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수원화성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수원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이렇듯 많은 분들이 찾고있는 화성 행궁이지만 행궁 건너편에 위치한 수원 종로교회는
과거 조선시대 죽기까지 신앙을 버리지 않고 민족의 독립과 교육에 앞장섰던 암울했던
근대사 흔적을 그대로 안고있다.
수원 종로교회는 설립당시 배움을 통한 국가 독립 일꾼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는
이하영, 김세환, 임면수, 이선경과 같은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들과 종로교회 성도들이
였으며 민족을 계몽하고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교회였다
특히 교회를 빛낸 인물 중에는 3.1 운동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삼일학교 교사
김세환을 기리기 위해 2021년 비전관을 건립하면서 김세환홀(미전관 지하 1층)을 마련
했다.
51년 만에 찾은 수원 종로교회
수원 북문 (장안문)과 남문 (팔달문)의 중앙 수원성안 화성행궁 건너편에 개신교 처음
으로 세워진 수원 종로교회는 1894년 복음의 씨가 떨어져 1907년 지금의 복수동 368
번지로 이전하였으며 1902년 삼일학교와 매향학교로 발전하여 수원 시민들과 함께
하면서 변함없이 129년간 복음을 전해오고 있다.
종로교회는 과거 수원 화성을 지키던 중군의 군영 지였으며 1866년 병인박해 당시
복음을 지키려던 천주교인들이 순교했던 순교터 성지로도 의미가 깊다.
필자는 1967년 매향여중 2학년때부터 이곳에서 믿음생활을 시작해 1972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5년간을 섬기고 떠난 후 홈커밍데이 ( homecoming day) 초청으로 51년
만에 찾게 되었다.
2019년 25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강성률목사님과 송유미사모님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면서 수원에 세워진 첫 교회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계승하시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있었다.
특히 아름다운 복음의 유산들을 정리한 역사관과 젊은이들과의 소통을 위한 카페도
마련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고 있어 내가 처음 믿음 생활을 한 교회의 자긍심을
가질수 있었다.
수원 종로교회 역사관
본당 건물 1층에 마련된 역사관은 129년 전 개신교 처음으로 수원 종로교회 믿음의
선조들이 전해준 소중한 자료와 유물들을 정리하고 선별하여 모든 성도들과 일반인
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역사관에는 종로교회뿐만 아니라 수원을 중심으로 한 선교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었으며 수원지역의 모교회로서 수원의 선교역사와 뿌리를 경험하는
산실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수원 종로교회 문학의 밤 아~ 옛날이여
지나간 세월은 가라! 우리에겐 추억만이! 종로교회를 거쳐간 성도들을 초청해 지난 11월
5일 주일 저녁에 열린 홈커밍 데이 문학의 밤은 오랜만에 만난 중고등부, 청년부 선후배
들과 음식과 차를 나누며 과거를 회상하고 , 찬양과 간증을 통한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
과 시낭송, 악기연주등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2023년 11월 8일
윤 홍 섭 시니어 기자
첫댓글 51년 만에...
처음 믿음 생활을 하신 교회니 감개가 남달랐겠네요^^
수원에 세워진 첫 교회로서 의미도 큽니다.
김기자님 늘함께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
많이 설레였을 만남이였겠어요.
저도 이런경험이 있어
기분알지요^^
아~ 그러셨군요
오기자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윤홍섭 기자님, 다양한 내용으로 이 방에 따끈따끈한
불을 지펴주셔서 늘 고맙습니다.
강기자님 같은생각으로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교우분들과 함께 하신 자리 수원에 있는 종로 교회에서 뜻있게 보내셨습니다.
믿음으로 먼 곳에서 마음으로 한자리 하시고 정겨운 모습이십니다.
황기자님 마음으로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수원 기독교성지 수원종로교회에 대한 소개의 글 잘보았습니다
51년만의 방문이라
그 마음 어떠했을지 이해가 되네요
박기자님 감사합니다 ~**
글 잘봤습니다~!
강대리님 감사합니다 ~**
잘보고갑니다
이기자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