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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는 주황색 옷만 입고 주황색 건물만 짓는다?
세종기지 월동대 대장으로 활동하면서 남극에서 네 번이나 겨울을 보낸 남극 박사 장순근의 『남극은 왜』. 우리나라를 출발해서 평균 열흘은 걸려야 도착 가능한 머나먼 남극에 대한 119가지 오해와 진실을 저자의 경험을 빌려 문답 형식으로 밝혀나가는 해설서다. 지구환경 변화에 대한 원인을 찾는 연구가 활발하게 벌어지는 남극에 대해 상식으로 알아 두어야 할 사실을 간결하게 정리하여 알기 쉽게 설명한다. 남극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나갈 수 있다. 특히 제3부에서는 우리나라가 남극에서 진행하는 연구에 대해 알게 된다. 남극에 기지를 지은 이유는 물론, 쇄빙선을 만든 이유 등을 설명하고 있다. 아직 탐험이 끝나지 않은 남극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해주면서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킨다. 자연 보호에 대한 경각심도 깨우고 있다.
저자 장순근
1946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및 동대학원 석사과정 지질학과를 졸업하였으며, 1980년 프랑스 보르도 대학교에서 미고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해양연구소 극지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며, 우리나라 남극세종기지에 세 차례 근무하였으며, 대한 지질학회, 한국해양학회, 한국고생물학회, 한국지구과학회, 한국 제4기학회 및 미국 국립지리학회 등지의 회원이다. 지은 책으로는 『화석·지질학 이야기』,『장순근 박사와 함께 떠나는 과학 여행(전3권)』,『지구 46억 년의 역사』 등이 있으며,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를 완역하였다. 1986년에 국민훈장 목련장, 1994년에는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하였다. 2002년에는 제1회 '닮고 싶은 되고 싶은 과학 기술인' 10인 중 1인으로 선정되었으며 2009년 제10회 대한민국 과학문화상(도서 부문)을 받았다.
여는 글 4
1부 남극의 자연은
1 남극의 추위와 눈보라는
001 남극은 대단히 춥다?! 002 남극 대륙은 왜 실제 크기보다 작아 보일까? 003 남극에서는 냉장고가 필요 없다?! 004 남극의 바람은 얼마큼 셀까? 005 눈보라 속에서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006 캐터배틱 바람은 남극에서만 분다?! 007 바람이 불면 더 춥게 느껴진다?! 008 둘이 함께하면 동상을 예방할 수 있다? 009 저체온증은 남극에서만 걸리는 것이 아니다?! 010 남극은 무서운 곳이다?
2 남극의 하늘은
011 세종기지는 여섯 달이 밤이고 여섯 달은 낮이다?! 012 화이트아웃은 사람을 제자리에서 맴돌게 한다?! 013 남극의 해는 서쪽에서 뜬다?! 014 남극의 동지는 희망이다! 015 남극에는 물이 없다?! 016 남극에서는 비가 오지 않는다?! 017 남극에서는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 018 태양은 남극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019 남극에서는 북쪽 비탈에 쌓인 눈이 빨리 녹는다?! 020 남극점은 어둡다?! 021 오로라는 남극 어디서나 볼 수 있다?!
3 남극의 얼음은
022 남극의 얼음이 다 녹으면 어떻게 될까? 023 얼음 때문에 건물이 움직인다?! 024 크레바스를 피해갈 수는 없을까? 025 빙상, 빙모, 빙원이란? 026 빙하, 빙폭, 빙벽이란? 027 남극의 얼음은 역사다?! 028 수십만 년 된 얼음도 있다?! 029 얼음 밑에 호수가 있다?! 030 보스토크 호수에서는 무엇이 살고 있을까?
4 남극의 땅과 바다와 운석은
031 남극에는 땅이 없다?! 032 남극에도 온천이 있다?! 033 남극에서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034 남극은 겨울이 더 아름답다?! 035 남극의 새로운 땅, 빙붕?! 036 남극 바다를 떠다니는 책상이 있다?! 037 빙산과 유빙은 다를까? 038 해빙은 강철 배도 종잇장처럼 꾸긴다?! 039 남극에는 운석이 많다?!
5 남극의 생물은
040 남극물개와 해표는 어떻게 다를까? 041 남극물개는 새끼 펭귄만 잡는다?! 042 귓바퀴 없는 해표는 소리를 못 듣는다?! 043 표범해표는 사람을 해친다?! 044 크랩이터해표는 게를 먹는다?! 045 크릴은 새우다?! 046 펭귄은 남극에만 있다?! 047 황제펭귄이 사라졌다고?! 048 펭귄을 북극으로 옮기면? 049 남극에도 곤충이 있다?! 050 남극에는 벌레도 있다?! 051 비다 호수에서는 원시와 우주 생물을 연구할 수 있다?! 052 남극에서는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다?! 053 남극과 북극은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다를까? 054 남극과 북극은 아주 깨끗하다?! 055 북극해가 아니라 북극양! 056 남극에도 북극곰이 있다?! 057 북극의 고래는? 058 매머드는 피 덕분에 북극에서도 살았다?! 059 이누이트는 비타민 때문에 날고기를 먹는다?
2부 사람은 남극에서
1 남극을 탐험해
060 남극은 영국의 제임스 쿡 함장이 발견하였다?! 061 남극 대륙에 첫발을 내딛은 사람은 3명이다?! 062 남극 바다에서 처음 겨울을 난 사람은 누구일까? 063 가장 오래된 남극 기지는 가장 북쪽에 있다?! 064 위대한 남극 탐험가들_ 아문센, 스콧, 섀클턴! 065 기적 같은 단독 생존! 066 남극 대륙에 첫발을 디딘 여자는 남아메리카 원주민이다?! 067 남극에서 처음 겨울을 난 여자는 두 사람이었다?! 068 1990년 국제 남극 종단 탐험은?
2 남극을 연구해
069 국제지구물리의 해란? 070 기지는 얼음 위에 짓는다?! 071 남극의 건물은 모두 땅에서 띄워 짓는다?! 072 남극에는 공항이 없다?! 073 칠레 기지에는 학교와 은행이 있다? 074 남극에 있는 월동 기지는? 075 남극에서는 주황색 옷만 입고 주황색 건물만 짓는다?! 076 남극은 과학자만이 갈 수 있다?!
3 남극의 주인은
077 우리 국민이 태어났으니 우리 땅?! 078 남극은 주인이 없다?! 079 세종기지의 터는 우리 땅이다?!
4 남극 환경 보호는
080 남극에서는 담뱃재도 털어서는 안 된다?! 081 남극에서 원자력을 쓸 수 있다?! 082 오존 구멍을 본 적이 있다?! 083 남극에는 개와 온실이 없다?! 084 지구가 더워지면 남극도 더워진다?! 085 남극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
3부 우리나라는 남극에서
1 남극 연구 30년을 넘어
086 가장 먼저 남극에 간 우리나라 사람은? 087 남극 연구의 시작은 크릴 조업이었다!
2 세종기지에서는
088 세종기지는 어디에 있는가? 089 세종기지는 굉장히 춥다?! 090 눈보라가 일면 세종기지 안에서도 길을 잃는다?! 091 세종기지는 바람이 세지 않다?! 092 세종기지 부근의 바닷물은 봄에 덜 짜다?!
3 사람들은 세종기지에서
093 세종기지는 컨테이너로 지었다?! 094 남극에서는 물 걱정이 없다?! 095 세종기지에는 채소가 없다?! 096 세종기지에서도 YTN과 아리랑TV를 본다?! 097 세종기지 대원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098 세종기지에서는 삶은 김치를 먹는다?! 099 세종기지에서는 무얼 연구할까? 100 고무보트는 무섭다?! 101 킹조지 섬은 작은 지구촌이다?!
4 북극 다산기지는
102 북극 다산기지와 남극 세종기지의 분위기는 다르다?! 103 롱여빈에서 니알레순으로 가는 길은…
5 남극에서 월동은
104 세종기지에서 겨울을 난다는 것은? 105 나도 남극 월동대원이 될 수 있다?! 106 필요한 물품은 모두 우리나라에서 보낸다?! 107 월동대만 볼 수 있는 신비한 모습이 있다?! 108 세종기지에서 월동은 남자만 한다?! 109 남극은 환상 속의 아름다운 세계이다?! 110 세종기지와 남극으로 가는 방법은 많다?! 111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겨울을 날 수 있다?!
6 우리나라 남극 연구의 미래는
112 쇄빙선은 ‘부르르’ 진동하기도 한다?! 113 쇄빙선은 빙산도 깰 수 있다?! 114 극지 연구에서 쇄빙선이란? 115 쇄빙선은 남극 연구의 미래이다?! 116 남극 대륙은 가까이 가기도, 올라가기도 힘들어! 117 남극 대륙 연구의 새 터전, 장보고기지 118 미래의 세종기지는? 119 남극 연구, 대륙 자체를 연구해야 한다?!
사진을 제공해 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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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려져 있거나 미처 알지 못한
남극에 관한 오해와 진실 119가지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전 세계 바다의 수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구환경 파괴 또는 변화에 대한 경고의 소리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남극도 이러한 지구환경 변화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지구환경 변화에 대한 원인을 찾는 연구 거점으로서, 그리고 아직은 자연의 속살을 간직하고 있어 인류가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로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남극의 위상과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를 출발해서 평균 열흘은 걸려야 도착할 수 있는 멀고도 먼 곳이 남극이기도 하다. 《남극은 왜?》는 사람들의 관심만큼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남극에 대한 이야기와 잘못 알려져 있는 내용들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꾸민 남극에 관한 해설서이다. 세종기지 월동대 대장으로 남극에서 네 번이나 겨울을 보냈으며, 오랫동안 극지 연구를 해 온 ‘남극박사’ 장순근 선생님이 남극의 자연과 생물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과 환경 등 남극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남극의 자연은...
우리가 알고 있는 남극은 기온이 영하 수십 도까지 내려가는 추운 곳이다. 혹시 이보다 기온이 높은 곳은 없을까? 공기가 너무 깨끗해 남극에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데 사실일까? 남극과 북극의 자연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다를까?
6월, 무더운 한여름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나라와는 정반대로, 남반구에 있는 남극은 지금 일 년 중 가장 혹독한 계절인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빙산, 심한 눈보라(블리자드), 영하 수십 도를 오르내리는 극심한 추위만 있는 곳인 줄 알았던 남극에도 여름이 있고 겨울이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온천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자연환경을 가졌는가 하면, 극지답게 대륙 대부분은 두껍고 단단한 얼음으로 덮여 있다. 세상과 동떨어져 극지 특유의 자연 환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러한 혹독한 자연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독특한 극지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사람은 남극에서...
남극은 언제 사람 눈에 처음 띄었을까? 남극의 매서운 추위에 사람들은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남극의 주인이 있을까? 남극의 건물은 모두 공중부양을 한다는데 사실일까?
남극에서는 정말 담뱃재도 모을까?
모험심 강한 사람들의 깊은 관심과 탐험의 대상이지만, 여전히 미지의 대륙으로 남아서 세상에 그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상륙도 쉽게 허락하지 않는 곳이 남극이다. 과학이 발달하고 다양한 운송 수단이 등장하였음에도 여전히 남극은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으로 남아 있다. 세상과 동떨어져 아직도 원초적 자연을 유지하고 있는 남극에 어떤 사람들이 발을 디뎠으며, 어떤 탐험이 있었는지, 그리고 지금 그곳에서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다. 비행장을 건설할 수 없는 환경을 역으로 이용하여 블루 아이스를 활주로로 활용하는 등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의 순리를 따르며 극지에서 사는 사람들과 그들의 생활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남극에서...
우리나라 사람 중에 누가 가장 먼저 남극에 갔을까?
남극 세종기지는 어떻게 지었을까? 세종기지까지 우리 쇄빙선을 타고 갈 수 있다는 데 정말일까?
2014년 남극 대륙에 장보고 기지를 짓는다는데, 그곳에서는 어떤 연구를 진행하게 될까?
다른 나라들에 비해 다소 늦게 남극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적극적으로 기지를 세우고 연구원을 상주시키며 남극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남극 연구사를 중심으로 제2 기지를 계획하고, 쇄빙선을 건조해 연구원들의 극지 연구를 돕는 등 남극에서 거두고 있는 과학적 성과를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관심 갖고 있는 만큼 실제 탐험의 기회가 많지 않은 현실 속에서 남극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독자들, 특히 청소년 독자들로 하여 아직은 미지의 세계인 남극에 대한 꿈을 갖게 하고 그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하고 있다.
극지라는 극한의 자연 환경 속에서도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따르며 적응해 살아가는 생물들과, 그곳에서 세상과 단절된 채 연구에 열심인 사람 등 남극에 관한 모든 것을 간결하면서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이 책은, 네 번이나 남극에서 겨울을 나며 극지 연구를 해 온 저자의 경험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많은 이들의 동경의 대상인 남극을 정확히 알게 해주고 아직은 탐험해야 할 것이 남아 있는 곳에 대한 도전 정신을 일깨우는 한편 사람을 포함한 자연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첫댓글 저자 장순근 지음 / 출판사 지성사 | 201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