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여전히 존재하는 영국 왕의 시종

[신 신지 말고 맨발로 뛰쳐 가자]

출처 : 여성시대 La mujer




너무나도 tmi이고
엄청엄청 깁니다 주의 ㅠㅠ





영국에는 여전히!!!!! 시중 드는 사람이 있음
ㅋㅋㅋㅋㅋ

이렇게 빗자루 들고 노동하는(??) 하인 및 시종을 말하는 게 아니라...

왕의 시중을 드는 사람들!



뭐 그렇다고

궁녀 같은 개념은 아님


정확히는

lady-in-waiting (남자면 lord-in-waiting임)이라는 명칭이긴 한데
결과적으로 시중 드는 사람이 맞긴 함

유럽 시대극 보면 왕비나 세자비 옆에서 말 한마디씩 거드는 여자들 있잖아

그 사람들임 ㅋㅋㅋㅋ


왕, 왕비, 왕세자, 세자비 등의 말동무가 되거나

같이 도박도 하고... 산책하고... 세수하는 거 돕고(ㅋㅋㅋ)

옷 입는 거 도와주는 게 업무임

하지만 아무나 해서는 안되고...

주로 귀족들이 하고, 때로는 왕족들이 하는 직업임

영국의 앤 불린도 시녀 출신으로 유명한데

이 앤 불린만 하더라도 백작 딸임




근데 재미난 게 아직도 영국에 이런 시종들이 있음
ㅌㅋㅋㅋㅋㅋ.... 21세기에도 ㄴㅋㅋㅋ



그래서 뒤져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현역으로 활동 중인 엘리자베스의
lady-in-waiting들을 살펴보자

1. 그래프턴 공작부인, 앤 포츈 피츠로이


"수석 시녀"라고 함
주로 옷 담당하고 말동무도 하고 제일 가까운 사이

말 그대로 수석이라서 아무나 안 시키고....
주로 공작 그레이드 되어야 가능 ㅋㅋㅋㅋ

그래서 행사 있으면 이렇게 같이 오나봄 ㅋㅋㅋ

바로 뒤에 대기중 ㅋㅋㅋ 오른쪽 어둠..

공식 일정도 대동

저 오른쪽 화려한 분이 수석시녀

자리도 겁나 가까운 곳에 앉음


외모에서 느껴지듯이 나이 많음
1920년생 ㅋㅋㅋㅋ
아이고 몇세셔...

그런데도 67년부터 지금까지도 수석시녀 ing


이 사람 첫 딸 이름이 "버지니아 메리 엘리자베스 피츠로이"인데
엘리자베스 2세가 대모 ㅋㅋ

2. 에얼리 백작부인, 버지니아 포츈 올가비


이 분은 "침실 시녀"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뭔 침실 시녀 따로 두나 했지만....
뭐 그렇다함...

수석시녀랑 침실시녀가 시녀 중에서도 높은 급이래 ㅋㅋㅋ

이 분은 자신의 가문에서 내려오는 에얼리 왕관을 맨날 쓰고 댕겼다함


뭐 그래도 되나봐 ㅋㅋㅋㅋ
12년도 이후로는 후대에게 물려줬는지 안 씀

왕관으로 누군지 알아볼 수 있음 ㅋㅋㅋㅋ


33년생인데 73년부터 침실시녀 일을 해옴
애들 낳고 다 키우고나서 40살에 특별히 할 거 없으면 하는 순인가??

3. 파넘 남작부인, 다이애나 마리온 군니스


이 분도 공동 "침실 시녀"임

31년생이고
87년부터 시중 일 중임

4. 마가데일 남작 딸, 메리 앤 모리슨


미혼이고 "침실 시녀"임
정치가 집안 영애로 알려져 있음

~꽃 셔틀 중~

37년생이고 60년부터 일해옴

몇년 전엔 이 분이 계단에서 넘어져서 발목 다친 게
나름 영국의 이슈였음

기사 제목 "엘리자베스 깜짝 놀라" ㅋㅋ....

5. 엘튼 남작부인, 리첸다 엘튼


엘튼 남작의 두번째 부인인데
남편은 영국의 환경부, 내무부 장관 출신임

이분도 "침실 시녀" ㅋㅋㅋㅋㅋ

37년생이라고 함..

다들 연세가... ㅋㅋㅋ

6. 노스 브레들리 남작부인, 수잔 허시


왈드그레이브 백작의 늦둥이 딸인데
남편이 작위 없는 평민이어서 (BBC 회장이지만...^^)
그저 "레이디"로만 불렸음

무슨무슨 시녀라고 안되어있고 그냥 시녀라고 되어있는 걸 보아
일반 시녀같음



그러다 96년에 엘리자베스가 남작 작위 줌 ㅋㅋㅋ

이 사람이 윌리엄 왕자의 대모이기도 함 ㅋㅋㅋ

마지막 사진 다이애나가 윌리엄 안고 있는 사진인데 세례식 때 사진인 거 같음..
(대부는 그리스 마지막 왕임.tmi)

7. 인치라 남작 딸, 아나벨 앨리스 호이러 화이트헤드


일반 시녀도 등급이 있는지 밑에서부터 올라온 케이스(???)
마가렛 공주 시녀 일도 했었다고 함

43년생이고 71년부터 일했고
현재는 엘리자베스 시녀로 일하고, 몇 년 전에 시녀 사무실을 열었음

전에 이분이 엘리자베스 시야를 한번 가렸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안보여요...

기자 보고 한번 웃는(??) 엘리자베스

남시중이 와서 물어봄 ㅋㅋㅋ

결국 자리 변경....
표정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귀여워서 한번 올려봄 ㅋㅋㅋ

8. 제니퍼 수잔 고든 레녹스

44년생이고 일반 시녀로 알려져 있음

특이한 건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엄마 또한 22살의 어린 나이에 미망인이 되어 시녀가 되었고
엘리자베스의 "차석 시녀"였다고 함




내가 알기론 엘리자베스한테는 현재 9명의 시녀가 있다고 했는데
8명 밖에 안나옴 ㅋㅋㅋㅋ ㅠ



여기서 궁금한 것.

대체 왜 귀족들이 이걸 하는거죠?????

옛날부터 이 시스템(??)이 있었는데 그땐 왕 옆에서 일하는 거 자체가 다들 꿈 같은 거였고

뭣보다 젊을 때 시녀로 일하면 좋은 신랑감 소개시켜줄 때도 있으며
결혼을 못가고 있는 귀족이면 짝을 구해주기도 했음
원하지 않는 신랑감이면 내처줄 때도 있었다고 함 ㅋㅋㅋ


그리고 집안에 파워가 생기기도 하구..

벗 문제는 ㅋㅋㅋㅋㅋ

"결혼하지마!!!!" 하면 결혼을 못해서....ㅋㅋㅋㅋ

그리고 일은 어떻게 하나???? 매일 왕실에서 사나?!?? 했는데

2주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4주 쉬는 로테이션(??) 근무한다고 함


오....

때때로 중요한 행사 땐 불려나가기도 한다고 해

또한, 말동무나 같이 놀아주는 것 뿐만 아니라
왕의 스케줄도 관리하고
매일 아침마다 처리하는 서신들도 돕는다고 함

또 궁금한 점.

무슨 기준으로 뽑는거지???



전적으로 왕이 뽑는거라서....

각자 원하는 타입의 사람이 뽑히는 것!


예전에 공석 생기니까 12명이 지원한 적도 있다고 함



그리고 물론, 남자인 시종들도 있음




다른 왕실 사람들은 시종을 둘까??
궁금해서 찾아봄

케이트 미들턴은
개인비서를 한명 뒀는데

사람들이 "현대판 시종"이라고 부름 ㅋㅋㅋ

캐서린 퀸이라는 분이 그 비서임

뭔가 엄청 프로페셔널해보임 ㅋㅋㅋㅋ


근데 이게 케이트만 유별나게 있는 건 아니고

윌리엄도 있고

해리도 있고

메건도 있음

끝으로

월급 얘기!!!!!!

한푼도 안 받는대


왕궁에 거처 마련, 그리고 옷이나 동행 시 여행비는 지급되는데
공식적으로 받는 돈은 아예 없다고 함.
근데 어차피 돈 어느정도 있는 귀족들이 하는 거여서... ㅋㅋㅋㅋ


완전 딴나라 이야기인데 알수록 너무 딴나라라는 게 느껴졌음....
끝끝

[하얀종이컵]

비서네ㅋㅋㅋㅋ 멋있다ㅋㅋㅋ

[류정한]

나는 엘리자베스 여왕이랑 같이 있는 사람들도 다 나이 엄청 많은게 신기함ㅋㅋㅋ 확실히 일하면 안 늙나봐 사람 만나고 움직이는거 졸라 중요한듯

[웅애웅우ㅣ]

무급으로 일하다니...

[소림축구]

돈내놔!!!!!!!

[김동엽]

와... 평생직장이네

[Lawrence Alma Tadema]

무급이요?

[로또되서_회사_때려치자_]

인간적으로 돈은줘라..

[아무말머잔치]

영국 귀족들은 돈 받는걸 더 수치스럽게 생각한다고 함. 노동해서 돈 버는건 평민들이 하는거라고.

[세인트 엑소시스트]

나이도 비슷하니까 시녀보다는 친구같은 개념이겠다

[웃음이많은여시]

끝까지 정독함ㅋㅋㅋㅋㅋ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Soyi]

귀족들은 노동을 하찮게 여겨서 ㅋㅋㅋ 돈받으면 노동이 되자너

[아지트]

진짜 흥미돋 ㅋㅋㅋㅋㅋㅋ 시녀가 아직까지 있구나

[every harry]

여왕 성격이 궁금해진다 사진을 볼때마다 왕이면서도 저나이에 꼰대력은 느껴지지 않아서 신기해

[헤이리사]

2주파트타임 4주휴무에서 오~~~했는데 무급 ;;;

[합격과 사랑을 얻을 여시]

엄청대왕연어 왔어요!! 20년생이신 분은 지금도 현역이실까... 연세가 무지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