 사단의 전술에 속는 것이다. 조급함은 사단의 전술전략이다. 딤후3:4에 보면 조급함은 말세(末世)의 징조이다. 사단이 조급한 생각을 넣어서 속인다. 하나님을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바쁘게 만든다.
“ 4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딤후 3:4)
3. 지금 그 자리에서 멈추라
1) 여러분은 지금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가? 잠시 멈춰라. 그리고 생각하라.
예)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 No
예) 나의 목표를 향해서, 하나님을 도움을 구한다. - NO
예) 하나님의 목표를 향해서, 나의 삶을 드린다. - OK
2) 하나님은 외모보다,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하신다. 자녀들의 교육과 당신의 하는 일, 가정의 나가는 일들에 대한 방향이 올바른가 생각해 보라.
3) 이 밤에 우리의 방향을 재조정하라. 그리고 방향이 제대로 설정되었으면, 기도하면서, 이제는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