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어머니는 60이 넘어 재빈이 발병하셨고
약 8년 이상을 앓고지내시다 돌아가셨습니다.
토끼혈청을 하기전 컨디션도 나쁘지않으시고
건강상으로 주기적으로 수혈만 받으시면
문제가없었습니다.
그렇다 문득 이정도 컨디션이시면 좀더
욕심내서 다른 방법이 있다면
아직 조금이라도 젊으실때 시도해보는게
어떤가하여 토끼혈청 치료를 시작하셨고
담당의사분또한 해볼만하다 라는 소견이 있어
시작하시고 시작후 약 1달 후에 돌아가셨습니다.
평균적으로 올리시는 분들은
자세히 혈액 수치가 몇이고
어떤게 몇이다 라고 적어주시는데
죄송하지만 저는 그런 내용없이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가 토끼혈청 치료를 약 1주일정도 치료받으시고
나오셨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치료가 보름에서 한달정도는
입원해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보름도되기전 어머니가 본인일 하시던게 있으셔서
일찍 퇴원시켜달라고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퇴원을 하셨는데
첫주정도는 걷기가 힘드시다고
하셨습니다. 그전까지는 주에1번 요가 도 다니셨던분인데
아무래도 근육통이 오셨던게 아닐까십습니다.
그걸 못참으시고 근처 정형외과에가서 무릎에
주사 치료를 받으셨더군요.
하시던 일때문에 집에 계시라고해도 계속
집을 나와 밖에서 생활하시고 사무실 나가시고
2주째부터도 붓기 외에 걷는게 더 불편하시고
화장실도 제대로 혼자 못가실정도로 거동을 못하셨습니다.
항상 어딘가를 손으로 짚고 생활하셨습니다.
참 청결과 감염을 조심하셔야되는데 어딜 맨날
다니신다고 벽짚고 땅짚고 다니시는지..
뭐가 그렇게 중요하셨던걸까요..
그렇게 셋째주에 접어드는 주말
어머니가 눈에 자꾸 눈꼽이쌓인다.
요도 근처에 상처가 있으시다
눈은 하도 눈을 비비시니깐 그럴줄알았습니다
근데 상처가 있다고 하셔서 바로
근처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받으시러 모셔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손과발이 차갑고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신겁니다. 발이차서 온찜질을 하시겠다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 찜질을 해도 되는지조차 엄두가 안날정도로
부풀어 오르신겁니다. 걱정이돼 저는 바로 근처
병원 응급실로 모셔갔는데
해줄수있는게 없다고 접수를 취소해 왔습니다.
그때는 매주 담당병원에 진료를 보셨기에
그날만을 기다리며 참았습니다.
그날을 참지않고 바로 담당병원 응급실을 갔으면
살으셨을까요...혹시나 전화해봣지만 도움이 어려울꺼라 하시더군요.. 저또한 직장생활이 있고 늦은시간과 거리에
바로 모셔갈수가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진료가 예약된날 진료를 보시고
바로 응급실로 가라고 하셨더군요
제가 듣기로는 가서도 한참 대기하다 반나절이상
대기하셨던거 같습니다
전날 근처에서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카드까지
드렸는데 맛있는걸 사드셨을까요..
맨날먹던 병원식당밥을 드셨을까요...
저희 어머니의 직접사유는
순수 적혈구 무생성증 이며
세균성관절염
폐렴
만성신장병
당뇨병
패혈증
거대세포바이러스
등의 진단이 있었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온실속 화초처럼 있으시길 바랫는데
그건 제 희망사항이였겠죠
입원전날에도 일을 하셨으니
그렇게 나가지말라고
집에 계시라고 하셔도....
꼭 그거뿐만이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다른병원에서 추가적으로
진료를 보지말라고 하셨는데도 세월이 지나
까먹으셔 당장 아픈걸 진료보러가시고
상처가 나면 바로 소독하고 치료를 해야되는데
평소 생활에 무뎌져 중대사항을 방관하시고..
어머니는 그렇게 야속하게도 저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이렇게만 본다면 꼭 하지 말라고 글을 쓰는거 같습니다..
실제로 제 심정도 그렇고요 왜냐면
어머니랑 같이 이 치료를 해보자고 한게 저니깐요
어쩌면 제가 해보자고 하지않았다면 어머니는
조금이라도 더 저의 곁에 있으셨을텐데
이렇게 까지 쓰다보니 저 또한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청결 청결..청결 위생관리
식단관리 상처소독 예방
혹시나 이 글이 문제가 되거나 하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지워드림을 남깁니다 ..
첫댓글 일린와님 자책하지 마세요. 어머니도 병원측에서도 최선을 다하셨겠죠. 근데 이 병은 개인의 판단은 금물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주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거든요. 치료 받으면서도 눈.치아.방광염.기타 소소한 질병들이 생기더군요. 응급실에 수시로 다니기도 했어요. 모든 일들이 지나고 나면 그때는 이랬으면 되지 않았을까 혹 저랬으면 그러지요ᆢ또 이 병은 감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하구요. 어머님이 여러 증상이 있으셔서 회복하지 못하고 떠나신 것 같네요. 여기에 잘 털어놓으셨어요.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 못한 거에 대한 님의 자책도 이젠 벗어나세요. 저도 62세에 발병해서 아들에게 반일치 받은 65세입니다. 저는 지금 치통이 심해 자다 깨서 글을 보았어요. 위로가 될지 모르는 댓글을 써놓고 잠을 청해보려고요ᆢ
감사합니다
할얘기는 너무 많은거 같은데 ,,
이해하면서도 마음이 아픕니다
이젠
그냥 내려놓으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래요
엄마께서도 그러시길 바랄거예요 ;
많은 환자들이 참고해야할 내용입니다,
글을 읽고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따님분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막막하셨을지 감히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저도 오랜 기간 병을 앓아왔던 환자 엄마로서 정말 깊이 공감됩니다. 환자 입장에서도 면역억제제 치료는 참 힘들고, 감염 위험이 항상 따라다니기에... 마음의 준비도 없이 닥쳐오는 합병증이 정말 무섭죠.
ATG(토끼혈청치료)는 모든 환자들이 다 두려워할 정도로 부담이 크고 부작용도 큽니다.
고인이 되신 어머님도 하늘에서는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부디 부디 스스로를 많이 다독여주시고, 건강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보냅니다.
너무 가슴 아프고 속상한 글입니다.. 그럼에도 다른 환우들을 위해 용기내어 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속상하고 마음 아픕니다~ 따님 힘드시겠지만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랄께요.. 치료를 앞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이래도 저래도 후회는 늘 남는거 같습니다
저희 아들도 토끼혈청 하고 만3년이 지났지만 득은 없고 실만 생겼기에 그동안 자책도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과거로 돌아간들 과연 다른 선택을 했을까? 였습니다
그당시에는 그것이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이었지 않나 하고 스스로 위안을 삼네요
보호자분도 그리 하시길 바라기에 몇자 남겨 봅니다