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사회환원금 투입(본보 6월 9일자 5면 보도)으로 화제가 됐던 해운대구 구청사 별관
신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해운대구는 23일 구청사 별관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가진 결과 ㈜부산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한미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제출한 작품(사진)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 출품자에게는
실시설계권이, 우수작 출품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해운대구 구청사 별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센텀초등학교 인근 재송동 1192번지 8천 130㎡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며, 건물 내에 전시장과 음악감상실, 북카페, 예술창작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구청사 별관은 오는 10월 중
기공식을 가진 뒤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현대산업개발과 대원플러스건설,
두산건설 3개 사가 기부하기로 한 사회환원금 137억 5천만원은 별관 건립 후 해운대구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들 3개 건설사는 지난 2007년 옛 수영만매립지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며 발생한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275억 원을 기부채납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50%는 해운대구 구청사 별관으로, 나머지 50%는 부산시에서 센텀시티 영상복합센터 건립에 투입하기로 결정됐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재송동에 지어질 별관은 해운대구 내 상대적으로 낙후된 내륙 지역이 해안 지역과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내달 개최될 기공식 역시 전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꾸밀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