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 심판으로 참여했다가 돌아온 뒤 나른함을 덜어내려 잠시 눈을 붙이고 말리 산책도 시켜준 후 새신을 신고 전주천으로
지난번에 자칭 카본슈즈라고 어디 메이커도 없는 중국 오리지날 제품이 떴길래 허실삼아 하나 구입을 했다.
무게를 달아보니 240g으로 알파플라이 260 보다는 가볍긴 하다.
그런데 어딘지 완성도가 떨어지는 듯 보이는 건 기분탓일까?
일단 발볼이 충분히 넓직해서 칼발인 나하고는 궁합이...
양말을 좀 두터운 놈으로 신을걸 그랬나?
우안산책로를 이용해 하류방향으로 내려가다보니 추천대교에서 길이 끊긴다.
3월부터 5월까지 산책로 정비공사를 한다고 통행을 막아놨고 굳이 우회해서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조심스럽게 걸을 수나 있는 수준으로 노면이 걷어내진 상황이기에 발걸음으로 되돌리게 된다.
출발점으로 되돌아 온 뒤 이번에는 상류방향으로 올라가 어은교 쌍다리 건너서 좌안길로 이편한세상까지 그리고 남은 자투리를 채워 총 10Km 완성.
신발에 대한 테스트 격인 달리기였는데 일단 가볍고 특별히 불편함은 없다.
다만 카본플레이트가 들어가 있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발력이나 탄성은 느껴지지가 않는다.
5만원짜리 신발에 뭘 더 바래!
그냥 평소에 충격흡수하고 편하게 달릴 수 있으면 밥값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