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서른에 현실이란.]
꿈을 꿨다. 어린 시절의 나. 젊은 시절의 부모님.
벌써 몇 년 전인가. 무려 20년 전에 이야기던가.
회사로고가 큼지막하게 내걸린 커다란 건물 앞에서 기사 아저씨가 차를 세우고,
아빠와, 나와, 엄마가 차례대로 내린다.
예쁜 구두를 신고 원피스를 입은 내가 신이 나 엄마 손을 붙잡고 밝게 웃는데,
그 배경은, 그 꿈속 세상은 어쩐지 흑백이다.
그리고 여기저기 금이 나 있다. 내 얼굴에도, 엄마 얼굴에도, 아빠 얼굴에도.
가물가물한 저 편의 기억이, 언제나 꿈에서 구체화된다.
나이 서른이 다 되어서 아직도 꼬까옷 입고 아장아장 걷던 애기 시절을 떠올리는 건
분명 비정상이다.
이젠 잊을때도 됬는데, 행복했던, 아마도 행복했었을 그 때가 도무지 잊어지지 않는다.
가슴으로 찍어둔 흑백사진이, 송두리째 나를 뒤흔든다.
언제나처럼 나를 베어낸다. 좀처럼 아물지 않는 상처를 오늘도 남긴다.
[드르르르륵]
탁자위에 올려놓은 휴대폰 진동소리에, 천천히 잠에서 깼다.
서서히 눈이 떠지고 천장이 보인다.
머릿속을 가득 매운채 나를 옭아매던 우리가족의 환영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다.
그런 꿈을 꿨는지조차 모르게, 눈을 뜨자마자 사라졌다. 마치 꿈을 꾸지 않은 듯.
신경질스레 머리를 헝크러뜨리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앉았다.
천장에 달린 꺼진 형광등. 빙글빙글 돌아가는 천장 무늬.
머리가 아프다. 새까맣던 밤 하늘이 파래지던 것 까진 기억이 나는데, 깨어보니 어느새 아침 10시다.
정말이지 잠이란 건 미스테리다. 잠자지 않고 있었다고 생각해도 깨어나보면 아침이다.
진주는 이미 자리를 떠나고 없었다. 나름 깔끔한 성격인데 어지간히 늦게 일어났는지,
옆 자리는 이불이며 배게며 엉망진창이였다.
설상가상으로 탁자위 전등 아래엔 진주의 휴대폰이 놓여있었다.
부재중 전화가 몇개 와 있다.
[드르르르륵]
그제서야 내 휴대폰이 울리고 있었다는 걸 알고는 휴대폰을 집어들었다.
발신자는 대박이였다.
"어, 그래."
[왜 이렇게 안 받어? 늦잠잤구나.]
"자든 말든."
[늦잠자지마. 늦잠자는 선생님이 세상에 어딨냐.]
아무렇지도 않게 울려퍼지는 대박이의 목소리.
헤어졌던 것 조차 꿈인 듯, 태연하게 울려퍼지는 대박의 목소리.
어젯밤 일은 모조리 다 기억난다.
술이 취해서 대박이에게 그런 말들을 한 것도 아니고,
그런 말을 하고 나서도 전화 생각에 한 숨도 자지 못 했다.
하지만 대박이는 마치, 어젯밤 술에 취해 헛소리한 옛 애인을 오늘 타이르는 듯한
목소리로 대화를 잇고 있었다.
아무래도 오늘 하루는, 몸에 밧줄을 칭칭 감고 해변에서 타이어를 끄는 대망의 첫 하루가 될 것이다.
대박이를 잊겠다. 언제나 이별이라거나, 죽음이라거나, 사람의 머리를 백지처럼 만드는 슬픔들은,
잠을 거친 하루가 지나면 어느덧 조금은 생소해져버려서, 별 것 아닌 것 처럼 다가온다.
기억이나 감각의 무뎌짐은 하루가 다르게 다가오고 그것은 신께서 부여하신 생존능력일 것이다.
무뎌지지 않으면 슬픔에 빠져버린 인간들은 언젠간 자살할 것이다.
[나와. 자다 일어난 모습 보이기 싫어하니깐, 준비해. 기다릴께. 집 앞이야.]
"아니? 그건 사귈 때 얘기지. 우리 이제 헤어졌잖아.
슈퍼가는데, 화장찍어바르고 옷 갈아입고 준비해? 옆집 아저씨 지나가는데 화장 떡칠을 해서 나가냐고.
너 착각 엄청나다. 네 앞에서 패션쇼라도 하리?"
[그래. 알아서 해. 그치만 이제 학교 갈려면 어차피 준비해야될텐데.]
학교로 출근하기 위해 옷을 빼 입고 화장을 하면,
대박이는 분명 자신에게 잘 보이기 위해 부리나케 준비했다고 착각할 터!
대박이가 노리는 건 학교를 핑계대며 자신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옷을 차려 입은 나를 보는 것!
그 작태를 보면서 나는 아직 자신을 좋아한다는 우월감을 느끼기 위한 것!
그런 지능적인 수법에 넘어갈 리가 없다. 30년 인생 살면서 눈치로만 독심술을 해왔다.
"아니? 나 이대로 학교 갈꺼야. 나 아직 세수도 안 했거든? 지금 침대 위야, 이불은 내 무릎을 덮고 있고.
지금 나갈께, 바로 나가. 아, 창문 밖에 보이네? 나 보이지? 이 꼴 그대로 나간다?"
이불을 걷어내고 침대에서 일어섰다.
입술을 굳게 물었다. 대박이의 작전에 휘말려선 안된다.
간사한 것. 울고 불고 그렇게 질질 짰던 어제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어젠 복받친 감정에 휘말린 것이지 대박이 때문에 운 것이 아니다! 지금 나의 이 당당한 가슴이 그것을 말해준다.
방문을 나서다 아차차, 멈춰섰다. 내 물건을 돌려준다고? give and take로 보답하겠어.
대박이가 내게 준 물건들을 주섬주섬 챙기기 시작했다.
시계, 흥 이 구닥다리 시계.
창문 밖으로 보이는, 차에 기대선 대박이의 모습을 쳐다보며 콧방귀를 껴주고는, 종이백 안에 시계를 넣었다.
옷, 흥 어디 형식적인 자리 나갈 때 아니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런 비싸기만 한 옷들.
옷들을 아무렇게나 구겨 종이백에 넣었다.
악세사리, 치렁치렁하니 길기만 한 귀걸이, 머리카락에 걸려서 귓볼 뜯길 뻔한 이 귀걸이!
귀걸이들을 종이백에 쓸어넣었다.
인형, 흥 나보다 더 커서 밤에 물 먹으러 나왔다 마주치면 뒤로 나자빠지게 만드는 인형,
무거운 주제에 망치로도 쓸 수 없는 정말 제일 쓸모 없는 인형.
인형을 옆구리에 꼈다.
노트북, 아, 이건 유용하게 쓰긴 썼는데.
안타깝지만 종이백에 꽂아 넣었다.
그리고, 여전히 손에 껴진 반지.
나는 자리에 가만히 서서 반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창문 너머에서 차에 기대 휴대폰을 만지작 대고 있는 그의 모습을 바라봤다.
옆구리에 낀 인형과, 종이백을 바닥에 놓았다.
그리고 반지를 매만졌다.
"이건, 돌려주기 싫은데."
반지. 대박이와 나의 영혼을 하나로 이어주던, 내 분신.
나는 지금 대박이를 잊으려 마음먹었고, 그래서 노력이란 걸 하고 있는 거지 아직 잊은 게 아니다.
힘들 것이다. 대박이를 잊는 길은 멀고도 험할 것이다.
눈물이 또 나올거 같다. 황급히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았다.
눈물아 들어가라, 나와선 안돼. 눈을 힘주어 꿈벅 거리고는 반지를 빼 종이백 안에 집어 넣었다.
인형과 종이백을 들어올렸다.
집을 나서려는 찰나 걸음을 멈췄다.
눈물은 가까스로 들어갔어도 눈코가 이미 빨개진 상태라, 잠시 흔들렸다는 것을 대박이가 눈치 챌 것만 같다.
조금 나가기가 머뭇거려진다. 어쩌면 좋지. 인형을 끼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 때, 창문 밖으로 보이는 돌출된 무언가가 내 시선을 잡아끌었다. 좋아, 저거다.
+ + + + +
이지의 몰골은 그야말로 폭탄을 맞은 듯 했다.
머리는 부시시하니 정글인데다 얼굴은 설상가상, 전날 받은 폭격을 지워내지도 않은 흔적들이 역력했다.
마스카라가 눈물에 끝없이 씻겨나가 눈 부분만 안대를 찬 듯 회색빛이 돌았다.
얼굴은 누렇게 뜬 채 허연 입술을 하고 자기 몸 만한 인형을 질질 끌고 집을 나선다.
속이 다 비치는 허름한 티셔츠 바람에, 바닥을 질질 끄는 트레이닝 복이 온 동네 먼지를 다 쓸어 올 것 같았다.
대박은 다가오는 이지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차에 기대었던 등을 떼고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는다.
대박은 생각했다. 지금의 이지 모습은 뭐랄까, 어떻게 말로 형용할 수 있을 지 대박은 자세히 알지 못했지만,
일단 가까이 다가가기에 앞서 굉장히 냄새나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울었어? 눈물이 고여있어."
"뭐?"
"울었어?"
"못 봤어? 내가 대문에 눈 쳐박는 걸 못 봤냔 말이야!"
"어? 왜?"
"왜라니! 대문 손잡이에 눈을 쳐박아서 눈이 시뻘건거야! 아파서 뒹굴었다구! 못 봤어?
내가 얼마나 발라당 뒤집어졌는데 못 봤어! 못 본 척 하는거지?!"
대박은 정말 보지 못 했다.
"너 내가 울었다고 생각해? 나 운 거 아냐, 진짜 대문 저기 문고리에 눈 박았단 말이야!!"
"아,알았어."
"미치겠네. 기껏 박아놨더니."
"뭐?"
"됬어! 이럴때만 당나귀 귀지!"
불같이 화를 내며 종이백을 건내는 이지의 눈에,
정말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갔다.
"괜찮아? 너, 괜찮아 진짜?"
그제서야 대박은 이지의 눈이 시뻘겋게 부어오르고 있음을 발견한다.
이대로 뒀다가 학교에 도착할 즈음엔 눈이 시퍼렇게 변할텐데,
진심으로 걱정이 되어 이지에게 한발짝 다가서는 대박을 이지는 있는 힘껏 밀어낸다.
"운거 아냐! 정말이야."
"눈에 멍이 들게 생겼는데 뭘 안 울어! 무슨 말 하는거야!"
"그래. 박은 걸 알아준다니 됬어. 눈알 돌출 되는 줄 알았어. 개구리가 되는 줄 알았다구!"
"병원가야지 그럼."
"됬어 신경꺼. 흔히 있는 일이야."
눈을 문고리에 박고 나뒹구는게 흔히 있는 일이라니.
하지만 대박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
완강히 대박을 밀어내는 이지에게 어떻게 다가설 수 있으랴.
그것도, 전날 그렇게 잔인하게 물을 들이붓고서.
대박은 이지에게 물을 붓고 까페를 나온 뒤, 다시 돈을 건내러 까페에 들어갔을 때 그만 눈물이 날 뻔했다.
자신이 버린 여자가 물을 뚝뚝 흘리며 여전히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꼴이라니.
까페 여기저기서 수근대는 소리를 대박도 분명 들었다.
하지만 이별을 번복할 수는 없었다.
꽃 한다발을 주면 꽃 한다발이 다시 돌아오는 반복되는 싸이클 속에서,
대박은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았다. 이지의 주변에서 맴돌면 맴돌수록 뫼비우스의 띠 속을 겉는 기분이였다.
결혼기념으로 꽃다발을 사다주면 다음날 이지는 틀림없이 예뻐서 샀다며 꽃다발을 내밀 것이고,
퇴근하고 돌아오는 길에 예쁜 강아지를 사 이지에게 안겨주면,
분명 짝짓기를 시키자며 개를 한마리 더 사올 것이고,
이지가 임신을 하게되면, 내심 남자인 대박도 함께 임신해 아이를 나아주길 바라는 사람이 이지라는 것을 대박은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결혼을 앞둔 이 커플에게, 심각한 문제였다.
더 이상 사랑이란 이름으로 감쌀 수가 없는 문제였다.
그리고 대박을 괴롭히는 가장 중대한 문제는, 정말 이지가 자신을 사랑했다면 그렇게 계산적일 수가 있었을까, 하는 것이었다.
이지를 잔인하게 차버리고, 대박은 돌아가 울었다.
태어날 때 빼고는 한 번도 울어본 적 없는 그가, 차를 몰고 돌아오는 내내
홀로 남겨져 까페에 앉아 있을 가여운 이지 생각하며 엉엉 울었다.
"그래. 어쨌든, 가자. 학교 데려다줄께."
"아냐. 내 차로 갈꺼야."
"데려다준대도."
"내 차도 바퀴 달렸어. 기름도 있어. 나만 타서 시동 넣으면 끝이야."
"한 번만 같이 가자."
"제기랄."
"미안해. 그러는 거 쉽지 않을 꺼란 거 알아. 타."
대박은 운전석에 올라타 시동을 걸었다.
마지막 이지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고,
마지막 이지의 자리를 마음 속에 각인시키고 싶었다.
마지막. 마지막이란 단어는 언제나 슬프고 아프다고, 대박은 생각한다.
그러는 새, 이지가 욕지거리를 읊으며 이건 계획적이야, 이 몰골로 학교에서 개망신을
당하라는거지! 발로 땅을 차며 분해하고 있는 걸 대박은 알지 못 했다.
+ + + + +
"으아아, 갈아 마셔버릴꺼야 나쁜 놈!"
계획적이다. 철두철미하다. 10장은 넘는 설계도가 있었을 것이다.
트레이닝복 바람으로 학교 교문 앞에서 내려진 나는, 간혹 학교를 드나드는 사람들을 피해 골목으로 몸을 숨겼다.
이가 갈린다. 대박이가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란 걸 이제서야 알았다.
그 간사한 미소. 나를 내려주며 웃는 그 조커 같은 웃음.
학교 앞에 거지꼴로 내려진 나더러 수업 잘 해, 손을 흔들며 차를 출발시키는 대박은 마치 악마 같았다.
어떻게 이 꼴로 학교 교문이나 통과할 수 있으랴! 학교 경비의 매와 같은 눈을 어찌 피할 수 있으랴!
물건을 건내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치장을 할 수도 없게 통로를 차단하는 무시무시한 대박이였다.
눈물을 들킬까 문 고리에 눈을 박고 슬픔의 눈물을 아픔의 눈물로 포장한 내 성의가 무색해지는 이 순간,
눈알은 빠질 듯 통증이 더해오고, 대박이의 차는 어느새 작은 점처럼 멀리 사라져버리고 없었다.
손목시계를 들여다봤다. 수업 시간은 다가오고 있었다. 벼락을 맞아 통구이가 되어도 수업은 하러 가야한다.
이 꼴로는 무리겠다 싶어 걸칠 만한 옷이라도 사기 위해 보세 옷집으로 향하는 순간마저도,
종이백 속에 든 반지를 보며 돈 되겠다 싶어 좋아라 웃음 짓던 대박의 그 표독스러운 웃음을 잊을 수 없다.
"잊어줄게. 잊어주면 되잖아. 치사한 자식."
그가 내게 돌려준 물건은 집에 잘 모셔두었다.
집에 돌아가면, 남자 옷, 남자 시계, 남자 향수 등 셀 수 없이 많은 물건들이, 수컷의 냄새를 폴폴 풍기며 나를 반기리라.
눈이 빠질 듯이 아프다. 하지만 시퍼렇게 멍들어가는 눈보다 더 아픈 건, 가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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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에디터가 말을 듣지 않네요 ㅠㅠ 글씨도 겨우 적었네요.
그래서 글씨체 설정도 못 하고 ㅋㅋ
얼낭엉님, 토토마킹님(진한글씨 설정이 안되요ㅠㅠ 쪽지 잘 읽어보았어요 정말 사랑드림)
*바보소년님, 아잉밥호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
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로맨스 소설 1.
[ 연재 ]
늙은여우와 아기물개의 하룻밤 [3화]
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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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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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처음 읽었는데 재밌어요!! ㅋㅋ다음편도 기대할게요 ^^^
너무재밌어요 ㅎㅎ !!
이것이야말로쿨한사이라는건가?.어제까지만해도 완전빠이빠이했는데ㅠㅠㅠ대박이에게 무슨일이 있었던게야..말하나에 씁쓸함이 묻어나오는거같애!우리 오이지양은 일부로 대박이를 문짝이라고 생각하는거같애,에효효효-가만가만 우리 오이지양이 선생이였던게야?!놀라워...ㅋㅋㅋㅋㅋ후아후아,결국엔 대박이의페이스에 휘말리고 말았지만왠지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야ㅠ이 커플이 다시 이어졌으면 좋겠지만...그건 내바램일뿐이야,후후/작가님아!우리 늙아밤(줄여쓴거에염^^)왜 이렇게 소름끼치게 나에게 와닿죠?...으흐흐흐-아 나의 정신을 몽롱하게해주는 이 환각제같은 소설.브라보야~오우오우!
춫현*200000 이거 가면갈수록 후하게 주는...-우왕ㅋ굳ㅋ같은소설.
아대박이가갑자기안쓰러워지는이느낌은뭐지 . . . . . 편의점놈이랑잘되야겠다고했느느데대박이에게끌리는이느낌 ㅠ ㅜ 기브엔테이크가도대체뭔지이커플을갈라놓는데 ! ! ! 이지야꼭받으면돌려줘야한다는생각은져버리란말야대박이는너한테마음이아직도있는것같아근데너의그기브엔테이크때문에이별을선택했잖아 ! ! ! 아휴 ㅠ ㅜ 아무튼이지야난마직막남은반지마져버리지않았으면좋겠다 ! ! ! 물론아가물개가있지만 . . . . . . . 아직등장하진않았잖니 ? 그치 ? 그니까아제바알 ㅠ ㅜ 아나박쥐같아물개야내마음이흔들리기전에얼른출연신청을하렴 ! ! ! 너의출연은도대체언제나오니이지가기다린다아 ! ! ! !
ㅜㅜ 대박이 뭐야.... 무슨일이 있었나.... 이지는 헤어지자고 해놓고 자기한테 잘해주는게 좀 기분 나쁠수도 있겠지만... 진짜 싫어서 헤어진건 아닌거같은데.... 편의점 애랑 잘됬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론 대박이가 측은하게 보인다능...ㅜㅜ 다음편 정말 기대할게요!!!
대박이 역시 이유가 있지 싶었어.................이런 그렇게 좋아하면서 좀 계산적이면 어때 이지도 지를 그렇게 좋아하는걸.....사람이라는게 어떻게 다똑같을수 있겠어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거지 이런 소심남 대박이 같으니라고 ㅠㅠㅠ이름은 대박이면서 하는짓은 완전 소박이야 ㅠㅠㅠㅠ 자고로 사내자식이란 통이커야 하는것인데 ㅠㅠㅠ 아 대박이도 안쓰럽고 이지도 안쓰럽고 이런 ㅠㅠㅠ작가님 완전 마음에 와닿는 소설이에요 ㅠㅠ힘내셔서 내일도 고고!@@@@!!!!!
재밌어요. 등장인물들 이름도 재밌고 이야기도 재밌고...대박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