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4일(일)
잔뜩 지푸린 날씨...!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질 것 같았지만,
다행히 비가 온다는 예보는 없다.
15일인 내일은 고 육영수 여사님 37주기 추도식이 있는 날이다.

당연히 서귀포 박사모에서 성공훈 지회장을 비롯한 임원 4명이

추도식 참석 때문에
산행을 뒤로하고 1박2일 일정으로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홍보부장인 내가 29명의
서귀포 박사모지회 회원들을 인솔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이번 산행은 산행대장이 갑작스런 허리통증으로 병원신세를 지는 바람에

어차피 내가 나서야 될 상황이였다.

내가 2004년 7월22일 당시 회원수 5,000여명 남직할 때 박사모에 가입을 했으니

벌써 만 7년이되었다..

박사모에 가입하고 나서 배우고 느낀 점중에 하나가

지도자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다.

당시만 해도 정광용 중앙회장님이 혈혈단신 고군분투하던 지명도 조차 없던 시기였다.

하지만 정광용 회장님은
박근혜 대표님을 대표님이 이땅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부르짖으며
박사모를 성장 시켰고,

갖은 고초를 껶으면서도 여기까지 달려 왔다.
대한민국 박사모에서 누가 그의 리더쉽에 토를 달겠는가....!

이제 우리는 그 빛을 보기위한 마지막 힘을 응축해 결전을 대비하고 있다.
한치의 흔들림 없는 자세로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

심심산천 유곡에 떨어지는 저 폭포도 수천년을 묵묵히 견뎌내며
일편단심 맘 변한적이 없지 않았던가.

이제 박사모의 그 취지를 받드는 대한민국 최 남단 도시

서귀포 박사모 회원들이 성공훈 지회장을 중심으로 가장 막강한 응집력으로

승리의 그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리더의 중요성을 굳이 따로 설명을 않더라도

제주도에서 특히 서귀포에서 박사모 조직을 단기간에 활성화 시키고 성장시킨

성공훈 지회장의 리더쉽과 회원들의 결속력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렇게 든든한 박남진,현정범 두분의 자문위원님께서도

음으로 양으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절대적인 후원을 보내주신다.

서귀포 박사모 회원들은

서귀포 지회가 대한민국 박사모의 가장 우수한 모범지회가 되도록
혼연 일체로 움직이고 있다.

지금까지 매월 둘째주 일요일에 실시되는 정기산행과

2개월에 1회 개최되는 정기강연회를 겸한 정모를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는
서귀포 지회는

봉사부를 신설해 이르면 다음달 부터 각종 시설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등을 향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적극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한민국 박사모가 추구하는 목표에 우리 서귀포 박사모가 힘을 보태고

일당백의 능력을 배양해 2012 승리를 향한 바람의 진원지로 출발을 하고자 한다.

그 중심에 서귀포 박사모가 있다.
이 시점 마음을 다잡기 위해 김충배 육사 교장의 편지를 옮기니
다시한번 음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육군사관학교장의 편지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 개혁과 신진의 주체, 젊은이 들이여!
여러분들은 5,6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대들은 조국을 위하여 과연 얼마만큼 땀과 눈물을 흘렸는가?

지금 여러분들이 누리는 풍요로움 뒤에는 지난날 5,60대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5.16혁명 직후 미국은 혁명세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만약 그들을 인정한다면 아시아, 또는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그 때 미국은 주던 원조도 중단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존 에프 케네디, 박정희 소장은 케네디를 만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 백악관을 찾았지만 케네디는 끝내 박정희를 만나주지 않았다.

호텔에 돌아와 빈손으로 귀국하려고 짐을 싸면서 박정희 소장과 수행원들은 서러워서 한없는 눈물을 흘렸었다.

가난한 한국에 돈 빌려줄 나라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우리와 같이 분단된 공산국 동독과 대치한 서독에 돈을 빌리려 대사를 파견해서 미국의 방해를 무릅쓰고 1억 4000만 마르크를 빌리는 데 성공했다.

당시 우리는 서독이 필요로 한 간호사와 광부를 보내주고 그들의 봉급을 담보로 잡혔다.
고졸 출신 파독 광부 500명을 모집하는 데 4만6천이 몰렸다. 그들 중에는 정규 대학을 나온 학사 출신도 수두룩했다.
면접 볼 때 손이 고와서 떨어질까 봐 까만 연탄에 손을 비비며 거친 손을 만들어 면접에 합격했다.

서독 항공기가 그들을 태우기 위해 온 김포공항에는 간호사와 광부들의 가족, 친척들이 흘리는 눈물로 바다가 되어 있었다.
낯선 땅 서독에 도착한 간호사들은 시골병원에 뿔뿔이 흩어졌다. 말도 통하지 않는 여자 간호사들에게 처음 맡겨진 일은 병들어 죽은 사람의 시신을 닦는 일이었다.

어린 간호사들은 울면서 거즈에 알콜을 묻혀 딱딱하게 굳어버린 시체를 이리저리 굴리며 닦았다. 하루종일 닦고 또 닦았다.

남자 광부들은 지하 1000미터 이상의 깊은 땅 속에서 그 뜨거운 지열을 받으며 열심히 일 했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서독 사람들에 비해 열 몇 시간을 그 깊은 지하에서 석탄 캐는 광부 일을 했다.

서독 방송, 신문들은 대단한 민족이라며 가난한 한국에서 온 여자 간호사와 남자 광부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세상에 어쩌면 저렇게 억척스럽게 일 할 수 있을까?" 해서 부쳐진 별명이 '코리안 엔젤'이라고 불리었다.

몇 년 뒤 서독 뤼브케 대통령의 초대로 박 대통령이 방문하게 되었다.
그 때 우리에게 대통령 전용기는 상상할 수도 없어 미국의 노스웨스트 항공사와 전세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쿠데타군에게 비행기를 빌려 줄 수 없다는 미국 정부의 압력 때문에 그 계약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

그러나 서독정부는 친절하게도 국빈용 항공기를 우리나라에 보내주었다. 어렵게 서독에 도착한 박 대통령 일행을 거리에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뜨겁게 환영해 주었다.

코리안 간호사 만세! 코리안 광부 만세! 코리안 엔젤 만세!
영어를 할 줄 모르는 박 대통령은 창 밖을 보며 감격에 겨워 땡큐! 땡큐! 만을 반복해서 외쳤다.

서독에 도착한 박대통령 일행은 뤼브케 대통령과 함께 광부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탄광에 갔다.
고국의 대통령이 온다는 사실에 그들은 500 여명이 들어 갈 수 있는 강당에 모여들었다.

박 대통령과 뤼브케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강당에 들어갔을 때 작업복 입은 광부들의 얼굴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
대통령의 연설이 있기에 앞서 우리나라 애국가가 흘러 나왔을 때 이들은 목이 메어 애국가를 제대로 부를 수조차 없었다.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단지 나라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땅속 1000 미터도 더 되는 곳에서 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려 가며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제 나라 광부들을 보니 목이 메어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우리 열심히 일 합시다. 후손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합시다. 열심히 합시다"

눈물에 잠긴 목소리로 박 대통령은 계속 일하자는 이 말을 반복했다. 가난한 나라 사람이기 때문에 이역만리 타국 땅 수 천 미터 지하에 내려가 힘들게 고생하는 남자 광부들과 굳어버린 이방인의 시체를 닦으며 힘든 병원일 하고 있는 어린 여자 간호사들.
그리고, 고국에서 배곯고 있는 가난한 내 나라 국민들이 생각나서 더 이상 참지 못해 대통령은 눈물을 흘렸다.

대통령이란 귀한 신분도 잊은 채... 소리내어 눈물 흘리자 함께 자리하고 있던 광부와 간호사 모두 울면서 영부인 육 영수 여사 앞으로 몰려나갔다.
어머니! 어머니! 하며.. 육 여사의 옷을 잡고 울었고, 그분의 옷이 찢어 질 정도로 잡고 늘어졌다.
육 여사도 함께 울면서 내 자식같이 한 명 한 명 껴안아 주며
"조금만 참으세요"라고 위로하고 있었다.

광부들은 뤼브케 대통령 앞에 큰절을 하며 울면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을 도와 주세요. 우리 대통령님을 도와 주세요. 우리 모두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를 수없이 반복했다.
뤼브케 대통령도 울고 있었다. 연설이 끝나고 강당에서 나오자 미쳐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 여러 광부들이 떠나는 박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붙잡고
"우릴 두고 어디가세요. 고향에 가고 싶어요. 부모님이 보고싶어요" 하며
떠나는 박대통령과 육 여사를 놓아 줄 줄을 몰랐다.

호텔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 탄 박대통령은 계속 눈물을 흘렸다. 옆에 앉은 뤼브케 대통령은 손수건을 직접 주며
"우리가 도와 주겠습니다. 서독 국민들이 도와 주겠습니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독 국회에서 연설하는 자리에서 박대통령은 "돈 좀 빌려주세요. 한국에 돈 좀 빌려주세요. 여러분들의 나라처럼 한국은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습니다. 한국이 공산주의자들과 대결하여 이기려면 분명 경제를 일으켜야 합니다. 그 돈은 꼭 갚겠습니다. 저는 거짓말 할 줄 모릅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도록 돈 좀 빌려주세요"를 반복해서 말했다.

당시 한국은 자원도 돈도 없는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다. 유엔에 등록된 나라 수는 120여 개국, 당시 필리핀 국민소득 170불, 태국 220불 등... 이때, 한국은 76불이었다.
우리 밑에는 달랑 인도만 있었다. 세계 120개 나라 중에 인도 다음으로 못 사는 나라가 바로 우리 한국이였다.
1964년 국민소득 100달러! 이 100달러를 위해 단군 할아버지부터 무려 4,60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이후 그대들이 말하는 이른바 우리 보수 수구세력들은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을 만들어 외국에 내다 팔았다. 동네마다 엿장수를 동원하여
"머리카락 파세요! 파세요!" 하며
길게 땋아 늘인 아낙네들의머리카락을 모았다.
시골에 나이 드신 분들은 서울간 아들놈 학비 보태주려 머리카락을 잘랐고, 먹고 살 쌀을 사기 위해 머리카락을 잘랐다. 그래서 한국의 가발산업은 발전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싸구려 플라스틱으로 예쁜 꽃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곰 인형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전국에 쥐잡기 운동을 벌렸다. 쥐털로 일명 코리안 밍크를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돈 되는 것은 무엇이던지 다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이렇게 저렇게 해서 1965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가 놀랐다.
"저 거지들이 1억 달러를 수출 해?" 하며 '한강의 기적'이라고 전 세계가 경이적인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봤다.
'조국근대화'의 점화는 서독에 파견된 간호사들과 광부들이었다. 여기에 월남전 파병은 우리 경제 회생의 기폭제가 되었다.

참전용사들의 전투 수당 일부로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한반도에 동맥이 힘차게 흐르기 시작됐다.
우리가 올림픽을 개최하고, 월드컵을 개최하고, 세계가 우리 한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국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그대들이 수구 보수세력으로 폄훼 하는 그 때 그 광부와 간호사들, 월남전 세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대들이 명심할 것은 그 때 이방인의 시신을 닦든 간호사와 수 천 미터 지하 탄광에서 땀흘리며 일한 우리의 광부, 목숨을 담보로 이국전선에서 피를 흘리는 우리 국군장병,
작열하는 사막의 중동 건설현장에서, 일한 5,60대가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그대들 젊은 세대들이 오늘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 할 자격이 있는가...

그대들이 그때 땀흘리며 일한 오늘의 5,60대들을 보수 수구세력으로 폄훼 하기에 앞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라.

국가경영을 세계와 미래라는 큰 틀 전체로 볼 줄 아는 혜안을 지녀야 하지 않겠는가?

보다 낳은 내일의 삶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즐겨 참고 견뎌 국민소득 4만불대의 고지 달성 때까지는 우리들 신,구 세대는 한 덩어리가 되어야 한다.

이제 갈라져 반목하고 갈등하기에는 갈 길이 너무 멀다. 이제 우리 모두 한번 쯤 자신을 돌아보며 같은 뿌리에 난 상생의 관계임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뭉쳐보자. 우리 모두 선배를, 원로를, 지도자를 존경하고 따르며, 우리 모두 후배들을 격려하고, 베풀고, 이해 해주면서 함께 가보자.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에 더욱 밝은 빛이 비추어 지리니!!
서귀포 박사모 홍보부장 제주벼리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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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오프라인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감수성님 같은 분께서 오프모임에 참여하신다면 큰 힘이 될 겁니다.
아...정말 감동입니다 눈물이나네요
산행하는날 몰라서 못가는대 
사진이랑 글 잘보고갑니다
저도 글을 옮기며 울컥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아

위대한 지도자 박정희.....



잘봤내요....!!!1 서귀포 지부 화이팅...!!!
고맙습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제주 서귀포지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리며, 항상 박근혜님에 대한 열정식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제주도에 4년 가까이 거주한 그 때가 그립습니다.벌써 10년이 가까워 오네요,
그리고 제주도 지인들과 통화를 해보면 박근혜님에 대한 열렬한 펜 많이 계신데요.
제주지회, 서귀포지회 동지님들께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반갑습니다 명량님! 앞으로도 제주지회와 서귀포 지회에 대한 각별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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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박사모에서 없어서는 안될 행사총괄위원장 산적장군이님 반갑습니다...행사때마다 너무 고생하시는데 도움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위원장님 지적데로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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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님! 왜그러는데요..ㅎㅎㅎ..농이고요 얼마전 정모후기 올렸다가 서귀포 선관위 불려가서 별로 좋은 추억을 만들지 못했는데(회원들은 이런걸 아나 몰라...!! 그냥 홍보부장 사진이나 찍는줄 알겠지)....ㅎㅎㅎ..혹시 선관위는 아니겠죠....? 남자 독 사진이 접니다.
좋은 사진과 감동적인 글 잘보고 잘 읽고 갑니다. 항상 그날을 생각 하면서 화이팅 하시길 기원 합니다.
준사랑님! 항상 고맙습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최남단 제주박사모의 일번지...!!
대한민국 최고의 박사모 지회가 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승리의 그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하네요..수고많으셨구요..사진작업하시느라 수고 더더마니 하셨겠어요..ㅎㅎ.멋지시네요..^^..
쑥스럽지만 칭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