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살이

[송재옥]

섬살이

일렁이는 물결만큼
뿌리는 단단해져야 했다

지금은 씨앗이 익어가는 오월
부드러운 바람이 물살을 재운다

[위점숙]

아고! 저 기특한 냉이
씨앗이 여물고 있네요.
바람아 물살아 살살살 ㅎ

[송재옥]

냉이 씨앗은 하트.
꽃다지일 거예요

[위점숙]

앗! 꽃다지였군요. ㅎ

[송재옥]

네, 선생님^^
지금 공원에 있어서
냉이 찍었어요^^

[위점숙]

선생님 말씀대로 하트 하트네요. ㅎ

[송재옥]

선생님 다시 확대해보니
냉이 맞네요.
씨앗이 튕겨나가서 하트가 망가졌어요.
꼭대기엔 하트가 남아있어요.
죄송^^

[송재옥]

씨앗 나간 냉이^^

[위점숙]

이렇게 자세히 냉이를 본적이 없었네요. ㅠㅠ 선생님
감사해요.

[송재옥]

선생님 덕분에 저도
열매 쭉정이를 관찰했습니다

[김병수]

견디어낸만큼 얻어지는
결실이 크겠지
조금만 더 버티어주렴

[송재옥]

참 기특하죠^^

[정호순]

거북이를 바다로 돌려보내 주는 것 같아요...

[송재옥]

섬살이가
그런 대로 괜찮았나 싶어요

[강영식]

씨앗들은 뭍으로 유학하길 바랍니다. ㅎ

[송재옥]

아마도
자식들은 더 잘 될 거예요^^

[이소정 시인]

잘 보았습니다.

[송재옥]

고맙습니다^^
제 글에 첫 댓글이시네요.
그래서 더욱 반갑습니다

[정사월]

오월 바람의 역할이 참 크네요~~잘 자리잡기를^^

[송재옥]

씨앗들 잘 데려갔겠지요?

[질그릇 (이유희)]

물개가 장원 급제하였다
목 뒤에 어사화가 피었구나

[송재옥]

네, 선생님^^
재치있는 댓글 감사합니다

[조규춘]

독도는 그렇게 숲이 우거졌다지요

[송재옥]

역시 선생님은...
독도를 주제로 썼으면
더 좋았겠네요^^

[이고운(본명 이승희)]

생명을 품은 오월.
바람도 조심히 어루만지는 마음ᆢ
이쁜 아기 품어안는 마음입니다~^^

[신은미]

참 기특도 하구나
그렇게도 살아가다니
무얼해도 하겠어-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