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뉴스데스크 교육부 뒷짐 속 27일 유치원 등원.."뭘 어떻게 알아서 하라는건지"

[큨ㅋㅋ큨큐큐큐]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522152416456?f=m



"어떻게 하라는 말도, 지침도 없어요. 일단 무조건 등원부터 시키래요."

경기도 국·공립 단설 A유치원은 규모로만 치면 웬만한 초등학교보다 크다. 만 3~5세 재원생은 300명을 넘고, 교직원도 100명 이상이다. 유치원 건물은 4층으로 내부에 강당이나 식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을 정도로 크다. 이 유치원은 오는 27일 교육부의 등원 방침에 맞춰 아이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그러나 A유치원 관계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현장 혼란이 크다"며 "교육부에서 내놓은 가이드라인은 기초적인 내용이 전부"라고 했다.

교육부는 지난 7일 유치원 등원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가이드라인에는 학사운영에 관한 것만 담겼다. 크게 ‘출결관리’와 ‘교수학습’으로 나뉘며, 유아가 집에서 머물러도 출석을 인정한다거나 원격수업으로 학습권을 보호한다는 내용 뿐이다.

다수의 유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사운영 외 등원 방법과 방역에 대한 모든 것은 유치원에 맡긴 상태다. 학교 등교수업과 마찬가지로 상황에 맞게 유치원이 알아서 하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장에선 교육부가 무책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유치원은 방역 전문가 집단이 아닌 만큼 등원과 관련한 세부적인 지침과 등원·방역 방법에 대해 교육부가 방침을 정해야 한다는 불만이다.

A유치원 관계자는 "유치원 방역 대책은 완전히 뒷전으로 밀린 것 같다"며 "등원 뿐 아니라 수업 방식, 식사 지도, 아이들 생활, 방과후 교실 그 무엇 하나도 교육부에서 얘기한 것이 없다. 모두 유치원이 스스로 결정하고, 학부모에게 안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지금까지 유치원 등원과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밝힌 적이 드물 정도다. 유치원 등원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지난 21일 신학기 개학추진단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도 유치원 등원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다음 회의는 유치원생들이 등원을 시작하고 난 뒤인 오는 28일이다.

A유치원은 최근 학부모를 대상으로 등원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학부모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등원 방식 등을 정하기 위해서다. 이 유치원 3학년 학부모 박지수(여·36)씨는 "설문에 따라 답변을 유치원 측에 보냈지만 학부모가 방역 전문가는 아니지 않나, 그렇다면 교육당국에서 어떤 통일된 지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재원생 100여명의 서울 소재 B유치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B유치원 관계자는 "유치원의 교육 환경은 초·중·고교 등 일반 학교와는 전혀 다르다"며 "특히 만 3~5세 어린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한데다, 통제가 어려워 신경써야 할 부분이 학교보다 더 많다"고 했다. 이어 "담당 장학사와 소통하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교육부가 지나치게 유치원에 대해서는 소극적, 아니 무관심에 가까울 정도로 방치하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원생 150여 명의 인천 C유치원의 경우에는 20명쯤인 한 반 인원을 절반씩 나눠 격주로 등원시킬 예정이다. 유치원생은 보통 놀이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집에 머무는 아이들에게는 놀이 꾸러미 등 원격수업을 위한 교재가 전달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완벽한 대책은 아니라는 게 해당 유치원 설명이다.

C유치원 관계자는 "교육부는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라고 하는데, 결국 집에서 그냥 놀라는 것 아닌가"라며 "게다가 교육부는 유치원 등원이 다른 학년보다 빠른 이유로 아이들이 원격수업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점을 들었는데, 이제와서 원격수업을 하라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수업일수도 문제다. 유아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유치원의 법정 수업일수는 연간 180일 이상이다. 올해는 특별히 코로나를 천재지변 등으로 인정해 10%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등원을 시작하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62일을 수업하면 되는 것이다.

이 경우 한달 20일을 수업한다고 하면 대략적으로 8개월쯤 쉬지 않고 수업을 해야 162일을 채울 수 있다. 원격수업을 수업일수로 인정했던 초·중·고교와 달리 3월 중순부터 진행한 유치원 돌봄은 수업일수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은 "유아들은 수업일수만큼 등원해 수업을 받는 것보다 질병과 감염의 위험에서 안전하게 보호받는 것이 더 필요하다"며 "무리한 학사 일정 운영으로 유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환경에 유아들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어허이를어쩌나]

유치원 수업일수가 왜 중요한거야

[넵요정]

교육청에서 전화와서는 열체크는 어떻게 하실예정이세요 ~?? 급식은 어떻게 운영될 계획이세요~? 왜 그걸 우리한테 묻죠..?

[향기니]

220

[메뚜기]

진짜 힘들어요..방학없이 2월까지 달려야 162일 채운다거...수업일수줄여줘 제발.... 애들 개학하면..하...

[띵또롱]

유치원 완전 방치상태임....진짜 현장에 있음 답답하고 암담해서 눈물남.....이러다 애들 걸리기라도 하면 누구 목을 칠건지

[배고파 증맬루]

아 진짜 스트레스 ;

[슬로우슬로우]

ㅠㅠ 나는 1학년, 5살유치원신입 둘키우거든.. 혼란스러워..ㅠㅠ 일단 5살 둘째는 최대한 늦게 보낸다고 말씀드려놨긴한데 ... 둘다 코로나 조용해질때까지 안보내고픔..그나저나 현장에 쌤들 무슨 고생이여ㅠㅠ

[타에 차봐]

아가들은 나와도 통제가 더 안 될텐데... 마스크 답답해 할거 같고 침도 많이 흘리고

[파인애플중독자]

교육부 뒤짐으로 봤네.. 흐음 유치원생은 더 관리가 어려욽니ㅣㄴ데

[날뛰는 햄버거]

유치원은 완전 나몰라라임 완전 방치
수업일수라도 줄이던가....

[몰디브]

마자 진짜 노답임,, 병설인데 초등은 온라인개학으로 수업일수 인정되서 겨울방학 더 일찍함, 근데 유치원은 그 이후 더 수업일수 채워야하는데 급식도 안되고 스쿨도 안되고;;; 뭐임 진짜 여건도 안되면서 무슨 수업일수를 다 채우래

[바밤씨]

2222 ㄹㅇ 호옥시나 코로나나옴 백퍼 교사들한테 떠넘길각..

[꿀벌라이언]

여시 말만들어도 고생이 어떤지 눈에 보인다.. 난 사립에서 일하다가 지금 임용준비하고 있는데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이 환경열악하다고하니까 이 공부를 계속해도되는건가싶어. 적어도 사립보단 낫겠지라는 심정으로 공부하고 있긴한데 후..

[뎡스타]

진짜 유치원 열악해...... 초등 엄청나게 공문 쏟아질 때 하나도 안줌. 자율적으로 할 수도 없고 진짜 뭐 어쩌라고임...ㅎㅎㅎㅎ

[닉넴귀찮다]

진짜 개빡쳐

[향기니]

유치원만 문제가 아니야 초중고대 전체가 문제임 나쁜 교육부 ㅡㅡ 사퇴해라

[감자냐고구마냐]

유치원은 원격수업을 어케하라는거야 진짜 그럼 개학하고 등원해서 현장수업도하고 안 오는 애들 위해서 원격수업도 하고 시발 교사는 몸이 세개냐고

[드라이커스]

에휴....당장 다음주 개학인데 애들 어떡하냐ㅠㅠㅠㅠ

[노노춤춤랩랩]

이럴거면 교육부에서 왜 아득바득 끌어안고있음???ㅋㅋㅋㅋㅋ 진짜 재수없다 장학자료며 공문이며 주는거하나없고 언제까지 교사들 갈아서 운영할거임?

[반짝반짝 빛날거야]

긴급돌봄은 긴급돌봄대로하고 수업일수는안줄어들고 초등보다3주나 더 유치원이 나온다는게말이되냐 교육부...답답하다
면역력이 더취약한 유치원애들을 더학교에 보낼라고 하는 이유는뭔지

[돈안내고사고싶어]

교육부 개짜증 ㅡㅡ

[막까롱조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도마 한명이라도 확진자 생기면 보자는 식의 위협도 한다구~~~~~~~~~

[내앞에여신니케]

ㅅㅂ 소통을해
ㄹ혜랑 똑같은짓을하고 앉아있어

[방청소는미리]

미친놈들

[족족발발]

유치원은 걍 방치수준

[큨ㅋㅋ큨큐큐큐]

아니 그게 원격수업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