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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명 |
거 리 |
도착시간 |
소요시간 |
비고 |
학당고개 |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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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봉 |
5.3(km) |
11:18 |
1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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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주 재 |
2.1 |
12:00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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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마 봉 |
0.9 |
12:29 |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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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봉 산 |
3.5 |
13:56 |
87 |
15분 휴식 |
공 덕 재 |
2.6 |
14:49 |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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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월 산 |
2.7 |
15:58 |
69 |
|
스 무 재 |
3.0 |
16:55 |
57 |
10분 휴식 |
계 |
20.1km |
07:17 |
06:52 |
실 운행시간 |
산행 기록
09:38
매일 유업 청양공장 입구로 들머리를 잡습니다.
청양장례식장 옆으로 진행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 길보다는 이 길이 알기 쉽습니다.
바로 자동차공업사 옆 콘테이너 박스 끝나는 곳에서 우틀하여,
무덤 우측을 치고 올라가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틀하여-청양장례식장에서 오는 분들은 직진하여 진행하다 좌틀하여야 이 삼거리를 만나 우틀하면-,
매일유업 철조망과 만나 그 우측을 따라 진행합니다.
계속 공장을 따라 진행하다,
10:01
#2 철탑을 만나고,
추색이 만연한 멋진 길을 걷습니다.
음.....
이런 맛에.....
10:10
#4 철탑을 지나,
확트인 개활지도 지납니다.
10:13
박정고개를 지나고,
고개 우측의 사면을 따라 진행하면,
멋진 소로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10:18
#89 철탑에서 우틀하고,
야산의 밭 가장자리를 따르면,
10:40
임도가 보이는데,
우측으로는 포장이 된 그리고 좌측으로는 비포장인 임도로군요.
이 도로가 비봉면 운천리 방죽골과 청양읍 청수리 오류골을 이어주는 도로라고 지도에는 표기되어 있습니다.
드문드문 바위가 보이고,
10:58
#9번 철탑을 지납니다.
11:01
258봉을 지나,
11:15
328봉에 올라 좌틀하면,
11:18
334봉의 4등급삼각점(청양401, 비봉면 방한리 산 14-16)을 만납니다.
이곳을 족보에도 없는 일산봉이라 이름지으신 분도 계시지만 함부로 남의 이름을 막 지어대는 것도 실례이고 혼란을 줄 염려도 있으므로 그냥 이렇게 334봉으로 부르는 게 맞습니다.
11:48
280봉에 오릅니다.
여기서 우틀하는 줄기가 화성면과 비봉면의 면계가 되는 줄기이므로 이제부터는 청량읍과 화성면의 면계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좀 급하게 내려오니 찻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하며,
12:00
구룡휴게소라는 간판과 주유소가 있는,
여주재가 있는 36번 도로로 떨어집니다.
여기서 좌측 등로로 올라서면,
좌측으로 축사에서 구수한 냄새가 풍겨오고,
12:29
그러고는 산불감시초소와 KBS 중개소가 있는 천마봉입니다.
2등급삼각점(청양21)도 보고,
선생님의 산패도 확인합니다.
다음 주 토요일 그러니까 11. 12. 낙남 마지막 구간을 마치면서 1+9 졸업식을 직접 챙겨주시겠다는 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진행은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주변 여건이 따라주지 않는군요.
12:43
제일 싫어하는 개소리가 요란한 매산리도로를 만납니다.
녀석들은 '정가네보신탕'에서 사육하고 있는 개들 같은데 이번 복날은 그래도 용캐 버티긴한 거 같은데 모르긴 몰라도 시한부 생명을 살고 있는 거 같아 좀 씁쓸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사면을 치고 올라가니,
13:06
정원수를 가꾸는 '고원식물원'을 지나게 됩니다.
단풍놀이도 하고,
좌측으로는 오늘 구간 시작을 했던 청양읍도 봅니다.
이 농원을 지나면서 청양읍을 지나 남양면으로 접어들게 되니 이제부터는 청양군 남양면과 화성면의 면계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음...........
13:43
바람주머니는 어디가고 빈 철사만 바람을 맞고 있는,
오봉산 바로 전의 헬기장입니다.
여기서 청양터미널 앞 떡집에서 사가지고 온 떡으로 요기를 합니다.
13:56
바로 뒤에도 헬기장이 또 나타나고....
그러고는 누군가 장난스럽게 풍선까지 꼽아둔,
구봉산이라고도 불리우는,
오봉산에 도착합니다.
13:58
안전시설이 되어 있을 정도로 경사가 심한 비알을 내려오니,
14:11
산불감시초소가 나오는군요.
14:18
잠시 후, 벤취 하나가 놓여져 있는 곳을 지나,
14:37
지도 #2의 385봉을 지나,
우측으로 산정리 마을을 바라보며 진행하여,
14:49
남양면과 화성면을 이어주는 공덕재로 떨어집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 엄금 안내판 옆에 버젓이 쓰레기를 버린 사람의 정신상태는....
내려온 길에서 우측방향으 보면,
백월산 이정표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200~300m 간격으로 구조목도 설치되어 있고,
15:01
그러고는 바로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간티로군요.
이정표를 따라 백월산으로 직진합니다.
평상이 놓여 있는 곳도 지나,
지나온 오봉산이 바라 보이는곳도 있습니다.
부드러운 오름을 오르니,
15:27
361고지에 있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쉼터입니다.
15:30
다시 임도를 만나 계단으로 직진하고,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좀 힘들게 진행하니,
바위에 자갈이 박힌 바위군이 나타나면서,
15:58
두 개의 정상석이 정상을 지키고 있는 백월산 정상입니다.
정상석 하나는 아쉽게도 두 동강이 나 있군요.
이 백월산을 지나면서 정맥 줄기는 크게 북서진하여 진행을 하게 되는데,
16:07
우리 금북정맥을 타는 정맥꾼들은 여기서 우틀하여 진행을 하여야 합니다.
직진하는 줄기는 청양군 남양면과 보령시 청라면의 군계가 되는 줄기로서 이 줄기가 갖는 의의는 사뭇 큽니다.
그런데 여기서 준희선생님의 안내판에 '금북정맥 가는 길' 혹은 '금북기맥 가는 길'이라 표시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금북 산줄기 분기점'이라고 표기하여 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여러 분들의 견해, 이론 등을 존중하여 조심스럽게 아니 세심하게 표기하신 배려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신산경표의 저자이신 박성태 선생님은 산경표의 기본 원리에 따라 정맥이라는 개념을 ①10대 강을 구힉하는 산줄기라고 보며서, ②산줄기는 그 강의 하구를 향한다고 봅니다.
③그러면서 한남금북정맥과 같이 겹침산줄기인 경우에는 긴 쪽을 본줄기로 하고 짧은 줄기는 가지 줄기로 하지만ㄷ 줄기 모두 정맥임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하면서, ④다만 위 겸침줄기의 본줄기는 지방이름을 붙여 혼란을 피하자고 제안하십니다.
그렇게 하고 나니 그 원칙에 따라 금강의 시원이 되는 이 줄기를 지방 이름에 맞춰 즉 한남금북정맥+금북정맥으로 호서정맥으로 바꾸고 그 줄기의 끝을 이 백월산에서 북서진하지 않고 계속 직진하여 금강하구에서 그 맥을 잠기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산경표의 원래 취지에도 부합된다고 하는 것이 '신산경표'의 제안인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남는 원래의 금북정맥 구간인 백월산 ~ 안흥진 구간의 도상거리 약 129km의 구간은 그 세력이 100km가 넘으므로 '기맥'이란 개념을 사용하여 금북기맥으로 부르자는 것입니다.
기맥(岐脈)이라는 개념은 대간 혹은 정맥에서 분기하는 산줄기로서 그 세력이 100km급 이상되는 것을 이름입니다.
이 이론은 '수체계(樹體係) 이론'으로 설명하시는 자하 신경수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논의들은 아직 우리나라 산줄기의 이름이 고또의 '산맥'이름에 빼앗긴 이후 아직도 공식적으로 명칭화 된 적이 없기 때문에 하나의 '案'에 불과한 것이므로 우리는 신경준 선생님의 원산경표대로 우선 진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백월산에서 갈라지는 나머지 68.6km 즉 성태산~저티고개~봉림산~중대산을 거쳐 금강하구로 떨어지는 줄기는 금북기맥이라는 이름으로 남겨두면 될 것입니다.
물론 '기맥'이라는 이름은 100km 이상 급에 붙이기로 하였지만 이 역시 '案'에 불과한 것이고 박선생님의 '신산경표' 이론 또한 충분한 타당성이 있는 고로 금북'기맥'이란 명칭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준희선생님께서는 이 곳을 지나시면서 이런 것들을 모두 감안하시고 고려하여 '금북산줄기'라고만 표기하셨으니 선생님의 마음 한 구석에는 하루 빨리 우리 산줄기가 우리 이름을 되찾아 정확한 이정표가 생기게 되는 날을 염원하시면서 제작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금북기맥-여기서는 금북정맥을 주행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호서정맥이라는 개념은사용하지 아니하므로- 을 주행하는 줄기에서 갈라지는 줄기가 하나 보입니다.
성태산에서 분기하는 이 줄기는 성주산, 봉화산을 거쳐 용천천으로 잠기는 약 33.7km의 줄기가 됩니다.
또한 금북기맥의 부시치고개를 지난 줄기에서 분기하는 원진산, 학산, 봉황산을 지나 금강으로 잠기는 약 38.1km의 긴줄기도 원진지맥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니 큰 줄기들이 분기하는 이 백월산이 대단한 모산임에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그 금북산줄기 갈림길 표시에서 우틀하여 된비알을 내려옵니다.
16:37
좌측으로 전원주택 신축공사를 하나본데 백구 한 마리가 열심히 짖으며 따라옵니다.
주인인 듯한 젊은 녀석 한다는 이야기가 "안 뭅니다."라고 하는군요.
"어서 데려가세요. 한 대 얻어 맞으면 개도 기분 나빠할 것 아닙니까."
임도를 따라 편하게 진행합니다.
아까 그 개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사뭇 목가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가을날의 오후입니다.
16:55
오늘 산행은 가볍게 스무재까지만 진행하기로 하였으니 여기서 청양군 화성면~보령시를 운행하는 버스를 타기 위하여 보령 방향으로 150m 정도 이동합니다.
만세 보령을 지나면서 보령시로 접어들고,
지금은 장사를 하지 않는 이발소 겸 가게 앞에서 무장을 해제하고 있는데 보령에서 오는 버스에서 내리는 아주머니께 보령가는 버스 시간을 물어보니 17:02분 정도면 온다고 하는군요.
정확하게 도착하는 버스를 타고 보령시내로 이동을 하여 구 대천역 부근에 있는 사우나(스파밸리)에서 잠을 잡니다.
조그만 도시에서 이렇게 괜찮은 시설의 사우나가 있군요.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내일 산행에 대비합니다.
첫댓글 백월산을 지나셨네요~~이제 주욱 올라오시면 되는데~~~무탈하게 진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러다 졸업식날 땜빵하게 생겼네요 넘 무리 마세염
나중에 조용히 땜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일단 차린 상부터 받고나서요~~~
원, 산줄기 이름들이 빨리 정립되어야지...
난 저백월산 오르기전 임도에 어떤 씨방새가 거기에서 양봉을 하는 바람에
임도에 벌은 왱왱 거리고 있어서 벌에 안쏘이겠다고 그 사이를 졸나게 뛰다가
임도에서 한 댓바뀌 굴렀어요. 얼매나 짜증이 나던지..
ㅋㅋ 벌한테 사정을 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