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램 양산
출처 : NEWSIS | 네이버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866171?sid=101
선단 관련해서는 몇번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오늘은 1b nm 관련 내용입니다.
기사에는 12nm 급이라고 되어 있는데 12.8 nm입니다. 1b nm로 불리고.
예전에 언급했던 것을 되짚어 보면 1a nm는 3사의 선폭이 모두 다릅니다.
삼성전자는 14.0, SK하이닉스는 14.5, 마이크론은 14.7 nm입니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제일 가는 선폭인 건 EUV 적용 레이어가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5 layer, SK하이닉스는 1 layer, 마이크론은 안씁니다.
그런데 선폭별 점유율을 보면 반대입니다. 마이크론이 23년 1분기 기준 1a nm 비중은 51%, SK하이닉스는 19%, 삼성전자는 10% 수준입니다. 옴디아 기준.
EUV로 어지간히 고생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이제 1b nm를 양산한다고 밝히긴 했지만 당분간은 1a nm 비중 높이는데 주력할것으로 보입니다. 24년 말 기준 1a nm가 30%, 1b nm가 21% 수준입니다.
24년 말 기준 SK하이닉스는 1a nm 38%, 1b nm 19%, 마이크론은 1a nm 60%, 1b nm 28%로 전망합니다.
1b nm에 적용하는 EUV 적용 layer는 삼성전자는 5 layer이고, SK하이닉스는 3 layer일 걸로 추정, 마이크론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참고로 마이크론은 1c nm에 처음 EUV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1b nm부터는 3사의 선폭은 동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12.8 nm입니다. 개선폭도 3사 별로 모두 다를 것이고 생산성이 높이는 것도 차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1a nm에서 고생한 만큼 1b nm에서는 상대적 격차를 좀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돈도 제일 많고, EUV도 제일 많고. 제일 빨리 시작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할 수도 있겠습니다.
잠깐 DDR5로 돌아가서, 현물 시장가격이 연일 상승한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어찌 보면 그만큼 부족하다는 얘기도 맞는 거 같습니다.
정작 메이커별 상황은 좀 달라 보입니다. 여전히 수요 대비 생산이 많아서 재고가 쌓인다는 애기도 들리고.
최근 DDR5의 가장 큰 문제는 PMIC인 거 같습니다. 3곳이 주요 공급처였는데 1군데 빼곤 다 불량이나서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주가는 오르지만 시황 전망이 아직 개선되는 부분은 보이진 않습니다.
모바일 글로벌 출하 규모는 더 줄어들 것 같고, PC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 2분기에는 다소 가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월보에서 언급했듯이 구글의 수수료 정책 변화로 크롬북 가격이 3분기부터 인상되기 선에 재고 확보 수요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중국 마이크론 제재를 우려해서 미리 좀 산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당장엔 이런 변수들이 수급에 긍정적이지만 지나 보면 조사모사라 새로운 걱정거리이기도 합니다.
어제 반도체 주식들이 미국에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도 따라 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