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 부부는 미국 캔자스 주에 있는 마을에서
한센병에 걸려 고생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의료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센병 환자를 돕기 위해 유명한 설교자
W.M 탄넬을 초청하여 특별 모금 집회를 열었지만,
당일 모금 결과는 저조했습니다.
실망한 채프먼 부부의 모습을 본,
채프먼 부부의 아들 윌버는 탄넬에게 받은
3달러의 용돈을 한센병 환자를 위해
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윌버는 탄넬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아저씨가 준 용돈으로 새끼돼지를 샀습니다.
이 돼지를 팔아 한센병 환자 가족들을 돕고 싶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누군가를 돕고 싶어요.'
윌버가 키운 돼지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이듬해 시장에 팔 수 있었고 그 돈은 한센병 환자의
치료비로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윌버의 미담이 널리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돼지 모양의 저금통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돼지 저금통의 또 다른 유래에 대해서는,
중세 그리스인들은 피그(pygg)라는 점토로 만든 그릇에
동전을 모으던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여러 가지 중에서 윌버 소년의 이야기가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교훈이 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돼지는 복(福)을 뜻하는 만큼
올해는 돼지 저금통에 차곡차곡 동전을 모아
연말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쓴다면
마음도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첫댓글 맞아요 돼지저금통~
온정의글로 다시 되돌아봅니다.
일정한 수입이 있을때 했던 자선...
다시 행함으로 가닥 잡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