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물녘</p><p> </p><p>  심우기</p><p> </p><p style="text-align: justify;">해 지는 서산<br><br>그대가 떠나<br>숨기 전에<br><br>나는 지는 곳<br>벌써 가서<br><br>슬쩍 준 눈길에<br>불그스레한 노을 되어<br><br>캄캄한 밤이 될 때까지<br>뜨거운 마음 식을 때까지<br><br>가만히 그대로 있을거예요<br>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MmP7/0ea24e4e244648cd2b2e0789f526caa10b0abd2b" class="txc-image" width="200" height="287"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MmP7/0ea24e4e244648cd2b2e0789f526caa10b0abd2b" data-origin-width="200" data-origin-height="287"></div><p style="text-align: justify;">심우기 시인<br><br>2011년 시문학 등단<br>시집 검은 꽃을 보는 열세 가지 방법, 밀사, 첫눈 오는 날(공저) 외 다수<br>영미번역시집 그대여 내 사랑을 읽어다오<br>전자시집 얼음 불기둥<br><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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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이 시는 해가 지는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떠나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화자의 애절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자는 해가 지는 서산에 떠나간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고 싶어하지만, 이미 떠나버린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자리에 남아 뜨거웠던 마음이 식을 때까지 그대로 기다리겠다고 말합니다.
첫댓글 이 시는 해가 지는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떠나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화자의 애절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자는 해가 지는 서산에 떠나간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고 싶어하지만, 이미 떠나버린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자리에 남아 뜨거웠던 마음이 식을 때까지 그대로 기다리겠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