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잘못 생각하시는것중 하나가...자대배치만 받으면 모든게 끝나고 매일같이 전화나 편지가 올꺼라 생각하시는 경향이 많습니다
분명한건 훈련병때나 교육생때에 비해 전화를 할 여건이 되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더 연락이 많이 오는것은 아니구요
오히려 훈련병때에 비해 연락이 뜸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훈련병때나 교육생때는 이등병집단이고 그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한 조치차원에서 편지를 쓸 시간을 주고 전화사용까지 허용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자대배치이후에는 다양한 계급을 가진 병사들속에서 단 한명만을 위해 부대가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동기가 거의 없이 몇명에 불과하고 위로 수십명이 모두 고참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편지를 쓰는것은...위에서 쓰라고 하거나 분위기가 좋은 부대가 아닌한 사실상 불가능하구요
군대란곳은 아침기상하는 순간부터 잠들기전까지 항상 정해진 일과대로 수십, 수백명의 군인들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편지쓰기와 같은 혼자만의 행동을 하기에는 불편한점이 많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는...걱정스러우시겠지만 그 시절을 경험한 사람으로써 말씀드리면...지극히 정상입니다
오히려 이등병때 편지나 전화가 많이 오는 부대가 이상한거구요
자대배치초기에만 잠깐 안부차원에서, 배치를 받았다는것을 확인시키기위해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쓸수 있구요
그 이후에는 자신도 해야할 일이 있기 때문에 불과 몇십미터 밖에 있는 전화박스까지 가는것이...누군가 고참이 데리고 가주거나 잠깐 미친척하지 않는한 쉽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무슨 문제가 생기면 벌써 연락이 왔을겁니다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상황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걱정하실 문제가 아니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부대에 따라 신병들의 모습이 완전히 다르지는 않습니다
어떤 부대든 처음 신병이 오면 일단은 부대에 적응을 시키기 위해 한동안은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병장급 병사들이 "보호, 관리"를 해주는 편입니다
훈련소의 경우에는 다른 부대에 비해 그 기간이 짧은편이구요
조교라면 교육참관을 하면서 배우고 있는 중일테고 행정병이라면 이미 업무를 하고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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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말에 논산훈련소 29연대 5교육중대로 자대를 받았더라구요..
조교 아니면 행정병이 될거같다고했었는데..
지금 10일동안 연락이 통 없어서 걱정되서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