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성경의 컷을 리폼해 쓰는 사람들 많은 때에

[정우평]

교회마다 비치용 성경이 있기 마련이다. 교인들에게 집에 보관하고 있는 표지가 훼손된 오래된 성경을 가져오게해 커버를 새로꾸민 성경을 비치한 걸 본적이 있다.

하늘나라로 떠난 사랑하는 처제 권해진 목사가 쓰던 성경으로 컷이 부풀어 올랐는데 그 성경의 커버를 원단으로 리폼한 성경을 가져보니 기분이 새롭다는 것이다.

요 며칠전에 어떤 분이 고맙게 성경 커버를 리폼, 앞 컷에 이름의 맨 앞자가 되는 영어 스펠 J자까지 바느질로 새겨 넣어 주는 배려까지 해 준 것이다.  리폼과정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많은 수고가 들어갔을거라는 느낌을 받았다.

오랜 시간 읽으며 함께 했던 시간이 더해진 성경의 커버를 리폼해 심플한 새로운 스타일로 손에 잡히는 느낌이 계속 성경을 펼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했다는 것이다. 리폼한 성경인만큼 오래 오래 써야 할 것 같다.

복원한 자크용 성경은 촉감이 좋고, 주고 받는 사랑이 있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맘에 들고, 한 기간 사용만이 아닌 두 기간, 세 기간의 보존 계승해 간다는 의미 부여라는 것이다. 오래 된 성경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 yjj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