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공부가 어려운건 외어라 써내라 다그치기 때문.
쓰는 작업은 컴퓨터의 일이고, 읽어내기는 우리 몫이다.
훌륭한 글을 쓰려면 알맞은 用語을 驅使해야하는데, 쓸 만한 語彙는 모조리 漢字語라.
그래서 漢字工夫가 必須고. 漢字를 많이 알아야 좋은 大學, 좋은 職場을 꿈꿀 수 있죠.
아래에 펼쳐진 국한논설문이 쉬이 읽히지 않으시는 분들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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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1) 世上 달라진 걸 알아야 辱을 먹지 않는다 四級(千字)超過 漢字語 數 (26)
成功인지 失敗인지 評價하기 힘든 2016 리우 올림픽이 끝난 지 一週日이다. 金메달 數(9個)는 目標(10個 以上)에 못 미쳤지만, 綜合 順位(8位)는 目標(10位 以內)를 達成한 模糊한 狀況이 成敗를 따지기 어렵게 만들었다. 올림픽을 對하는 달라진 世態도 그런 狀況을 한몫 거든다. (3)
史上 첫 全 種目 金메달의 洋弓 代表팀, 10對 14에서 15對 14로 믿지 못할 逆轉 優勝의 펜싱 박상영, 올림픽 射擊 3回 連續 金메달의 진종오, 負傷 속에 커리어골든슬램(그랜드슬램+올림픽 金)을 達成한 골프 朴仁妃. 다들 그前처럼 이番에도 큰 拍手를 받았다. (1)
이番엔 레슬링 김현우와 跆拳道 이대훈 같은 銅메달리스트, 리듬體操의 손연재 같은 메달圈 밖 選手, 女子 排球처럼 組別리그 通過에 그친 種目 選手들도 金메달리스트 못지않게 照明받았다. 抛棄하지 않는 不屈의 精神, 相對에게 祝賀를 건네는 品性, 不斷히 挑戰하는 努力, 惡條件을 견뎌낸 意志. 달라진 世上은 더 以上 메달에만 歡呼하지 않았다. (7)
肯定的인 일만 달라질 理가 없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넘어갔을 일도 이젠 낱낱이 들춰내 是非를 따진다. 어느 前職 大統領의 말처럼 “왜 나만 가지고 그래”라는 푸념이 나올 法하다. 大會 初半엔 一部 空中波 아나운서와 解說者의 性差別 發言이 問題가 됐다. 事實 그들의 中繼와 解說은 前과 다르지 않았다. 世上은 兩性平等에 銳敏해졌는데 그들은 몰랐던 거다. (2)
自由型 1500m 出戰을 抛棄하고 歸國한 박태환도 곱지 않은 視線을 받았다. 컨디션 亂調로 出戰을 抛棄할 수 있다. 하지만 도핑 前歷을 감싸 안으며 應援한 이들에겐 背信이다. 2020年 도쿄 올림픽 얘기는 出戰할 때 出戰하더라도 그 자리에선 꺼내지 말았어야 했다. (1)
8强에 오른 男子 蹴球는 單純히 4强에 못 가서가 아니라 갈 만했는데 못 가서 辱을 먹었다. 豫想됐던 ‘寢臺 蹴球’에 對備하지 못한 건 코칭스태프 탓이다. 軍服 차림 合成寫眞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裝飾하는 等 嘲弄의 標的이 된 손흥민은 정말 抑鬱하게 됐다. 리우 올림픽을 通해 ‘靈魂까지 탈탈 털린’ 건 斷然 大韓排球協會다. 男女 모두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籠球가 內心 부러웠을 것 같다. AD카드(常時出入證) 不足이 이番만의 일도 아니고, 김치찌개 會食은 2年 前 過去가 아니던가. 排球協會의 가장 큰 잘못은 非難의 화살을 다른 누군가에게 돌리지 못한 게 아닐까. (6)
리우 올림픽 韓國選手團長은 鄭夢奎 大韓蹴球協會長이었다. 團長은 事實 名譽職이다. 選手團 안살림은 조영호 大韓體育會 事務總長이 總括했다. 조 事務總長은 排球協會 專務理事와 大學 排球 名門 漢陽大 體育大學長을 지낸 排球界의 큰 어른이다. 國內 最初의 國際排球聯盟(FIVB) 國際審判으로 國際 排球界와 紐帶도 깊다. 現在 韓國 體育界 ‘實勢’인 김종 文化體育觀光部 次官의 스승이다. (5)
이 대목에서 訂正해야겠다. 排球協會는 그런 조 事務總長에게 ‘도움’을 要請하지 않은 잘못이 가장 크다. (1)
【 中央 】 160829 [노트북을 열며] 장혜수 JTBC 디지털뉴스룸 部長
國漢混用文普及會 kukhanmoon@korea.com)
국한문으로 고쳐 써봅시다
한자공부를 낱자 암기에 주력들 하는데, 이곳 국한혼용문을 읽고 삭이는 훈련이 더 좋습니다. 읽어내기에 익숙해지면 한자로 고쳐 쓰는 공부로 가는데 아래 Ⓑ <한글전용문페이지>의 문장 속 한자어를 한자로 바꾸는 작업을 말합니다. 장차라는 어휘라면 커서를 댄 채 자판의 한자키나 F9 키를 누르면 아래한글의 <한자로 바꾸기>창에 <장차>라는 한자어가 여러 개 뜨죠 . 찾는 어휘를 골라 엔터를 치면 ‘장차’가 將次로 바뀝니다. 긴 문장을 일부분씩이라도 매일 고쳐 쓰는 연습을 하고, 답지를 Ⓐ <국한문페이지>와 비교해 자가채점하고. 모르거나 틀린 단어를 메모해 두고 거듭 들여다보면 효과적인 공부가 됩니다.0 - 보급회0 00 김 치 억 -
----- Ⓑ 漢字로 쓰기 연습용 한글전용문 페이지 -----
(4351) 세상 달라진 걸 알아야 욕을 먹지 않는다
성공인지 실패인지 평가하기 힘든 2016 리우 올림픽이 끝난 지 일주일이다. 금메달 수(9개)는 목표(10개 이상)에 못 미쳤지만, 종합 순위(8위)는 목표(10위 이내)를 달성한 모호한 상황이 성패를 따지기 어렵게 만들었다. 올림픽을 대하는 달라진 세태도 그런 상황을 한몫 거든다. (3)
사상 첫 전 종목 금메달의 양궁 대표팀, 10대 14에서 15대 14로 믿지 못할 역전 우승의 펜싱 박상영, 올림픽 사격 3회 연속 금메달의 진종오, 부상 속에 커리어골든슬램(그랜드슬램+올림픽 금)을 달성한 골프 박인비. 다들 그전처럼 이번에도 큰 박수를 받았다. (1)
이번엔 레슬링 김현우와 태권도 이대훈 같은 동메달리스트, 리듬체조의 손연재 같은 메달권 밖 선수, 여자 배구처럼 조별리그 통과에 그친 종목 선수들도 금메달리스트 못지않게 조명받았다.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 상대에게 축하를 건네는 품성, 부단히 도전하는 노력, 아조건을 견뎌낸 의지. 달라진 세상은 더 이상 메달에만 환호하지 않았다. (7)
긍정적인 일만 달라질 리가 없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넘어갔을 일도 이젠 낱낱이 들춰내 시비를 따진다. 어느 전직 대통령의 말처럼 “왜 나만 가지고 그래”라는 푸념이 나올 법하다. 대회 초반엔 일부 공중파 아나운서와 해설자의 성차별 발언이 문제가 됐다. 사실 그들의 중계와 해설은 전과 다르지 않았다. 세상은 양성평등에 예민해졌는데 그들은 몰랐던 거다. (2)
자유형 1500m 출전을 포기하고 귀국한 박태환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컨디션 난조로 출전을 포기할 수 있다. 하지만 도핑 전력을 감싸 안으며 응원한 이들에겐 배신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얘기는 출전할 때 출전하더라도 그 자리에선 꺼내지 말았어야 했다. (1)
8강에 오른 남자 축구는 단순히 4강에 못 가서가 아니라 갈 만했는데 못 가서 욕을 먹었다. 예상됐던 ‘침대 축구’에 대비하지 못한 건 코칭스태프 탓이다. 군복 차림 합성사진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장식하는 등 조롱의 표적이 된 손흥민은 정말 억울하게 됐다. 리우 올림픽을 통해 ‘영혼까지 탈탈 털린’ 건 단연 대한배구협회다. 남녀 모두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농구가 내심 부러웠을 것 같다. AD카드(상시출입증) 부족이 이번만의 일도 아니고, 김치찌개 회식은 2년 전 과거가 아니던가. 배구협회의 가장 큰 잘못은 비난의 화살을 다른 누군가에게 돌리지 못한 게 아닐까. (6)
리우 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었다. 단장은 사실 명예직이다. 선수단 안살림은 조영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총괄했다. 조 사무총장은 배구협회 전무이사와 대학 배구 명문 한양대 체육대학장을 지낸 배구계의 큰 어른이다. 국내 최초의 국제배구연맹(FIVB) 국제심판으로 국제 배구계와 紐대도 깊다. 현재 한국 체육계 ‘실세’인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스승이다. (5)
이 대목에서 정정해야겠다. 배구협회는 그런 조 사무총장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잘못이 가장 크다. (1)
【 중앙 】 160829 [노트북을 열며] 장혜수 JTBC 디지털뉴스룸 부장
탈자가 보이시면 알려주십시오. kukhanmoon@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